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6일] 잠언20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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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판단
(잠언 20장)

잠언의 원어의 의미는 ‘속담’이고, ‘잠언’이라는 한자말의 뜻은 ‘훈계하는 말’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줄거리나 맥락이 있는게 아니고 파편적인 짧은 문장들의 나열이라 ‘잠오는 말’이 ‘잠언’이라는 우스게 소리도 있습니다. 
오늘 잠언 20장도 언뜻 보아서는 아무런 맥락없이 많은 속담들은 한데 모아 둔 것 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본문을 가만히 읽어보면 이 말들이 오가는 배경을 상상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2절과 8절, 그리고 26절, 28절에서 등장하는 인물이 있는데, 그는 바로 ‘왕’입니다. 그리고 그 왕은 어떤 왕인가 하면은, 백성들의 잘잘못을 재판하고 판단하는 왕입니다. 
그러니깐 오늘 본문은 한나라의 지혜로운 왕이 어떤 기준을 가지고 백성들의 잘잘못을 판단하고 있고, 누가 의로운 백성인지, 그리고 누가 악을 행하는 악한 백성인지를 본문을 통해서 찬찬히 나열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왕에 대한 구절, 의를 행하는 백성에 대한 구절, 악을 행하는 백성에 대한 구절… 이렇게 3개로 나누어서 형광펜으로 표시하며 묵상했습니다. 

먼저 옳다 인정함을 받는 백성은 어떤 백성인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3절에 다툼을 멀리하는 자, 사람과의 관계에서 화평케 하는 자가 의인으로 인정 받습니다. 
5절에서 사람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물을 길어내는 자가 지혜로운 의인라고 말합니다. 자신의 마음 속 깊은 곳의 물이든, 또는 타인의 마음 속의 물이든, 지혜로운 자는 사람의 마음의 깊은 곳의 물을 길어 내는 자입니다. 
7절, 9절, 11절은 비슷한 맥락입니다. 온전하게 행하는 사람, 마음이 깨끗한 사람, 비록 아이라도 양심대로 일을 판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깐, 양심이 살아있는 사람이 의인으로 판단 받습니다. 
그리고 13절에 눈을 뜨라고 말합니다. 이 말은 두 눈을 똑바로 뜨고 일을 선악간에 분별하라는 말입니다. 사사건건 일의 시시비비를 가린다는 것은 여간 피곤하고 힘든게 아닙니다. 하지만 의인은 힘든 그 일을 감수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15절에서는 때와 장소를 잘 가려서 하는 지혜로운 입술을 가진 자가 의인이라고 말합니다. 
22절에서는 원수를 내 판단에 의해서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판단을 기다리는 자가 의인으로 인정 받고 하나님의 구원을 얻는다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29절에서는 젊은 자이든 늙은 자이든 나이와 상관 없이 그 나이에 맞는 아름다운 영성을 가질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반대로 틀렸다는 판단을 받는 악한 백성도 있습니다. 
1절에는 포도주와 독주에 취한 자들이 그런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술’이라는 가치중립적인 물질을 자신들의 욕망을 위한 도구로 사용해서 사회를 어지럽히는 문란한 술문화에 대한 지적입니다. 
2절에서는 왕을 진노하게 하는 자, 즉 재판장을 격노하게 하는 것이 악하다고 말씀합니다. 왕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고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3절에서는 다툼을 일으키는 자, 공동체 안에서 트러블메이커로써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끼치고 늘 자기 중심적으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입니다. 
4절에서는 게으른자가 악한자라고 말합니다. 이들은 무엇에 게으른가 하면은 문제으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선악을 분별하는 일에 판단을 게을리 하는 자들입니다. 
6절에서는 자기의 인자를 자랑하는 자가 틀렸다고 말합니다. 자기 의, 자기의 옳음을 주장하는 자세에 대해서 지적하시는 것입니다. 
10절에서는 공평하지 못한 추를 사용하는 자를 지적합니다. 내로남불이라는 말이 있죠?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이중잣대로 일을 판단하는 것이 악하다고 말합니다. 
13절에서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 이것은 눈을 뜨고 일을 판단하는 것과 대조되는 말이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것을 귀찮게 여기고 부정을 보고도 눈을 감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14절에서는 재밌는 구절이 나오는데 사람이 물건을 살 때 흥정할 때는 물건이 나쁘다 좋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사고 돌아가서는 사람들에게 물건을 자랑하는 이중적인 모습에 대해서 꼬집습니다. 
16절에서는 보증 서는 자, 17절에서는 속이고 취한 음식을 먹는 자, 19절에서는 다른 사람을 험담하는 사람, 20절에서는 부모를 저주하는 자, 21절에서 ‘처음 속히 잡은 산업’이라는 것은 성급하게 부자가 되려고 하는 부당한 행동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22절에서는 원수를 하나님의 손에 맡기지 못하고 내가 직접 내 원수를 갚겠다고 말하는 자가 악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23절에서는 10절과 동일한 ‘속이는 저울’을 가진 자를 말하고, 25절에서는 함부로 물건을 바치겠다고 서원하고 나서 눈치를 살피는 자가 악하다고 말씀합니다. 함부로 서원한 것은 ‘내가 나서야지 문제가 해결될거라’는 교만한 생각에서 충동적으로 서원했지만, 그후에 자신의 서원을 후회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알 수 있는 의인과 악인의 차이가 무엇입니까? // ‘왕을 신뢰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입니다. 왕의 통치와 다스림, 왕의 판단을 신뢰하는 자는 ‘원수 갚음’에 있어서 내가 나서서 일을 처리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의 재산’에 대해서 내가 ‘속이는 저울’을 사용하면서 까지 지키려 하지 않습니다. 내 삶의 문제를 내가 나서서 해결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위대하고 지혜로운 왕의 온전한 통치를 믿고 기다리는 자가 왕의 입장에서는 의인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하나님의 완전하신 통치를 믿고 신뢰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 내 눈과 내 귀로 이해되지 않는다 할찌라도 왕이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이 상황을 받아드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선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결국 이 모든 일을 올바르게 처리하시고 진행해 가실 줄 믿고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을 정리합니다. 왕이신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 나라 백성이십니까? 그러면 왕이신 하나님의 판단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힘들고 어려울 때 왕이신 하나님의 지혜를 기도로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왕이신 하나님의 판단의 기준이 되는 성경 말씀이 여러분의 인생의 기준이 되게 하십시오. 그리고 그 약속의 말씀을 신뢰함으로 오늘 하루도 순종하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든 나눔과섬김의교회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왕이신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통치와 다스림을 받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2. 당면한 문제나 어려움을 내 힘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에 기대어 해결하는 지혜로움이 있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