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7일 주일 1부예배 대표기도문]

by nasum posted Jul 0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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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주 여호와, 나의 하나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전지전능한 하나님. 우리를 하나님 형상대로 지으시고,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 뜻대로 살고, 하나님과 멀어지는 것조차 기다리시는 하나님. 멀리 온 우리가 부끄러워서 등 돌리고 있을 때, 자신의 피로 의의 옷을 입히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신실하심을 찬양합니다. 매번 죄 지음을 반복하게 되는 저희지만, 그럴 때마다 다시 일어나서 하나님의 자녀 됨과 십자가의 보혈을 기억하고, 하나님 안에서 거할 수 있도록 지켜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제사는 오직 상한 심령입니다.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하나님은 아십니다. 우리 아이와 남편과 아내, 부모에게, 나를 먼저 내세우고, 나의 자존심이 그들의 상처보다 더 중요할 수 있는 모습을 볼 때 마음이 무너집니다.

일터에서, 가정교회에서, 이웃들과 사랑하는 것보다는 질투와 시기, 비판을 더 많이 하고 있는 저희를 하나님은 아시옵니다. 우리의 똑똑함이 그들의 무능함을, 우리의 부가 그들의 궁핍함을 드러내는 데만 쓰이는 것을 고백합니다. 부디 저희를 용서하시고, 상처 준 자들에게 용서를 빌게 하옵소서. 저희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저희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허락하시옵소서. 저희의 육체의 필요를 모두 아시오니, 그 필요를 채워 주시옵소서. 일을 구하는 자에게 직장을, 물질이 필요한 자에게는 채워 주심을, 자녀를 기다리는 자에게는 자녀를, 몸과 마음의 치유가 필요한 자에게는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지만 저희의 필요를 구하기 앞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웃 사랑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그 무엇보다 더 원하게 하시옵소서. 저희보다 어려운 이웃과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도움으로써,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평안을 경험하게 하시옵소서.

현재에서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기다리고 원망하더라도, 과거를 돌이키면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은혜와 돌보심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과 인도하심을, 그리고 저희를 연단하여 하나님 나라에 합당한 자가 되게 빚어 주심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시옵소서.

 

저희 나눔과 섬김의 교회를 기억하셔서, 교역자들이 하나님의 선하심을 공표하며 성령 충만한 가운데 하나님 말씀을 전하기에 힘쓰도록 하시고, 임직자들이 교역자들을 돕고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하시옵소서. 저희가 각 부서 안에서 섬길 때에, 제자들의 발을 닦으신 예수님의 겸손을 닮게 하시고, 저희 자아는 죽고 하나님을 드러내는 섬김이 되게 하소서. 세상의 질서와 논리가 통하지 않아, 어리석어 보일지라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한 사람을 세우는 현명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교회마다 진실된 나눔과 행함이 풍성하게 하시고, 가장, 총무가 지치지 않도록 늘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 위안받도록 하시옵소서. 선교 현장과 교회가 협력하여 선교지에 주의 제자를 세우는 일에 어려움이 없게 하시고, 청년부 바탐 단기선교를 통해 저희 청년들이 선교적 삶을 경험하고 이어가게 하시며, 그곳의 아이들에게 놀라운 구원의 역사가 임하게 하옵소서.

 

오늘 저희가 예배 드릴 때에 방청객의 마음가짐이 아닌 자신의 삶을 드리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실 담임 목사님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과 능력이 나타나도록 간구드립니다. 주님 홀로 영광 받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