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잘 했습니다.

by 김지효 posted May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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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동안 살았던 집을 떠나 Bukit Panjang으로 이사 왔습니다.

결혼 9년째 이사를 5번째하는 것이라 아내는

너무 힘들어하지요...

지난번 이사들은 한국에서 포장이사를 했기 때문에

그나마 괜찮았지만 여기서는 박스를 주고

알아서 담으라고 합니다.


보통 집은 50개의 박스가 충분한데

우리는 100개가 모잘라 다시 쓰기도 했습니다....


우리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지만

막상해보니까 친척의 빈자리와 더위,

이사집 센터 속도 등이 예상치 못했던 요소

되었습니다.


견적 액수가 생각보다 저렴해서 계약을 했고

감사하게도 이 회사는 이삿날 더 많이 짐이 나와도

더 charge하지 않습니다.

(필요하신분 연락처 알려드릴께요)


결국엔 주사랑 가정교회의 이호성, 남명희 집사님과

오양택 집사님, 우리 가장님 조영준 집사님,

김조환 집사님 내 가족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못했을 겁니다.

그리고 이삿짐 둘째 치고 굶어 죽었을지도 모릅니다.

이호성, 남명희, 조영준 집사님들이 월차/휴가 까지

받아가면서 도와주었습니다....TT


"아...싱가포르에서 이사하는 것이

한국과 많이 다르구나..."

깨달았고 다른 분이 이사가면

어떻게 도와주어야할지 알 것 같습니다.


사랑은 행동으로 옮기고 희생적일때

위력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기도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앞으로 이사 가시는 분들,

꼭 Support Group를 형성하고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