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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 예수 나를 오라 하네(324)

에스겔 19소망의 씨앗

 

 

오늘 본문은 왕에 대한 애가와 백성에 대한 애가 두 가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애가는 슬픈 노래입니다. ‘애가하면 우리 나라도 빠지지 않지요. 나라를 잃어 일제치하 36 년간 얼마나 많은 애가를 불렀나요? 지금도 여전히 나라로 인하여 국민의 애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슬퍼했고, 슬퍼할까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의지하고 신뢰할 곳이 사라졌기에 그렇습니다. 오늘의 본문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이 사라지고 민족의 정체성이 사라지니 어느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 비참한 신세가 되어버려 슬픔에 잠기어 노래를 부릅니다. 첫 번째 애가는 암 사자가 두 마리의 새끼 사자를 키웠는데, 애굽과 바벨론으로 각각 사로 잡혀간다.

 

두 번째 애가는, 첫 번째 새끼 사자처럼 포도나무도 분노 중에 뽑히고, 땅에 던지워진다! 에요. 사실상, 유다 백성에게 사자새끼포도나무는 매우 친숙한 이미지입니다. 창세기 49장 야곱이 넷째 아들 유다를 축복할 때 사자새끼포도나무의 이미지를 사용했기 그렇습니다. 이렇게 한 때 하나님의 언약 속에서 사자와 같고, 무성한 포도나무처럼 번성했던 유다를 위해, 애가를 부르라 명하십니다.

 

그러나 이 애가는 14. “이것이 애가라. 후에도 애가가 되리라, 이 노래가 바뀌어, 사람을 즐겁게 하는 노래가 될 일은 없을 것이라는 영원한 애가처럼 들립니다. 보통 애가는 그 사람을 그리워하거나, 좋았던 일을 기억해내거나, 슬프지만 그 사람에 대한 좋은 추억과 또한 노래를 부르는 자나 듣는 자를 위로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에스겔 19장에서의 애가는, 앞뒤 유다의 마지막 왕들의 악한 점만을 노래하고 있으니 이상합니다. 또한 아직 유다가 망하지 않은 이 때에 애가를 부르라 하십니다. 사실 이 애가가 나오고 멸망하기까지 칠 년의 시간이 남아 있습니다. 무엇인가 다른 종류의 슬픔 노래 같습니다.

저와 성도님은, 무엇인가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 슬퍼하곤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떠날 때에 슬퍼하곤 합니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자기 딴에는, 소중한 것을 손에 쥐고 있다가 그것을 빼앗기면 슬픔을 느끼게 되는 것처럼요. 유다 백성은 가장 소중한 하나님을 놓쳐버렸습니다. 그러나 그것으로 울지 않아요.

 

그렇게 슬퍼하지 않으니, 이를 대신 슬퍼할 이가 필요했습니다. 이를 대신 표현해 줄 노래가 필요했습니다. 혹여, 이 노래를 듣고, 회개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나아오지는 않을까 선지자로 노래를 지어 부르게 하였을까요?

예전 창세기 49장 말씀 때 유다를 암사자로 비유하여 축복하셨던 하나님의 말씀은 이제 암사자 새끼가 애굽으로 끌려가니 거짓이 될 지경에 놓였습니다. 이스라엘의 축복을 포도나무 열매의 풍성함으로 비유하셨던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도 12. 분노 중에 뽑혀 땅에 던짐을 당하고 가지들이 꺾이고 말라 불에 탄다 하니 무효가 될 지경에 놓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관들과 악한 왕들 사이에 바벨론의 포로로 순순히 끌려가 포로생활을 채운 왕이 남아 있었음을 앞선 예레미야와 에스겔의 말씀들을 통하여 기억하셔야 합니다. 바로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 왕입니다. 그는 어린 나이에 왕이 되어 3개월 왕 노릇을 하다가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간 실패한 왕이었습니다. 바벨론에서 무려 37년을 옥살이했습니다.

 

하지만 소망의 씨앗은 여전히 남겨 두셨습니다. 예레미야 5231절로 33절입니다. “ 유다 왕 여호야긴이 사로잡혀 간 지 삼십칠 년 곧 바벨론의 에위므로닥 왕의 즉위 원년 열두째 달 스물다섯째날 그가 유다의 여호야긴 왕의 머리를 들어 주었고 감옥에서 풀어 주었더라. 그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의 자리를 그와 함께 바벨론에 있는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고 그 죄수의 의복을 갈아 입혔고 그의 평생 동안 항상 왕의 앞에서 먹게 하였으며..”

 

여호야긴은 바벨론의 포로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어 바벨론의 왕들의 자리보다 높이시고 왕의 앞에서 먹게 하셨습니다. 또한 그의 다른 이름은 여고냐입니다. 여고냐를 찾아보니. 마태복음 112.

바벨론으로 이거 한 후에 여고냐(여호야긴)는 스알디엘을 낳고 스알디엘은 스룹바벨을 낳고..”

여호야긴은 바벨론의 포로 되어서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대로, 그곳에서 장가 들어 자식을 계속 낳았습니다. 그렇게 자식을 낳았는데 그 자녀의 계보에서 결국 예수 그리스도가 오십니다.

 

그들의 죄악으로, 그들의 우상 숭배로 인하여 창세기 때 받은 복이 오늘 19. 완전히 끝나버린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이들을 위하여 일하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지혜와 당신의 방법대로 유다지파를 통해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준비시키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진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을 통해 우리로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실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저와 성도님이 떠나 있던 그 때에도 찾아오시어 일하십니다. 날마다 찾아오시어, 복 주길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날마다 포도나무이신 그 아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풍성한 열매를 맺길 원하시는 분입니다.

 

이 시간 기도하며 나아갈 때에, 인간 유다지파는 실패하였으나 우리는 날마다 실수하나. 유다 지파의 사자이신 예수님은 날마다 이기십니다. 포도나무이신 예수님은 날마다 우리를 풍성케 하십니다. 고백하시면서 나아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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