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1200 추천 수 0 댓글 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그 어느 때보다도 까다로웠던 지난 주간의 성경 암송 구절(디도서 3:5, 살전 1:3-4)은 중생 (重生, Regeneration), 즉 거듭남의 무게를 함께 깨닫게 해주었던 것 같다. 한자의 重生이 "무거울 중"자를 썼듯, 주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난다는 것이 결코 가벼이 대할 주제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던 번역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D형 큐티 (삼하6:1-11, 베레스 웃사)

- 우리 형제들 모두 웃사에 집중하여 나눔을 진행하였다. 과연 웃사가 그렇게 단번에 심판 받아 죽임 당할 정도의 잘못을 한 것이었는지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중심으로 연구와 묵상을 나누었다. D형 큐티를 거듭하며, 23기 형제들 사이에 각각 역사담당/인물담당/지명담당 그리고 창의적인 질문 담당 등 각자의 성격(?)과 관심도에 따른 역할이 자연스럽게 나누어지면서 우리의 나눔의 깊이도 점점 깊어짐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결국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궤를 수레에 실어 이동하고), 본인의 생각대로 본인의 힘과 능력을 의지(떨어지려는 궤를 자신의 손으로 구할 수 있다는 교만한 생각)하여 일을 진행할 때에, 웃사와 같이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음을 묵상하였다.

- 그럼 다윗은 웃사의 죄악에서 자유할 수 있었을까? 다윗과 웃사의 가장 큰 차이는 다윗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이 그 삶을 통해 뿌리 깊게 심겨 있었고, 웃사는 그렇지 못했던 것이다. (참고: 유진 피터슨, Leap Over a Wall /다윗, 현실에 뿌리박은 영성) 웃사의 죽음을 통해 상황을 명확하게 인식했던 다윗 -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회개한 후, 결국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그 궤를 다윗성으로 모신 다윗의 모습을 통해 교만함을 경계하고 하나님 앞에 내 자신을 온전히 내려놓고 순종할 수 있는 그 영성에 대해 다시금 되새겨보았다.


거듭난 사람

- 중생이 없이는 믿음도 없는 것, 결국 중생이 있어야 우리가 그 안에서 믿음을 가지고 고백할 수 있음을 배웠다. 우리의 거듭남은 전적인 하나님의 택하심을 통해 이루어진다는 것이 곧 하나님의 선물, 은혜임을 깨닫고 고백하는 시간이었다. 

- 이 거듭남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이는 마치 바람과 같아서 어디서 오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다.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거듭남의 인생을 살아낼 때, 비로소 믿음의 역사와 사랑의 수고 그리고 소망의 인내라는 우리 삶에서 드러나는 거듭난 자로서의 열매를 통해, 비로소 우리는 그 중생의 믿음을 고백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것이다.

- 개인적으로는 제자반 교육과 초등부 캠프 연극 연습시간이 겹쳐 잠깐 연습을 위해 외유(?) 해야하는 상황이 있었다. 중생을 공부하는 와중에, 하나님 그리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역할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연극 연습을 하며, 뭔가 현장실습을 하고온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모임 이후 23기 형제들이 모두 모여 저녁식사 회합을 가졌다. (우린 분명 목사님도 초대를 했습니다!) 제자반을 시작한 후 얼마나 시간이 흐른 것인지 서로 확인하며, 또 이 시간을 함께 지나온 동지/동역자들이 함께 격려하며 힘을 주고 또 받는 그런 시간이었다. 아직은 제자로서의 삶이 익숙하지 않은 40대 꽃중년의 우리들이, 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그리고 소망의 인내의 열매를 통해 온전히 거듭난 자로서의 삶을 살아내기까지 그 길을 묵묵히 걸어가기를 응원하고 기도한다. 23기 화이팅!

  • ?
    김윤정 2023.05.18 20:51
    제자로서의 삶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
    Julia 2023.05.18 21:13
    꽃중년 예수님 내일 연극에서 뵙겠네요~^^*
  • ?
    eunjiny 2023.05.18 21:15
    우와 이해하기쉽게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다시한번 리마인드하게되네요;) 40대 꽃중년 형제반도 화이팅!!
  • ?
    김민 2023.05.19 08:55

    중생의 중이 무거울 '중'이였다는 걸 오늘 알았네요! 주님 안에서 다시 태어나는 것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생각해 봅니다! 근데... 40대 꽃중년.... 은... 누구?? ㅋㅋㅋ

  • ?
    김성욱 2023.05.19 11:40
    Excellent!
  • ?
    김승진 2023.05.19 12:58

    ^^ ㅋㅋㅋㅋㅋ (그 excellent 를 받아 본 경험이 없다는...ㅎㅎ)

  • ?
    김성욱 2023.05.19 18:59
    평소에 못 받으면 이런때라도 받아야죠
  • ?
    박인혜 2023.05.19 11:48
    담당도 나눠져있고 꽃중년 형제님들 반 분위기가 궁금하네요^^ 흥미로운 후기 감사합니다!
  • ?
    김승진 2023.05.19 13:01
    자연스레 각자 역할을 찾아 "모든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23기 너무 좋습니다.
    삶을 나누고 함께 동행할 수 있는 동기들이 있어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모두 화이팅 하세요!^^
  • ?
    송재성 2023.05.28 09:29
    제자반 모두가 하나님의 주권아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19 싱가폴 생명의전화 후원의 밤 (2009년 2월19일 (목) ... nasum 2009.01.21 10543
2318 제자반에서 못 나눈 이야기 - 2편 6 원재일 2010.05.14 8437
2317 2013가정교회별 테니스 대회 안내 nasumchurch 2013.02.18 6660
2316 MOST (The Bridge) Movie nasum 2012.02.08 6777
2315 OMTC (Singapore) 5기 개강 하였습니다. 구정모 2011.01.30 7069
2314 가정교회 테니스 대회 진행 현황 (2013년 3월 17일 현재) nasum 2013.03.17 7295
2313 고등부(94년생 이전) + 95년생 수련회가 진행 중 입니다. 구정모 2010.11.20 7562
2312 남자 제자훈련 제3권 3과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생활) 문승제 2013.09.10 9241
2311 새벽기도회 Day-12 (11월 29일) 1 구정모 2008.11.30 11710
2310 새벽기도회 Day-16 (12월4일) 구정모 2008.12.05 10280
2309 설립 19주년 기념 선교 집회 홍보 영상 구정모 2009.09.01 8550
2308 성탄절 콘서트 광고 영상 입니다. 1 구정모 2010.12.12 7902
2307 연합가정교회 모임 1 구정모 2011.03.06 7701
2306 요청하신 PSLE 과목별 일정입니다 금혜정 2009.10.06 9560
2305 트레킹동호회 다음모임 안내 안은희 2009.09.11 9700
2304 "His Love Story" 찬양집회, 8월 6일(월) 오후 7:30, B... nasum 2012.07.30 45481
2303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 nasum 2012.04.23 7582
2302 "너무 힘든데 안아주세요"라고 한다면? / Can You Symp... nasum 2016.03.14 6586
2301 "더 친해지기 바래"- 여선교회 볼링대회 4 김지원 2009.05.05 11434
2300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 nasum 2012.01.07 749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6 Next
/ 116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