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6일] 잠언14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05, 202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본문 잠언 14:1-35

찬송가 20 영광 중에 계신


성경은 오래전에 쓰여졌다 할지라도 지금 우리에게 동일하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쓰여질 당시의 배경이나 상황. 특별히 원독자가 누구인지를 무시하고 읽고, 해석을 수는 없습니다.


성경을 묵상하고 해석을 때에는 반드시 당시의 사람에게 말하고자 했던 원래의 의미. 원래의 독자가 누구인지를 파악하고, 자신의 삶과 시대에 맞추어 적용을 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는 잠언을 묵상하고 있습니다. 잠언의 원독자는 누구입니까? 1:4 보면, ‘젊은 라고 하고, 1:8 아들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서 잠언의 원독자는 젊은 남성입니다. 그렇다 보니까 잠언은 지혜를 여인으로 의인화하는 경우가 종종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게 14 1절도 마찬가지입니다. 1절입니다.


지혜로운 여인은 자기 집을 세우되 미련한 여인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느니라


앞서 말씀드렸듯이 잠언의 원독자는 젊은 남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혜로운 여인, 미련한 여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잠언을 읽는 모든 자에게 주어지는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기억하고 우리는 본문을 대해야 합니다.


본문으로 들어가서, 방금 읽은 1절의 말씀은 지혜로운 자와 미련한 자를 대조하고 있습니다. 지혜로운 자는 자기 집을 세우는 사람이지만, 미련한 사람은 자기 손으로 그것을 허무는 자라고 합니다.


본문에서 말하는 집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건물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순히 지혜로운 자는 집을 튼튼하게 짓고, 미련한 자는 부실하게 짓거나 제대로 세우지 못한다는 의미로 집을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들에게 자신들이 보호를 받는 곳입니다. 방패이죠. 생명입니다. 따라서 세우는 것과 무너뜨리는 것은 생명과 죽음을 말하는 것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생명의 길로 달려가고, 미련한 자는 죽음의 길로 달려가는 것입니다. 튼튼한 집에 거하는 자는 어떠한 공격에도 안전을 보장 받는 것처럼 지혜로운 자는 자신의 안전을 보장받지만, 미련한 자는 맨몸으로 전쟁터에 있는 자처럼 자신의 안전을 보장 받을 없습니다.

그렇다면, 지혜로운 자는 어떤 사람입니까? 이어지는 본문에서 말씀합니다. 2절입니다.


정직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외하여도 패역하게 행하는 자는 여호와를 경멸하느니라


2절은 1절을 그대로 이어받은 구절입니다. 지혜로운 자와 정직하게 행하는 자를 같은 의미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미련한 자와 패역하게 행하는 자를 반대되는 뜻으로 묶어두었습니다. 


따라서 자기 집을 세우는 지혜로운 자는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이 집을 세워 안전을 보장 받을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26절과 27절도 이렇게 말씀합니다.


26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27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니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지혜의 유익은 의지할 곳을 제공해 준다는 것인데,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런 의지의 대상이 되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여호와께서 피난처가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죠.


그렇다면여호와를 경외하는 무엇입니까? 경외의 원래 의미는공경하고, 어려워 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어려워 했던 사람들이 종종 등장합니다. 대표적인 사람이 아담이죠. 아담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고 두려워 숨었습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했습니다. 어려워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경외는 아닙니다. 이것은 죄의 결과로 나타나는 두려움입니다. 죄의 결과로 하나님을 어려워 하게 것이죠. 


경외는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에 대한 합당한 반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권위와 크신 능력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인정하고 여호와의 통치에 따르는 것입니다. 


반대로 경멸한다는 것은 비웃는다 뜻입니다. 하나님을 우습게 생각하는 것이죠. 하나님이 없어도 있다는 생각. 인생은 내가 경영한다는 생각. 내가 열심히 하고, 내가 하고, 내가 뛰어나면 마음대로 세상을 움직일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통치를 따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나를 경영하는 .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멸하는 태도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착각입니다. 내가 나의 인생을 경영하고, 나의 삶을 통치하면 같지만 실상은 반대입니다. 자기 손으로 집을 허무는 밖에 되지 않습니다. 땅에서 된다고 할지라도 그의 영혼은 결코 안전할 없습니다. 어디에 가서 누구와 함께해도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날 없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에 합당한 반응을 나타내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어떻게 가능합니까? 31절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학대하는 자는 그를 지으신 이를 멸시하는 자요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니라


가난한 . 힘든 자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나의 손길이 필요하고, 나의 기도가 필요한 그들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기도제목

  1.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
  2. 궁핍한 사람을 불쌍히 여기는 자는 주를 공경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나의 손길이 필요하고, 나의 기도가 필요한 자들을 찾아 나누고 섬기는 나의 삶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