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뭇했던 오늘입니다~~

by 윤 은주 posted May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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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예쁘고 아름답고 감사함이 가득한 하루였습니다.

중고등부학생 어머님들의 정성과 자비로 준비된 맛있는 음식들, 열심히 팔면서 웃음이 가득했던 학생들, 하나하나 챙기면서 수고로 애써주시던 선생님들, 부족했던 음식들을 맛나게 사주시고 남은 쿠폰은 선교에 Donation 해주시는 성도님들…
옆에서 보면서 참 흐뭇했습니다.

현재 중고등부에는 많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싱가폴에서 유학중인 학생들이 많답니다.  오늘 이 학생들에게 교회에서 한 가족이 되고, 서로 도와주고 아껴주는 모습을 실제로 몸소 보여주었던 귀한 시간이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중고등부 교사도 아니고 단지 학부모이지만, 남편이 중고등부 교사인 덕분에 옆에서 이런 저런 소식을 들을 수 있답니다.
이번 중고등부 단기선교팀에는 여러 학생들이 간답니다.  특히, 그 중에는 이곳에 홀로 와 있는 학생들도 있고, 한국에 안 믿는 부모님을 겨우 설득해서 가는 학생들도 있답니다.  특별히 많은 기도와 서포트가 필요합니다.  

중고등부 선교팀은 매주 주일 오후 1시에 교회 canteen에서 점심을 먹고, 1:30-4:30까지 선교준비&훈련이 있습니다.  (선교일까지 이제 겨우 3번의 모임이 남았군요…)

매주 교회에서 1:30pm부터 지도자 훈련이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가끔은 목회자님들이나 가정교회 리더님들이 아이들 점심먹을 때 Canteen에 들려서, 얼굴도 익혀주시고 기도도 해주시고, 선교때 기도로 서포트하겠다고 힘도 주시고….등을 해주시면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모님이 싱가폴에 없어서, 울 교회에서 아는 어른이라고는 중고등부 교사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기도 서포터가 되어주신다면 또는 기도서포트 가정교회가 되어주신다면 정말 좋을 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흐뭇한 선교 바자의 광경을 보면서,  학생들과 성도들간의 좀더 깊은 교류와 기도와 사랑이 더욱 오간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올립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예쁜 우리 학생들, 만나보고 알고보면 더욱 더 사랑스러운 녀석들이랍니다.  아시죠?  :)

어쩌다 보니, 세상에서 제일 바쁜 것 같던 제 남편이 하나님의 놀랍고 크신 은혜로 중고등부 교사가 되었고, 기적 같은 기도응답안에서 중고등부 선교 담당자까지 되어서 이 예쁜 학생들과 몇분의 멋진 어른/청년들과 함께 선교를 갑니다.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리면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ps. 흠...  이미 제 남편이 와서 게시판에 아래와 같이 글을 올렸네요..  저도 올리고 싶어서 왔는 데...  부부가 이렇게 나란히 글 올려도 괜찮겠지요?   일단 저도 글 남깁니다.... 감사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