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9일] 민수기 21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19, 201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설교 제목 : "D-day와 V-day"
본문 : 민수기 21장 1-35절
찬송가 (461장 / 구519장)

내용관찰
본문 1-3절에서 이스라엘이 처음으로 큰 승리를 거둔다. 네겝에 거주하는 아랏의 왕이 이스라엘을 선제공격하는데, 모세가 하나님께 서원하여 기도하니,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승리케 하신다. 그리고 그 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명명한다. 그 뜻은 ‘철저한 파멸’이란 뜻이다. 이름을 통하여 알 수 있듯이 하나님께서 완전한 승리를 주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의 완전한 승리를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4-5절에 또 다시 하나님과 모세를 원망한다. 4절에 에돔을 통해서 가는 길이 막힘으로 인해서 원망하는 것이다. 
<적용> 어쩌면 이스라엘의 원망이 한편으로 이해도 되는 것이.. 우리도 우리가 인생에서 계획한 일이 틀어지고 막히면 불평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들지 않던가! 
<간증> 나눔과섬김의교회 부임해서 오기 전에 말레이시아의 한 한인교회에 지원을 했었는데, 지원을 하고 얼마후에 연락이 왔다. 그리고 사례는 어느 정도이고 교회에서 이 정도의 대우를 해줄 수 있는데 그래도 올 의향이 있겠느냐고 물어서, 당연히 괜찮은 정도가 아니라 충분하다고 말씀드렸다. 그렇게 까지 연락이와서 이제 말레이시아로 가겠구나 생각하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중에 청빙이 안됐다는 연락을 받고 얼마나 낙심이 됐는지 모른다. 결과론적으로 하나님이 더 좋은 곳을 예비하셨지만, 그 당시에는 그 길을 모르니, 내가 계획한 길이 막히니 많은 낙심이 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런데 이스라엘의 상황에서 원망과 불평이 한편으로 이해가 되면서 또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그들은 불과 얼마전에 ‘호르마’를 경험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철저한 파멸로 승리케 하심을 경험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들은 또 원망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6절에 하나님은 불뱀을 보내서 이스라엘을 심판하신다. 불뱀에 물려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니 그제서야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이 심판이 그치게 해달라고 간구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죄를 뉘우친다. 

그래서 8-9절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또 한번의 기회를 주신다. 놋뱀을 높이 달게 하고 그것을 보는 자는 다 고침을 받을 수 있게 하신다. 이 ‘놋뱀’은 예표이고 상징이다.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나중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놋뱀을 마치 우상처럼 섬긴다. 그래서 왕하18장에 히스기야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때에 이 모세의 놋뱀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고 명명한다. 

하나님의 구원의 손길은 잊혀지고 신비로운 기적의 놋뱀만 남은 것이다. 십자가가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이 아니라, 단지 악귀를 물리치는 도구로써 취급 받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그리고 10-20절에 하나님의 인도로 이스라엘이 행군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본문 요약
본문에서 발견하는 이스라엘 역사의 순환고리가 있다. 이스라엘이 범죄하고, 하나님이 그들을 심판하시면, 그들은 회개하고 간구하니, 또 다시 하나님의 구원을 경험하고, 그리고 얼마지나지 않아서 또 범죄하고.. 이와같은 이스라엘 역사의 순환고리가 가장 분명하게 드러나는 때가 사사시대인데, 사사시대가 아니여도 이러한 역사의 흐름은 이스라엘 역사의 전체에 걸쳐서 반복되는 싸이클이였다. 
이러한 역사의 흐름 가운데 이스라엘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장면이 21-35장에 등장한다. 

요단 동편 땅 정복
바로 요단 동편 땅의 정복이다. 이로써 드디어 가나안 정복이 시작되었음을 알려준다. 35절 말씀
이에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백성을 다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아니하고 그의 땅을 점령하였더라 (민21:35)
요단 동편 땅 정복은 이 전쟁의 승패가 이미 결정이 났다는 것을 알려준다. 
<예화> 세계2차대전 당시 1944년 연합군이 노르망디 해안에 상륙한 날을 ‘D-Day’라고 한다. Decision-Day의 약자이다. 아직 전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사실상 이 전쟁의 승패는 결판이 났다는 의미이다. 
지금 요단 동편 땅 정복이 이스라엘에게 가져다 주는 의미는 바로 그와 같은 것이다.  

구속사적 매락 
구속사적인 맥락에서 요단 동편의 정복은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2019년전에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이루신 그 승리의 사건! 이 사건은 이미 이 땅에서의 영적전쟁의 승패가 결정났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준 사건이다. 
그리고 여호수아서에서 이루어질 요단 서편의 정복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그 날에 주님이 다시 오셔서 이루실 하나님의 완전하신 승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연합군이 독일의 수도 베를린을 함락한 날! 그 날은 V-day. 즉 ‘Victory-day’라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적용 
우리는 바로 이 D-day와 V-day사이에서 살아간다. 이미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완성하신 승리를 보았지만, 그러나 이 땅에서 아직 끝나지 않은 전쟁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다. 그래서 이 땅에서 겪는 피흘리는 고통이 있고 고난이 있다. 죄로 인해서 깨어진 세상 속에서 경험하는 혼돈과 공허함이 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날에 완성될 하나님의 꿈에 대한 소망이 있다. 
하나님은 이미 결판난 이 전쟁에 우리를 하나님 나라를 위한 주님의 군사로 부르신다. 그리고 주님은 우리가 당신과 함께 동역하시길 원하신다. 사실 이 전쟁은 하나님이 다 이루실 하나님께 속한 전쟁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 차린 밥상에 우리에게 기꺼이 숟가락을 얹게 하시는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것이다. 
이유는 그 날! 완전한 승리가 임하는 그 날에 주님이 우리와 함께 기뻐하시기 원하시기 때문이다. 그 날에 주님은 이 땅에서 우리가 흘린 눈물과 아픔을 다 씻어 주실 것이고, 우리가 흘린 눈물에 비례하는 영광의 훈장과도 같은 빛난 면류관을 씌어주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결단과 적용 
그렇다면 오늘 우리가 무엇을 결단하고 적용 해야 하는가! 오늘도 치열한 이 땅의 삶의 현장 속에서 믿음으로 주님과 함께 살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나를 통하여 죄로 인하여 깨어진 나의 삶의 영역 속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 나가는 것이다. 내가 삶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실천하는 작은 희생과 섬김이 곧 주님과 함께 요단 서편을 정복해 나가는 과정인 것이다. 
오늘도 그렇게 주님과 함께 승리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한다.

기도제목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며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 승리하며 산다는 것은 주님 안에 거한다는 말이다. 즉 대장되신 주님의 부대 소속원으로 있는 것이다. 대장 되신 주님에게는 패배는 없다. 그 분과 가까이 있는 것. 그것이 곧 승리의 삶의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