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시편 144편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Feb 0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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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144:1-15

찬송가 337 내 모든 시험


시편의 시인은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라며 시를 시작합니다. 이것은여호와께 찬양을 드립니다.’, ‘주님, 찬양을 받으시기를 원합니다.’라는 뜻입니다. 시편에서 자주 등장하는 기도죠.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다른 시편과 차이점이 있다면, 대부분의 시에서는 끝날 때쯤 이런 기도를 드립니다. 하지만 시편 144편의 기자는 끝이 아니라 시작에서부터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행적을 소개한 후에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찬양을 하고 주님의 행적을 소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께서 나에게 행하신 일들이나 기적. 여러가지 감사의 제목으로 주님을 찬양합니다. 바람직한 모습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기억하며 우리는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에서 그쳐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가장 먼저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때로는 아무 것도 없는 중이라 할지다도 주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라고 고백했던 하박국 선지자처럼 우리는 아무 것도 없는 중에라도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지어진 존재이며, 주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기에 합당하신 분이기에 가장 먼저 주님을 찬양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는 여호와는 어떤 분이십니까? 가장 먼저, 나를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1절입니다.


[144:1] 나의 반석이신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그가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며 손가락을 가르쳐 전쟁하게 하시는도다


하나님께서 전쟁을 위해 나의 팔을 훈련 시키시고, 전투를 위해 나의 손을 훈련시키시는 분이라고 고백을 하시는 것입니다. 아마 시편의 기자인 다윗은 시편을 기록할 , 자신이 맷돌로 골리앗의 이마를 명중시킨 사건을 떠올린 합니다. 자신의 힘으로는 절대 이길 없었던 골리앗을 방에 무찌를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가르쳐 주셨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던 것이죠.


하나님은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수많은 전쟁과 유혹 속에서 이겨낼 있도록 우리를 가르치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잡고 있는 성령의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을 이길 있도록 우리를 가르쳐 주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에 어떤 스승이 우리를 가르친다 할지라도 하나님만한 스승은 결코 없습니다. 하나님보다 능력있고, 하나님보다 정확하며, 하나님보다 나를 아는 스승은 결코 없습니다. 오늘도 스승되신 하나님께 배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런가 하면, 하나님은 확고부동하게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십니다. 2절입니다.

[144:2] 여호와는 나의 사랑이시요 나의 요새이시요 나의 산성이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방패이시니 내가 그에게 피하였고 그가 백성을 내게 복종하게 하셨나이다


요새라는 것은 견고한 성을 뜻합니다. 접근하기 힘든 장소입니다. “산성역시 요새와 마찬가지로 쉽게 없는 장소입니다. 안전한 곳이죠. 도피처입니다. “방패라는  또한 마찬가지 아닙니까? 장소는 아니라 할지라도 나의 몸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도구입니다. 전쟁터에서 온갖 종류의 화살이 날아올 , 방패는 나의 몸을 막아 줍니다.


요새와 산성이 자리에 머물며 나를 지켜 준다면, 방패는 상황에 따라 나를 지켜주는 것이죠. 나의 . 나의 . 나의 . 심지어 머리까지도 지켜주는 것이 방패입니다. 그러므로 튼튼한 요새와 산성. 그리고 튼튼한 방패가 있다면 나는 안전을 보장받을 있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나의 요새. 나의 산성. 나의 방패이신 하나님께 피한다고 고백을 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3-4절입니다.


[144:3-4] 3 여호와여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알아 주시며 인생이 무엇이기에 그를 생각하시나이까 4 사람은 헛것 같고 그의 날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으니이다


사실 3-4절은 느닷없습니다. 지금 시인은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기도를 하고,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인간이 보잘 없는 존재라는 것을 것을 얘기하는 것이죠. 맞습니다. 인간은 보잘 없는 존재입니다. 헛것 같고, 인생은 지나가는 그림자 같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존재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무 것도 아닌 우리를 생각 주셨습니다. 아무 것도 아닌 우리를 사랑하시고, 택해 주셨습니다. 


은혜가 무엇입니까? 은혜라는 것은 도저히 사랑할 없는 대상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어떤 이유를 가지고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무 것도 아닌 것을 그냥 사랑하는 . 그것이 은혜입니다. 우리가 의미있는 자가 있었던 이유가 무엇입니까? 아무 것도 아닌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셨기 때문입니다. 헛것에 지나지 않고, 금방 사라지는 그림자 같은 우리에게 은혜를 주셨기 때문에 우리에게 새명이 찾아온 것입니다.


그것을 알고 있는 시인은 9절에서 이렇게 고백을 합니다.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노래로 노래하며 비파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원수가 그의 앞에 있지만 나를 가르치시고, 나의 피난처 되시며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이 계시기에 두렴없이 하나님을 찬양하겠다는 것입니다. 


오늘도 주를 찬양하십시오. 어떠한 상황 가운데서도 나의 요새요 반석이 되시는 하나님. 나를 가르치시는 하나님. 나에게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있게 찬양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나를 가르치시고, 나를 지키시고, 나에게 은혜를 베푸신 하나님을 찬양하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2. 내일은 주일입니다. 거룩한 모습으로 주일을 준비하는 오늘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