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 호세아 14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un 1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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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197장 은혜가 풍성한 하나님은
제목 : 이슬처럼


오늘 본문은, 회복의 말씀입니다. 우리의 삶이 5절 백합화 같이 피겠고, 레바논 백향목 같이 뿌리가 박힐 것이고, 그 아름다움은 감람나무와 같고, 그 향기는 레바논 백향목 같을 것이라 약속합니다. 또한 7. 우리의 삶은 곡식 같이 소성할 것이며, 포도나무 같이 꽃이 필 것이라 하십니다.

 

그런데 명제가 하나 딸려 있습니다. 3. 우리가 앗수르의 구원을 의지하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하며~~ 말을 타지 아니한다는 말은 이스라엘이 애굽에 군사지원 요청을 하지 않겠다는 말입니다. 그 당시 이스라엘에 있는 군마는 거의 다 애굽에서 수입해 온 것들이라 나옵니다. 이는, 더 이상 애굽을 의지 하지 말라는 거에요.

 

이처럼, 계속되는 예레미야.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선지서들을 읽을수록 우리 하나님은 이상하게도 이스라엘에게만큼은 시간을 주고 계세요. 마치 당신만을 의지할 기회를 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 기회가 지금껏 다 수포로 돌아갔지만 하나님은 결국 그 기다림의 열매를 스스로 이루어 내십니다. 그곳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4절입니다. 내가 그들의 반역을 고치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리니~~

 

저와 성도님이 살아가며 배워가고 감사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늘 죄를 반복하여 짓고, 육체의 법이 우리를 사로잡음으로 괴로워하지만. 이미 십자가의 사랑에 묶인 상태에서 우리를 볼 줄 아는 믿음입니다.

 

이스라엘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고쳐내시고, 기쁘게 그들을 사랑하시는 그 하나님의 손안에서 이루어진, 돌이킬 수 없는 사랑을 확보한 상태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것이 저와 성도님이 몸담고 있는 십자가 신앙의 놀라움입니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입니다.

 

여전히 저와 성도님은, 호세아를 읽으면서도, 남편과 세 명의 자녀들을 버리고 딴 남자에게 도망 간 이 간음한 여인을 다시 아내로 맞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도무지 이해 할 수 없습니다.

 

때려 죽여도 모자를 고멜을, 더구나 없는 형편에 은 열다섯 개와 보리 한 호멜 반으로다시 사야 했습니다. 합의금이었던 거지요.

 

이것이 호세아의 삶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그토록 이스라엘을 버리기 원치 않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포기할 수도, 놓아 버릴 수도 없는 그분의 사랑 때문에 고멜 같은 이스라엘은 다시 살 수 있었던 겁니다.

 

그 사랑이 얼마나 우리 인생 위에 필요한지가 5절에 나와 있습니다. 내가 이스라엘에게 이슬과 같으리니~~

 

이슬은 매일 내립니다. 그리고 해가 뜨면 곧 사라집니다. 하지만, 이슬은 팔레스타인 같은 척박한 땅에서 식물의 살고 죽음에 있어 꼭 필요합니다. 마치 식물의 살고 죽음에 있어 꼭 필요한 이슬처럼 하나님이 날마다 우리를 찾아오신다 하십니다.

 

이를 아는 지혜가 누구에게 있어, 그 여호와의 도를 깨달을 수 있겠습니까? 이를 아는 것이 복입니다. 이를 알고 감사하는 인생이 바로 지혜 있는 삶입니다.

 

지금껏,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의 삶과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어찌 보면 가장 돌이킬 수 없는 포로 생활 속에서 겪는 위험과, 대적들의 공포, 내 가족에 대한 불안, 회복에 대한 의심 그리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들을 하나님이 어떻게 이들을 사랑과 기다림으로 또한 놀라운 영광으로 끌고 오셨는가를 볼 줄 아셔야 합니다.

 

이것을 우리 자신에게서도 보아야 합니다. 내 삶 속에서도 이 하나님의 일하심이 확인되어지고 경험되어져야 합니다.

 

그러니, 3절의 말씀처럼, 흔히 그 하나님을 우리가 더 이해하거나 확인하기 위해 어떤 형상을 만드는 우상을 섬기지 마시고,

 

이스라엘 백성을 하나님이 불러내신 당신의 목적과 방법으로 그들을 만들어가셨듯이 저와 성도님도 이 자리로 불러주신, 십자가의 도와 여호와의 정직한 도에 감사하시고,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루 하루 주 안에 염려하지 마시고 기뻐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