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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나의 영원하신 기업(찬송가 435장)

말씀 : 히브리서 9:1~28


히브리서 7장 28절과 8장 1절 말씀을 보시면 율법을 영원히 온전하게 하신 참 대제사장이 이미 우리에게 있음을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증거하여 줍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유대인들은 참제사장이신 예수님이 아닌 율법과 제사에 믿음의 모든 것이 있다고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신약성경의 말씀들을 보시면 초대교회에서 경험되는 내적인 위기는 대부분 유대교의 배경을 가진 이들에 의해서 발생하는 것을 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이 되었지만 여전히 율법과 제사, 지금까지 유대사회를 지탱해온 전통들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넘어설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복음에 더해서 자꾸 무언가를 더해야 한다고 여겼습니다. 할례를 더하거나, 제사를 더하거나, 율법의 행위를 더해야 참 그리스도인이라고 가르쳤던 무리들이 있었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것이 완전히 잘못된 것임을 증명해줍니다. 예수님 한분으로 완전히 충족되는 것이 우리의 믿음임을 보여줍니다.  그 핵심명제가 오늘 말씀 9절과 23절 그리고 10장 1절에서 다음과 같은 문장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율볍과 제사, 하나님의 성전을 가르켜 이렇게 말합니다. 9절 “이 장막은 현재까지의 비유다”, 23절 “하늘의 있는 것들의 모형이다, 그러니 정결해야할 필요가 있다.” 10장 1절 “율법은 장차 올 좋은 일의 그림자일 뿐이다, 참 형상이 아니다”

장막은... 율법은... 비유다, 모형이다, 그림자다... 이러한 정의가 무엇을 말해줍니까? 유대인들이 그렇게 강조하였던 하나님을 향할수 있는 방법인 율법이나 제사나 성전이 최종적인 모습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어떤 실체를 알수있도록 인도할 도구에 지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비유는 어떤 실체를 더 자세히 설명하기위해 사용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우리 아이가 꽃처럼 예쁘다 라는 말은 아이가 꽃이라는 말이 아니라 꽃이 가지고 있는 아름다움을 우리 아이도 가지고 있다는 뜻일 뿐입니다. 즉 비유는 나타나고자 하는 실체를 더 자세히, 그리고 직관적으로 보여줄 뿐이지, 그 비유 자체가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모형도 같습니다. 우리는 어떤 건물을 만들기 전에 건물의 모형을 만들어서 보여줍니다. 그런데 모형은 아무리 세밀하게 만들어도 우리는 그 모형에서 살지 않습니다. 그 모형대로 만들어질 실제 건물에서 삽니다. 그런데도 모형을 자세하게 만드는 것은 앞으로 만들어질 실체를 확실히 알게하고 믿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림자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그림자가 있다는 것은 그림자를 만들어내는 존재가 분명히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지금 유대인들은 비유의 실체는 유념하지 않고 비유자체만을 진리라 여기고 있습니다. 모형도를 보면서도 그 모형이 가리키는 실제 형상에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림자를 보고 있는데, 정작 그 그림자를 만들어낸 실체는 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이 지금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이들의 모습입니다. 아주 가까이에 계심에도 예수님에게로 눈을 돌리지 못하는 이들의 믿음의 현주소입니다.

반면에 예수님은 어떠하십니까?

함께 24절에서 26절까지의 말씀을 읽어보겠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참 것의 그림자인 손으로 만든 성소에 들어가지 아니하시고 바로 그 하늘에 들어가사 이제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앞에 나타나시고,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써 성소에 들어가는 것 같이 자주 자기를 드리려고 아니하실지니,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한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물로 드려 죄를 없이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예수님은 그 그림자에 얽매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림자를 만들어낸 실체이신 하나님께 나아가심으로 우리의 믿음이 앞으로 어떠해야하는가 본을 보여 주셨습니다. 매번 매번 피를 흘릴 때에만 마주할수 있던 실체를, 영원토록 만날수 있도록 예수님은 자신의 피를 드려 이 모든 율법과 제사의 실체를 영원히 드러내 주셨습니다. 한마디로 비유의 실체, 모형의 실체, 그림자의 실체가 무엇인지 예수님의 십자가 사역으로 다 분명하게 보여주셨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사역의 본질적인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을 분명히 보여주신것, 그렇기 때문에 더이상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헤메지 않게 하여 주신것, 그것이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 말합니다. 더이상 비유나 모형이나 그림자와 같은 일시적이고 유한한 모습이 아닌, 영원으로 보증하여 주신 실체를 명확히 보고, 그 실체이신 예수님을 따라가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구약에서 신약까지 끊이지 않고 말씀하시고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그 진짜마음을 예수님을 통해 바라보고 나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예수님으로 모든 믿음은 충족되어지는 겁니다. 더이상 예수님에 더해서 무언가가 필요한것은 없습니다. 예수님으로 완벽하게 드러난 실체이신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는 보혈의 은혜로 영원히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것이 우리의 믿음의 시작이요 전부가 되기 바랍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도 히브리서의 독자와 같은 마음이 여전히 있습니다. 예수님으론 만족을 못하는 겁니다. 외형적인 무엇이 있어야 그것이 믿음이라고 착각합니다. 외형적인 영성이 있어야 하나님을 만났다고 착각합니다.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예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하는 모든 믿음이 한분 예수님을 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으로 충분하다는 이 고백이 우리 모두에게 넘쳐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예수님때문에 이 땅을 살아갈 힘을 얻고, 예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웃을 사랑하고 섬길수 있고, 예수님 한분으로 만족하기 때문에 그 예수님을 온 세상 열방에 전하는 증인이 되는 우리가 되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믿음이 전부이신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삶의 시작이되어서 성경이 말하는 신앙인으로서의 삶을 영원한 기쁨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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