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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예레미야 24장 – 묵상과 기도


찬송가 :  382 장 –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예레미야 24장 “좋은 무화과, 나쁜 무화과”


다른 장에 비해 비교적 절수가 적은 예레미야 24장의 배경은 기원 전 597년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냐와 유다 방백들이 바벨론으로 잡혀간 1차로 포로로 끌려간 사건입니다. 그 배경은 1절에 잘 나와 있죠. 


그 때에 예레미야가 하나님이 보여주신 환상을 보았습니다. 그 환상은 성전 앞에 놓인 무화과 두 광주리였죠. 한 광주리에는 처음 익은 듯한 극히 좋은 무화과가 있고 한 광주리에는 나빠서 먹을 수 없는 극히 나쁜 무화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것을 예레미야에게 보여주시며 그것이 무엇이냐고 물으셨습니다. 물론 몰라서 물어보신 것은 당연히 아니고, 예레미야에게 그것을 물어봄으로서 그 내용을 확인하고 각인시키고자 하셨죠.


예레미야는 그의 눈에 보이는대로, 한쪽에는 좋은 무화과가 있고, 다른 한쪽에는 아주 나빠서 먹을 수 없는 나쁜 무화과가 있다고 대답하였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그 환상에 대한 해석을 알려주십니다. 5절에 이 곳, 이스라엘에서 옮겨 갈대아인의 땅. 바벨론에 이르게 한 유다 포로들을 좋은 무화과 같이 잘 돌볼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6절, 그들을 돌보셔서 좋게 하여 다시 이 땅, 이스라엘로 인도하여 세우시고 헐지 아니하며, 심은 다음 뽑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말 중요한 것 7절, 여호와인 줄 아는 마음을 그들에게 주어서 그들이 전심으로 하나님께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들은 내 백성이 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된다는 이 말씀은 레위기 26장 12절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시면서 하셨는 말씀입니다. 이스라엘은 그러한 하나님의 언약을 어겼고, 결국 나라가 패망하여 포로로 끌려 가는 신세가 되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곳에서 그들을 보호하시고 지키셔서 결국 약속의 땅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며, 이번에는 하나님이 직접 여호와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아는 마음을 주어서 전심으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합니다. 삶의 무게와 자신의 연약함으로 인하여 하나님만을 사랑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진정으로 기쁜 소식일 수밖에 없겠지요.


그리고 8절 나쁜 무화과에 대해서 말씀하시는데 유다의 왕 시드기야, 그리고 그 고관들, 예루살렘에 남은 자로 이스라엘에 남아 있는 자들을 먹을 수 없는 무화과처럼 만들겠다고 하십니다. 9절에, 그들을 흩어서 각지에서 환난을 당하게 하시고, 그 곳에서 부끄러움, 조롱, 심지어 저주까지 받게 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10절에 무력적인 폭력을 상징하는 칼과 기근, 전염병을 보낼것이라고 하십니다. 그 강도가 약하지 않아서 멸절하기까지 이른다고 하죠. 


망국의 길을 걷고 있는 이스라엘 중에 누가 나라가 망하기를 바랬을까요? 누가 자신이 살던 삶의 터전에서 끌려나와 아무런 삶의 기반도 없는, 포로로 살아야 하는 먼 이방 나라로 가기를 원했을까요? 우리는 21장에 사람들이 예레미야를 불러서 바벨론으로부터 구해달라고 기도하라고 요청하였던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만큼 사람들은 나라가 망하는 것을 원하지 않았죠. 그러나 하나님은 그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스라엘이 망하고 포로로 끌려가는 것은 분명히 이스라엘의 죄악으로 인한 벌입니다. 그렇기에 이스라엘이 망하지 않고 사람들이 포로로 끌려가지 않는 것은 벌을 피하는 것처럼 보여집니다. 그러나 무화과 환상에서 볼 수 있는 것은 오히려 포로로 끌려가는 것이 벌이 아니라, 회복으로 가는 길이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이스라엘에 버티고 남아 있는 자들이 진짜 벌, 파멸의 길을 걸을 것이라고 합니다. 


남고자 하는 이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 자리를 버티려고 했을까요? 먼저는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나라이며, 하나님의 백성의 나라입니다. 엄청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것이죠. 그러나 그들의 삶은 그들이 가지고 있는 타이틀과 달랐고, 그러한 삶으로 인하여 망국의 길을 걷게 된 것이죠. 그들은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나라라는 명분 속에 자신들의 이익과 부귀와 안녕을 꾀하고 있었을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가운데에도 이러한 모습이 있지는 않을까요?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그리스도인이라는 타이틀은 있지만, 삶은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삶..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요? 속은 썩어져버리고 본질은 변질되어 버린 껍데기만을 부둥켜 안고, 하나님의 은혜였다며 버티고 있는 삶일까요?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비록 망국의 길을 걷고, 포로로 끌려가지만, 그 길 가운데에서 참된 회개로 하나님께 돌아가는 것, 마음으로부터 참된 회복을 이루는 것이리라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주의 날개 아래 거하면서, 하나님을 향해 돌아서는 참된 회복의 길을 걸어가기를 축복합니다.


기도제목

1. 누의 날개 아래 참된 회복의 길을 걸을 수 있도록

2. 금토에 있을 지도자 수련회를 통해 가장총무들이 힘을 얻고 힘차게 한 해를 시작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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