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4일] 에스겔2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Nov 2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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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어린양들아 두려워 말아라  (찬송399장)

말씀 : 에스겔 22장 1~31


오늘 에스겔 22장 말씀에서 하나님께서 우리 모든 백성들에게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남유다 백성들 하나님이 사랑하셨던 이스라엘 민족을 심판하신 이유를 두 가지로 말씀하십니다. 4절을 보십시오.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죄가 있고 네가 만든 우상으로 말미암아 스스로 더럽혔으니 네 날이 가까웠고 네 연한이 찼도다 그러므로 내가 너로 이방의 능욕을 받으며 만국의 조롱 거리가 되게 하였노라"


두 가지 죄를 말씀하시는데 하나는 네가 흘린 피, 다른 하나는 우상에게 바친 제물, 이 두 가지를 말씀하십니다. 우상을 숭배한 것은 당연히 하나님이 미워하시고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당시 남유다 그리고 이미 망했던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가 다 일반 백성들부터 지도자들, 영적 지도자들까지 우상 숭배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들을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또 한 가지 죄, 흘린 피는 과연 어떤 죄를 말하는 것일까요? 하나님께서는 네가 흘린 피로 말미암아 너희들을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그들이 흘린 피가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9절을 보십시오.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이간을 붙이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산 위에서 제물을 먹는 자도 있었으며 네 가운데에 음행하는 자도 있었으며"


'피를 흘리려고 이간을 붙인다' ‘이간’이라는 말은 '중상모략하다' 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주로 근거없는 비방을 쏟아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지도 않은 채 이럴 것이다, 그럴 것이다, 그랬다 하더라는 식의 말을 자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사람과 저 사람 사이에 서서 서로에게 이간질 하는  못된 습관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 일은 사람들을 죽이는 타살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중상모략하는 것 때문에, 또 근거없는 비방과 근거없는 이간질 때문에 지금까지 쌓아왔던 명예가 한 순간에 무너져 사회적으로 매장당합니다.

명예 살인이라고 할 정도록 상대방에게 치명상을 끼치는 것입니다.

인터넷 댓글 때문에 연예인과 유명인들이 인생을 끝내기 경우도 많이 봅니다.

사람들은 익명성을 무기로 인터넷이라는 그 그늘에 뒤에 서서 사람을 죽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굳이 인터넷 댓글까지 가지 않더라도  뒷담화가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이 시대를 우린 살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타인의 피를 흘리게 하는 일입니다.

이 일 때문에 내가 너희를 심판하겠다고까지 말씀하셨습니다. 계속해서 이어서 말씀하십니다. 12절을 보십시오. 


"네 가운데에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도 있었으며 네가 변돈과 이자를 받았으며 이익을 탐하여 이웃을 속여 빼앗았으며 나를 잊어버렸도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피를 흘리려고 뇌물을 받는 자. 어떤 판결을 하는데 두 사람이 맞붙었습니다. 

그런데 뇌물을 주어서 판결을 굽게 만드는 자가 있다면 억울한 사람이 생기지 않겠습니까? 나는 정당하게 재판을 받는데 상대방은 뇌물을 주어서 판결을 공정하게 하지 않는다면 당하는 사람은 얼마나 억울하겠습니다. 

 피를 토하며 죽고 심정이 들지 않겠습니까? ‘변돈과 이자’, 이것은 고리 대금을 받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높게 쳐서 사람들의 돈을 갈취하는 무리들이 그 시대에도 있었고 지금 이 시대에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연약하고 어려운 사람들, 그들을 돕지는 못할 지언정 고리를 갈취해서 그들의 목숨을 끊는데까지 몰고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 또  속여 빼앗는 사기꾼들도 있습니다. 순진하고 세상 물정 모르는 사람들을 속여서 사기 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을 하나님께서 피 흘리는 사람들이라고 정죄하십니다. 


오늘도 이 시대에 사기꾼도 있고 뇌물을 주고 정의를 굽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고리를 통해서 사람들을 고통으로 몰고가는 악한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이 시대 우리가 그들의 고통을 돌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인들 그리고 교회가 사회적 약자를 돌보지 않는다면 누가 연약한 자의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고 돌보겠습니까? 

구디백 나눔을 통하여 연약한 자들을 적극적으로 돕기를 바랍니다. 

가정 방문을 통하여 사랑의 실천을 행하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 남유다를 멸망시키겠다고 하신 이유 중에 피를 흘리는 자라는 말씀을 마음에 깊이 새기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오늘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나도 모르게 하는 모든 부주의한 일들이 동족의 피를 흘리게 하는 일은 아닌지 나도 사회적 타살의 가해자가 아닌지 우리의 말과 행위를 깊이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도 주변의 약하고 힘든 자들을 향해서 마음을 열고 눈을 크게 뜨고 손을 펴고 돕는 손길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쉽게 다른 사람의 인격을 조롱하고 험담하는 사회적 타살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사람을 존중하는 말의 습관을 갖게 하소서.


2) 연말 구디백 행사에 온 가족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우리 가정이 나눔과 섬김을 유산으로 남기는 가정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