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월 12일 주일 1부예배 대표기도문]

by nasum posted Feb 15,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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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아무런 자격 없는 저를 이런 대표기도의 자리에 서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 교회를 다닐 때를 생각해 보면,  교회를 다니면서도 주님이 주신 천국을 누리지 못하고 내 자식을 세상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남의 자식을 부러워 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애써 공평하신 하나님을 언급하며 내가 못 가진 것은 하나님이 다른 것으로 보상해 주시리라 자신을 그릇되게 위로했고 내가 당한 환난을 때로는 인내하지 못하고 연단과 소망이라는 열매를 맺지 못하였음을 고백합니다. 2010 년도에 새가족수료를 하고 2021 년도에 제자반을 마치기까지 그 힘든 여정 속에서 많은 위기와 고비가 있었지만 그 때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따듯한 위로와 격려가 주저 앉고 싶은 저를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저와 동행하고 계십니다.  
우리의 모든 환난 중에서 우리를 위로하사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께 받는 위로로써 모든 환난 중에 있는 자들을 능히 위로하게 하시는 이시로다 <고후 1:4> 
아이들도 친구 따라 교회에 나옵니다. 공감해 주는 친구로 인해 마음이 열리는 것입니다. 어른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공감, 위로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비록 내가 조금 손해 본다 해도 친구와의 교제 시간이 너무 즐거울 것입니다. 그런데 친구는 그냥 될 수 없습니다. 환난 속에서도 위로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경험한 자만이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짜 친구는 상대방의 말을 먼저 들어주고 공감하려 노력하고 위로해 주는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친구가 되지 못했음을 회개하고 더욱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는 2023 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신앙 공동체 안에서 서로 위로가 되는 친구로 시작해서 신앙의 선배들을 본 받으며 믿음의 동역자가 되어주는 한 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너희에게 일러 주고 너희를 인도하던 자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행실의 결말을 주의하여 보고 그들의 믿음을 본받으라. <히브리서 13 장 7 절> 
주님의 보혈로 얻은 이 자리에서 진심으로 교인들을 대하려고 노력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도하며 믿음의 선배님들의 행실을 더욱 따르게 하시옵소서. 주님은 약한자들을 위해 위로와 격려를 베풀며 본받게 행하셨습니다.  내가 위로할 친구가 비록 세상적으로 작고 약한 자 일지라도 그 한사람 한사람을  얕보지 않고 귀하게 여기게 하시옵소서.  기도로만 그치지 말고 용기 내어 직접 말과 행동으로 위로를 건 낼 줄 아는 믿음의 선배 되려는 꿈도 버리지 않게 하시옵소서.  아무리 서운하고 속으로 화나는 일이 있어도 주님께 받은 위로에 보답하는 길은 믿음의 선배를 존경하고 믿음의 친구를 위로하는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는 것임을 잊지 말게 하시옵소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경에서 일어난 규모 7.8 과 7.5 의 두 차례 강진으로 누적 사망자 수가 2 만 2 천명을 넘어섰습니다. 2011 년 동일본 대지진의 사망자 1 만 8 천 500 명을 훌쩍 뛰어넘었다고 합니다.  현지 전문가들은 최대 20 만명의 시민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어 인명 피해가 얼마나 클지는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게 하소서. 속히 구호 물자가 잘 전달되게 하소서. 슬픔을 당한 자들을 위로하는 선교사님들의 손길에 도움을 드리게 하시옵소서. 이들이 진정한 반석과 피난처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회가 되게 하소서. 담요와 물과 먹을 것이 빨리 전달되게 하소서. 기도 뿐만이 아니라 행동으로 위로하게 하시옵소서. 기부나 물자를 보내는 것에 아낌이 없게 하소서.  
박충기 담임 목사님을 비롯한 모든 교역자 분들을 위로하게 하시옵소서. 우리를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 살게 하기 위해서 항상 선지자적 방향을 제시하시려는 노고에 감사의 표현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하시옵소서.   ‘나도 힘든데’ 이런 생각이 들 때 하나님 아버지는 그 외아들 예수님을 보내주셔서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를 위로하셨으며,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주시어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가르쳐 주시기까지 위로하심을 잊지 않게 하시옵소서.  
교회 곳곳에 다이아몬드처럼 밝게 빛나는 믿음의 선배님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며 봉사하고 계십니다. 유아부, 유치부, 유년부, 초등부, 틴즈부, 유스부, 청년부, 청년요셉, 맛나부 새가족부, 예배부, 찬양팀, 방송팀, 통역팀, 성가대, 주차 안내, 재정부, 모든 장로님, 권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 모든 분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나그네로 전전하는 야곱이 당한 아픔과 슬픔을 위로하신 하나님 아버지가  지금 이 순간에도 똑같이 우리 마음에 살아 계셔서 사망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모든 성도들을 위로하시고 결국에는 시온의 영광을 누리게 하실거라 믿으며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지혜안에 거하게 하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