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8일] 이사야 4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Sep 08,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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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452장) 

이사야 4장 “남은자"  


3장의 연장선으로 부패한 예루살렘 여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언제나 남성들이 대표성을 가지고 있는 사회문화속에서 여성들까지도 부패했다는 것은 그 부패함의 영역이 엄청난 것입니다. 

3:25절에서 이렇게 기록되어있습니다. “너희의 장정은 칼에, 너희의 용사는 전란에 망할 것이다.” 

그 칼과 전란에 망한 자들의 이야기가 4:1절에서 이와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 날에 일곱 여자가 한 남자를 붙잡고 말하기를 우리가 우리 떡을 먹으며 우리 옷을 입으리니 다만 당신의 이름으로 우리를 부르게 하여 우리가 수치를 면하게 하라.”  

여기에서 남자와 여자의 인구 구성비가 1:7이라는 것은 유다의 남자들은 거의 전멸했고 전멸할 것을 예언합니다. 실재로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망할때 온 유다가 황폐하였고 예루살렘은 돌무더기로 변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전쟁터에서 죽거나 포로로 잡혀감으로 유다에는 과부와 고아들로 넘쳐나게 된 것입니다. 


신명기28:15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지 아니하며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는 그의 모든 명령과 규례를 지켜 행하지 아니하면 이 모든 저주가 네게 임하며 네게 이를 것이니" 이 저주대로 유다는 규례를 지키지 못하고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서 본문의 특징인만큼 최악의 멸망과 심판을 예고함과 동시에 급진적인 회복과 회심을 보여주듯이 오늘 본문 2절과 6절까지 남은 자를 중심으로 회복에 대한 희망한 예언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2절에서 기록된 “그날에”라는 단어는 1절과 동일한 단어지만, 2절에서는 암울한 내용이 아닌, 긍정적인 내용을 도입하기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여호와의 싹이 아름담고 영화로울 것이다 합니다. 싹은 체마흐 봄이 되면 돋아나는 새싹을 가리킵니다. 이사야는 다윗의 가문에서 장차 오실 새 생명을 가져올 봄과 같은 메시아를 표현하였던 것입니다. 아름다워 질 것이라는 예언도 신명기 6장과 8장을 통해 가나안 땅이 영화롭게 아름다울 것이라는 모세의 예언에서 이미 예고된 단어였습니다. 앗수르와 바벨론의 공격으로 포로가 되고 황폐해진 이 땅이 완전한 아름다움을 회복할 수 있는 부흥과 예수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고대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같은 심판과 회복을 갈망하는 모습속에 2절에서는 피난한 자들이 등장합니다. 바벨론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 자들이나, 더 나아가 여호와의 의를 붙들고 끝까지 넘어지지 않았던 남은 자들을 가리킵니다.  3절에서는 피난한 자, 남은 자들을 시온, 예루살렘에 머문자 즉 예루살렘에서 생존한 자라고 합니다. 예루살렘과 시온에 남은 자들은 누구입니까? 2절과 비슷한 문맥속에서 주어진 단어들이며 남은 자라는 동사는 수동형 분사로 기록되었습니다. 즉 이들은 여호와의 의해 남겨진 자들이며, 여호와의 의해 살아남고 하나님의 임재가 거하는 시온에 머문자들입니다. 머문다는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니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들은 거룩하다 칭함을 받는데, 마찬가지로 수동 분사로 쓰여진 이 동사를 통해 기록될 책에 들어갈 이름은 특종 권환을 가진 자가 기록할 것입니다. 구원이 외부로부터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이며, 머물게 하시며 살리시는 이도 한분 하나님이시라는 겁니다. 


이스라엘의 타락으로 잃어버린 수많은 남성, 여성 백성들중에 거룩함으로 구별되어 그리스도의 통치와 나라를 구현해내실 하나님의 능동성이며, 이 패역한 세대속에 하나님 아니고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우리의 연약함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4절에서는 3절의 예언이 성취되어져가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기신다 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죄악과 더러움을 씻는 데 필요한 수단이 악을 정죄하고 심판을 집행하며, 모든 더러움을 불태워 버리는 영입니다. 모든 죄악을 소멸시킬 그 영은 사복음서에 나타나시는 불과 성령으로 세례를 받고 주신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또 소멸하는 영은 예루살렘의 피를 청결하게 하신다 말씀하십니다. 청결이라는 단어의 사용처는 제사 드리는 당사자가 씻거나 번제물을 씻겨낼때 쓰여진 단어입니다. 즉 예루살렘이 정결하게 씻겨지지 않으면 받을 수 없다는 뜻이며, 반대로 누군가에 의해서 예루살렘에서 흘렸던 더럽고 무고한 피들이 씻겨질때에 메시야의 소멸의 사역이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5절과 6절에서는 하나님과 그의 남은 백성들의 교제가 회복될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백성들과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단절된 교제가 고향을 생각나게 하는 안전한 초막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이곳은 안식과 평안을 누릴 곳이 되는 것입니다.  메시야가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기도제목 

1. 말씀과 진리의 기근속에 살아가는 우리가 그리스도의 남은 자들이 되어 시온의 회복을 외치며 선전하는 자들로 살아가게 하소서 

2. 그리스도의 소멸하는 영과 모든 죄악을 태워버리는 용서가 아니고서는 우리는 단 한순간도 주 앞에 설 수 없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의 능동성만이 우리와 이 세대를 살릴 수 있음을 고백하며, 오늘도 메마른 우리의 삶과 모든 교회와 선교지와 열방을 향해 일하시는 하나님을 갈망합시다. 

3. 내일 출발하는 의료선교팀 18여명을 축복하시고, 그리스도의 보혈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주소서 비의 소식이 들리는데 안전한 비행과 사역 여정이 되게 하소서

4. 싱가포르땅에 지카바이러스의 확산을 막아주시고, 여러가지 공포와 두려움속에서 회복시켜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