나눔과섬김의교회

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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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하나님

새 하루를 주시고, 함께 예배드릴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 주일, 말씀대로 살아보겠다 결단하며 나섰지만 한 주간을 돌아보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크게 다를 것 없이 시간을 보냈습니다. 개인적인 유익을 따지고, 가정과 직장에서의 평안만을 걱정하고, 불편한 것 참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변함없는 주님의 사랑을 믿으며 다시 이 자리에 나오게 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은 종려주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실 때 많은 사람들이 환호했지만, 사실 그 길은 죽음을 향하는 길이었습니다. 부활절을 기념하는 화려한 장식은 많지만, 고난을 깊이 묵상하는 것은 어려워합니다. 무엇 때문에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짖는지, 어떤 마음으로 나뭇가지를 흔들고 있는지 돌아보는 고난주간 보낼 수 있길 소망합니다.

 

 은혜의 주님, 고통 가운데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육체와 정신의 질병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말 못할 사연으로, 그리고 전쟁의 아픔을 겪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기도하는 것조차 힘들어 소망을 잃어버린 영혼을 위해 같이 기도할 때 회복이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이 시간 예배를 위해 수고하는 손길과 여러 부서에서 하나님의 일꾼으로 순종하는 성도들이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에 대한 감격이 섬김의 원동력이 되게 해주시고, 평신도 리더라는 특별한 사명을 감당하는 가장,총무님들이 헛된 수고라 느껴지는 일 없도록 온전한 믿음과 기쁨 주시길 간구합니다. 서로의 다름이 세상의 기준으로는 가까워질 수 없는 이유지만, 저희는 그 차이를 통해 배려를 배우고 스스로에게만 관대한 자신을 회개하는 공동체 되길 기도 드립니다.

 

 주일학교를 통해 다음 세대들이 진리를 깨닫고 하나님의 이름이 불리지 않는 이 세상에 답을 주는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나길 소망합니다. 가장 가까운 선교지인 청년 요셉의 예배에도 위로와 희망이 넘치기 해주시고, 세계 곳곳의 선교사님들의 걸음마다 길을 열어 주셔서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이뤄지길 바랍니다. 주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애쓰시는 교역자들의 수고를 당연히 여기지 않으며 함께 기도하는 교회 되길 소망합니다. 오늘 선포되는 말씀과 고난주간 동안 매일 있을 기도회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배우고, 교회에서만 드러나는 신앙이 아니라, 일상의 말과 행동에서 하나님의 자녀임이 분명히 보여지는 삶을 살 수 있길 바랍니다. 오래 참고, 번거로움 외면하지 않고, 자격없이 누리는 놀라운 은혜를 모른 채 사는 영혼을 위해 기도하며..오직 주님만 내 안에 남아계시는 승리의 부활주일 맞이 할 수 있길 바라며,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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