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3일] 다니엘 11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y 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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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저 장미꽃 위에 이슬(442)

다니엘 11“구체성을 채우시는 하나님

 

다니엘 11장은 남방 왕과 북방 왕의 싸움에 대한 예언인데 / 본문 그대로 요약하자면,

2. 바사에서 세 왕들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넷째는 그들보다 심히 부요하고 강해진 후에 모든 사람들을 충동하여 / 헬라 왕국을 친다 합니다. 3. 또한 장차 한 능력 있는 왕이 일어나 큰 권세로 다스리고 자기 마음대로 행할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4. 그가 강성할 때에 그의 나라가 갈라져 천하 사방에 나누일 거다.

본문을 지금껏 역사적 내용으로만 본다면야 / 바사의 네 번째 왕은 아하수에로 왕입니다. 역사상, 바사의 네 번째 왕이었던 아하수에로는요. 아버지인 다리오가 이루지 못한 정복의 꿈을 이루기 위해 / 실제로, 막강한 권력과 전투력을 가지고 그리스까지 가서 헬라 왕국을 칩니다.

 

그런데 그리스에겐 알렉산더 왕이 있었지요. 살라미스에서, 오히려 바사가 대패합니다. 결국 바사는 헬라에게로 그 패권을 넘겨줘요. 하지만 그 막강한 알렉산더 제왕의 헬라도 실질적으로 알렉산더의 사후에 네 장군에 의해서 나누어집니다. 한 그룹은 남방의 왕들, 다른 한 그룹은 북방의 왕들입니다. 그 사이에서 이스라엘이 중간에 끼어 전쟁터가 됩니다. 참 기구한 운명의 나라에요.

 

처음에는 본문 속 내용처럼, 6, 서로의 공존을 위해 동맹을 맺기도 하지만 이내 남방 왕이 북방 왕을 칩니다. 남방 왕이 승리한 것처럼 보이나 아직 스스로 잘 서질 못했던지, 아니면 북방을 쉽게 제압하지 못한 이유에서였든지 13.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군대를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해 후 남방 왕을 다시 공격함으로 승리하게 되지요.

 

16. 그를 당할 사람이 없겠고 그는 영화로운 땅에 설 것이요 그의 손에는 멸망이 있으리라~~ 이들 싸움 가운데 끼어 있었던, 이스라엘은 다시 북방 왕에게 접수되어 지배를 받는 패턴입니다. 그러나 북방 왕의 영화도 오래 가질 못합니다.

18. 그 후에 그가 그의 얼굴을 바닷가로 돌려 많이 점령할 것이나 한 장군이 나타나 그의 정복을 그치게 하고 그 수치를 그에게로 돌릴 것이므로,

 

, 한 때는 남방 왕이 강했지만 다시 북방 왕이 강해졌다가 시간이 흘러 다른 한 장군이 나타나 힘이 다시 나누어지는 역사의 반복입니다. 만약 저와 성도님이 그 혼란스러운 역사 한복판에 태어나 살았다면 과연 하나님의 우리를 향한 구원의 폭을 가늠이나 제대로 했을까요?

 

오히려 그 믿음이 자신을 더 괴롭혔을 겁니다. 이 안에서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어야 하는데. 우리 실존이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겠냐는 겁니다.

 

그래서, 이 돌고 도는 역사 속에서 독자인 저와 성도님이 눈여겨 보아야 할 구절이 있습니다. 1절입니다. 다같이 한 번 읽어보도록 하시겠습니다. 내가 또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일어나 그를 도와서 그를 강하게 한 일이 있었느니라. 메대 사람 다리오 원년에 메대 곧 바사 제국을 강하게 하시면서 바벨론 제국을 망하게 한 장본인이 바로 주님 자신이라 말씀하고 있다는 겁니다.

긴 시간 동안, 이른 아침에 나와, 예레미야와 에스겔, 다니엘까지 살펴본 저와 성도님으로서 한 가지 얻게 된 소득이 분명 있다면, 먼저는 이스라엘이 그토록 의지했던 애굽이 바벨론에 의하여 망했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오늘 본문과 / 앞선 이사야를 통하여 알 수 있었듯이 바벨론도 바사에 의하여 결국 망했다는 사실입니다. 영원 할 것 같았습니다. 나를 도울 나라요. 이웃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나를 도울 수 없는 허상이요, 영원 할 수 없는 세상임이 드러났습니다.

 

풀의 꽃과 같이바벨론은 망하였습니다. 11장 메데 바사 나라와 헬라 또한 다니엘이 본 환상 그대로 망하였습니다.

 

다니엘은 역사를 통하여, 일관되게 한 가지만을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을 그 기업으로 삼지 아니한 모든 나라와 개인은 풀의 꽃과 같이 반드시 떨어진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모호한 표현들이 제일 난감합니다. 우리와 동떨어진 역사를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을 기업으로 삼아야 한다는 구체성이 없어요.

 

그러니 그 구체성은요. 하나님이 채우셔야 할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우리의 영역이 아닙니다. 신앙의 진정성도, 우리 목에 잔뜩 힘을 준 순수함과 온갖 좋은 포장으로 대변되질 않습니다. 전혀 예기치 않은 사건들과 환경의 순간 자연스럽게 드러나는 열매이기 때문에 하나님을 어떻게 우리 기업으로 삼고 살아갈까 하는 고민은 사실상 무의미 합니다.

 

단지, 싱가포르에서의 시간과 지금의 상황 속에서 의미를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임을 믿고 사는 것. 또한 돌고 도는 이 역사의 직선 위에 서 있는 우리를 의미 있게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인정하는 것. 그리고 우리의 짐을 우리가 지고 걷는 하루가 아닌, 주께 맡기워 기쁘게 걸어가는 것. 그것이 다니엘의 역사를 통해 배워야 할 우리의 자세임을 믿는 복된 화요일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기도제목

1. 틴즈부 빈탄 단기 선교를 위하여

2. 유스부 태국 단기 선교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