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 에스겔 47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y 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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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에스겔 47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446 장 – 주 음성 외에는


에스겔 47장 “생수의 강”


성전에 대해서 둘러본 후, 47장은 그 이야기가 성전 밖을 넘어갑니다. 1절부터 12절까지는 성전에서 나오는 물에 대해서 언급하고, 13절부터 마지막 23절까지는 성전 밖의 땅의 경계선과 분배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성전 둘러보기를 마친 에스겔이 동쪽을 향한 성전 앞면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집의 천장이나 바닥에서 물이 나온다면 질색할 일이겠지만.. 여기서는 그런 의미가 아니지요. 하나님의 성전에서 생명수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물이 계속 흘러나와서 동쪽으로 흐르다가 제단에 이르러 자연스럽게 남쪽으로 흘렀습니다. 동쪽을 향한 문지방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성전 안뜰을 적시고 있는 모습이죠. 물은 계속 흘러 동쪽 문에까지 닿았습니다. 그런데 동쪽 문은 닫혀있었습니다. 이 문은 하나님이 들어오시고 나서 닫혀진 문이었죠. 44장 1-2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자신이 들어온 문이므로 닫고 다시 열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었습니다. 아무도 그 문으로 들어오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죠. 


그래서 47장 2절에 북문으로 나가서 동쪽으로 돌아와서 동쪽문 바깥 쪽에 이르렀습니다. 바깥에서 보니 물이 동쪽 문 오른쪽에서 스며나오고 있었습니다. 에스겔을 인도하는 자가 성전에서 반대로 가며 천척, 약 450m를 가서 그 물줄기를 건너게 하였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발목까지 오는 정도였죠. 그리고 다시 천척을 더 가서 물을 건너게 하니, 물이 무릎까지 오는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천척을 가니 허리까지 오르고, 다시 천척을 또 가니 에스겔의 키를 넘겨버렸습니다. 그 물은 가득해서 헤엄을 칠 수 있고, 사람이 건너지 못하는 강이 되었습니다. 성전 문지방에서 흘러나온 물이 사람이 건널 수 없는 강이 되어버린 것이죠.


8절, 이 강은 계속해서 동쪽에 이르러 ‘바다’ 사해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바다에 이르러 바다의 물을 살리고, 강물이 이르는 곳곳마다 생물과 고기, 그리고 나무가 살게 되었습니다. 고기가 많아지니 어부 또한 살게 되었죠. 그러나 11절은 진펄과 개펄이 되살아나지 못하는, 즉 버려지고 소외된 땅인 것처럼 보이는데.. 지금도 그렇고 그당시 생활필수품인 소금을 얻을 수 있는 땅은 어느 정도 두었다는 긍정적인 모습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성소로부터 흘러나온 강이 이르는 모든 곳에 나무가 자라며 열매가 맺히고, 생명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이죠. 



13절부터는 땅을 분배하고 계십니다. 여기서 언급된 지명들이 지금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14절을 미루어 볼 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약속하신 그 약속의 땅을 포괄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각 지파대로 땅은 분배받는 것 이상으로 조금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22절에 이스라엘 가운데 사는 타국인, 이방인도 이스라엘 사람들과 함께 기업을 얻는 것이죠. 구약에서 이방인들도 할례를 받을 수 있고, 할례를 받으면 유월절 등 제사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땅을 얻을 수는 없었습니다. 이러한 제한이 철폐된 것이죠. 이방인들도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생명수의 은혜를 제한 없이 받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비옥하게 하고, 우리의 삶 가운데 열매 맺게하기 위해서는 물이 필요합니다. 영혼의 생명수가 필요하죠. 그 생명수는 하나님으로만 나옵니다. 그 생명수를 계속해서 공급 받을 때, 우리의 영혼의 갈증이 해소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되는 것이죠. 


우리는 그러한 생명수가 흘러오는 길을 얼마나 잘 준비하고 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주하는 핑계와 세상에 접할 것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그 길을 준비하는데에 소홀함이 있지는 않았는지.. 

오늘 우리의 삶이 생명수를 찾기에 소홀함이 없는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더불어서 닫혀진 문도 막을 수 없는 은혜의 강물이 우리의 삶을 덮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생명수의 강이 우리를 덮고, 우리가 그 생명수를 흘려보내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 6일 토요일에 있을 유년부 캠프를 통하여 유년부 어린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