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잠언28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2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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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의 곁에 있을 때 (찬송 401장)

말씀 : 잠언 28장 1~28


오늘 우리가 읽은 이 잠언28장은 악인과 의인에 대한 비교가 나옵니다. 악인은 항상 불편하고 항상 걱정이 많은 인생입니다.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불안한 인생을 삽니다. 그러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한 인생을 살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악인은 쫓아오는 자가 없어도 도망하나 의인은 사자 같이 담대하니라"

악인은 죄를 많이 지은 사람 아니겠습니까? 항상 죄가 많아서 자신이 어디에서 누구에게 어떤 해꼬지를 당할지 몰라 항상 불안하게 도망다니는 인생입니다. 그러나 의인은 사자같이 담대한 인생입니다. 항상 어디서든지 하나님 앞에서도 당당하고 사람 앞에서도 어깨를 활짝 펴고 삽니다. 그래서 이 땅에서도 당당하고 이 땅의 삶을 끝내고 천국에 갈 분명한 확신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여기 '담대하다' 하는 말은 히브리어 '파타흐'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이 말은 확신하다, 신뢰하다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 있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사자같이 담대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확신하는 사자같이 담대한 인생에 구체적인 예를 그 다음에 설명하고 있습니다. 6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가난하여도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부유하면서 굽게 행하는 자보다 나으니라"

가난은 삶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성실은 삶의 태도입니다. 삶의 현실이 비록 가난할지라도 삶의 태도가 성실하다면 현실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습니다. 성실한 태도로 하나님을 신뢰하며 담대하게 살아간다면 그의 인생은 행복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자는 삶의 현실에 좌우되지 않습니다. 삶의 현실이 가난하건 부하건 우리가 어떤 현실에 처하든 항상 성실한 태도로 살아갈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하면서도 현실에, 삶의 상황에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삶의 현실이 나의 신앙적 태도를 결정하도록 놔 두어서는 안됩니다.

가난하면 비굴해지고 가난하면 전전긍긍하며 살아가는데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비록 가난하다 하더라도 어깨 펴고 당당하고 바른 삶을 살아가다 보면 현실은 얼마든지 바꿀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사자같이 담대하게 성실한 태도로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다음 14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항상 경외한다 하는 말은 하나님 앞에 항상 예배드리는 자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확신하는 자는 다름아닌 진실하게 예배드리는 자입니다. 예배는 내가 부족하고 내가 연약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부족하고 연약하기 때문에 강한 절대자 하나님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예배드리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사자같이 담대하게 살아가고 또 풍파속에서도 어깨를 펴고 당당하게 살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하여 늘 예배드리고 경외하는 인생을 살아야 할줄로 믿습니다. 부디 우리가 진실한 예배자로 살아간다면 어떤 고난과 환란 속에서도 당당하게 살아가게 될 수 있습니다.

 

20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충성된 자는 복이 많아도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여기 충성되다 하는 말을 '에무나'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에무나' 라는 말은 꾸준하다, 진실하다 라는 뜻입니다. 중간에 변하지 않는 꾸준함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확신하는 사람의 특징입니다. 꾸준하고 진실하다는 것은 방향을 바로 잡을 때 일어날 수 있는 삶의 태도를 말하는 것입니다.

 

방향이 바로 잡혀야 비록 지금 당장 가진 것이 없도 또 지금 당장은 얻는 것이 없어도 그 방향대로 꾸준하게 나아갈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충성이고 이 충성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은 일관된 방향으로 하나님 앞에서 꾸준하게 충성합니다.

 

23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사람을 경책하는 자는 혀로 아첨하는 자보다 나중에 더욱 사랑을 받느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당당하게 사는 사람은 불의를 참지 않습니다. 불의가 보이면, 그 불의를 반드시 짚고 넘어갑니다. 불의를 싫어하기도 하지만 불의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을 경책합니다. 바르게 세우려고 합니다.

악한 일이 보이는데 이것을 못본체 하고 넘어가는 것은 사자같이 담대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삶의 현장에서 악과 잘못된 것이 보인다면 그것을 올바르게 세워 나가는 힘쓰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자꾸 불의를 묵인하게 되면 비겁한 인생을 살게 됩니다.

 

고난 주간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 죽음 앞에서 담대하게 정의를 외치셨습니다. 불의를 묵인하지 않았습니다.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마지막까지 담대하게 살아간 주님의 모습이 우리 삶 가운데 드러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가난, 그리고 환란이라는 현실에 굴해서 비겁하게 살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당당하게 사는 인생이 되게 하소서.

 

2) 불의와 죄를 묵인하지 않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항상 공의를 선포하며 정의를 실천하는 당당한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