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전도서 5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ug 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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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예수는 나의 힘이요 (93장)

전도서 5장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주를 위한 삶의 시작입니다“


오늘 묵상하는 전도서 5장의 말씀은 앞선 4장의 마지막 부분을 같이 묵상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제 묵상했던 4장의 마지막에 등장하는 가난하지만 지혜로운 젊은이와 늙고 둔하여 경고를 더 받을 줄 모르는 왕과의 비교에서 우리는 사울과 다윗의 모습을 토대로 이모습을 묵상하였습니다. 역사속에 실제로 존재했던 사울과 다윗, 이 둘이 같이 존재했을 그때에는 분명 사울의 모습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사울은 왕으로서의 모든 권세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었고, 다윗은 도망자요 하루 하루 목숨을 구걸하며 살아야 하는 비참한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4장에서 사울왕의 모습을 헛되어 바람을 잡는 것이었다고 평가합니다. 가난하게 태어났고 감옥에서 살아남은 다윗의 삶을 더 긍정적으로 표현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일반적인 사람들의 평가의 불완전성을 봅니다. 지금의 눈에는 완벽하고 확실하게 사울이 높지만 성경의 눈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우리는 지금의 눈으로 바라보는 이 삶에 대해 조심스러울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의 답이 영원한 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하나님앞에 나아갈때 이렇게 온전하지 않는 우리의 모습을 인정하며 조심해야 함을 5장에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절에서 말하는 네 발을 삼가하라는 표현은 부주의하고 경거망동하게 하나님의 전에 들어가 망령되게 행하지 말고 신중하고 거룩하게 행동하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지금 현재 우리가 가진 시선의 한계속에서 영원토록 변함없으신 주님을 올바로 바라볼수 있을까요? 저자는 그것을 5장에서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지금의 내 모습을 먼저 바라보고 해석함으로 온전하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입니다.

2절에서 7절은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련의 행동들을 기록해주고 있습니다. 2절의 모습은 당시 이방종교인들의 일반적인 모습입니다. 자신들이 섬기는 신을 위해 신을 자극하는 말이나 행동들을 아무 거리낌없이 저질르는 것이 열심있는 종교인의 모습이었기 때문입니다. 즉 신을 즐겁게 하는 것이 중요한 목적이고, 이 신을 위해서는 지금의 삶마져도 아낌없이 버릴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식을 바치기도 하고, 성적인 간음도 자유롭게 하고, 신을 위한 목적을 위해서는 국가간의 전쟁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런 일반적인 신을 위한 모습이 잘못되었음을 말합니다. 그래서 2절에서 말을 적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말을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신을 감동시키기 위해 일상적으로 저지르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기쁘게하고 주님의 마음에 들기 위해 삶을 버리는 행동을 하지 말고, 반대로 지금 우리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 우리에게 이 삶을 주신 주님을 기쁘게 하는 것이 우리의 시선에서 주를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임을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8절과 9절의 말씀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어느 지방에서 빈민을 학대하는 것, 그리고 정의와 공의가 짓밟히는 것, 그것을 바라보고 계실뿐 아니라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우리가 아니라 바로 주님임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래에 우리가 거하고 있음을 있지 말라는 것입니다. 무슨 말이냐면, 우리가 하나님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하나님이 하실일에 우리가 쓸데없이 염려하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쓸모없는 걱정과 염려일 뿐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올바로 보지 못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주님을 더욱 더 잘 섬기려고하는 믿음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신을 감동시키려고 애쓰고, 신이 걱정하거나 염려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마치 종처럼 부려지는 이방종교의 모습을  따라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하찮은 우리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려하지 말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지금의 모습에 최선을 다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모습을 하나씩 하나씩 발견하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위해 살려고 하지 말고, 지금의 삶을 주신 하나님을 삶속에서 경험해 나가는 것이 곧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것임을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삶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삶을 살아냄으로 하나님의 모습을 경험하고 발견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는 그래서 하나님을 발견하는 삶이 일반적인 부유함과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13절 이후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재물이 많은 것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재물이 많아짐으로 삶속에서 살아내려는 열심이 사라지게 되고 결국 하나님을 경험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저자는 수많은 재물이 결국에는 하나님을 잊혀지게 함으로 헛된것이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16절과 17절의 말씀처럼 수고만 있을뿐 일평생을 근심과 질병과 분노속에 있어야하는 헛됨의 삶일 뿐인 것입니다. 주님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이 먼저가 아니라 주님이 허락하신 지금의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 주님을 기쁘게 하는 인생이 주는 은혜를 전도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18~20절의 말씀입니다.


“사람이 하나님께서 그에게 주신 바 그 일 평생에 먹고 마시며 해 아래에서 하는 모든 수고 중에서 낙을 보는 것이 선하고 아름다움을 내가 보았나니 그것이 그의 몫이로다. 또한 어떤 사람에게든지 하나님이 재물과 부요를 그에게 주사 능히 누리게 하시며 제몫을 받아 수고함으로 즐거워헤게 하신 것은 하나님의 선물이라. 그는 자기의 생명의 날을 깊이 생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의 마음에 기뻐하는 것으로 응답하심이니라.”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오늘 하루를 최선을 다해 살아가심으로 오늘 하루를 주신 하나님의 은총의 선물을 내것으로 삼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하루 하루 살아가는 삶속에서 매일 매일 주님과 동행함으로 허무함이 아닌 주안에서 누리는 참된 의미를 경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선물로 주어진 매일의 삶에 최선을 다함으로 의미있는 삶을 살게 하소서

2. 주님의 함께 하심을 가족과 이웃에게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3. 주일학교를 섬기는 교사를 위로하시고, 정해영 전도사님과 아기의 건강, 유치부의 사역에 함께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