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4일 주일2부 예배 (문정원)
사랑과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주의 날을 맞아 우리를 예배의 자리로 인도하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싱가폴에서 사는 게 늘 쉽지만은 않지만, 건강한 공동체에서 마음껏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드릴 수 있는 여건을 허락하심에 감사합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영적으로 싸워야 할 대상들이 많은데, 게으르고 눈이 어두워 헛된 것들을 좇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고 경쟁하며 애쓰는 연약한 모습들이 참 많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기도하며 먼저 나의 죄를 주 앞에 고백하고 회개하며, 하나님과 다시 연합하는 은혜를 구합니다.
주님의 선하심을 찬양하며 경배합니다. 모든 것을 온전하게 하시는 주님께서 말씀에서 계속해서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주시니, 우리가 여호와께 부르짖을 때 주의 능력으로 불완전한 우리를 바로 세워 주시옵소서. 특히 이 시간에도 질병과 씨름하고 있는 환우들과 그 가족들이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온전한 회복과 평안에 이르도록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세계 곳곳에서 전쟁과 자연재해, 물가 상승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 때에, 무릎으로 기도하는 자들이 더욱 많아지게 하시고, 위정자들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 많아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의 사명을 따라 헌신한 선교사님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영육의 건강, 영성, 사역에 힘을 더하여 주시고, 하나님의 위로의 손길로 외롭지 않게 때를 따라 돕는 은혜들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다음 세대도 배운 복음을 기억하며 세상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비젼의 자녀들로 자라게 하여 주시옵소서. 각 주일학교에서 기도와 눈물로 헌신하며, 영적인 경험과 행복한 추억들을 전하기 위해 수고하는 교사들에게도 힘을 더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각 가정교회가 모두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리며 서로를 아낌없이 사랑하고 격려하여, 성숙한 주의 자녀로 함께 성장하는 축복의 시간들을 허락해주시옵소서.
내일부터 시작되는 OMTC선교 훈련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강사진들과 훈련생들이 하나님의 참사랑, 하나님의 시선이 향하는 곳들을 더 깊이 알고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확장되는 데 더욱 쓰임 받는 귀한 영적 성숙의 시간이 되길 기도합니다.
또한 가정교회별 테니스대회가 이번 주 시작되었습니다. 그간 서로 잘 몰랐던 교회의 다른 성도들과 즐겁게 교제할 수 있는 시간, 나아가 경기들이 단순 이벤트가 아닌 구별된 성도로서의 모습들이 드러나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2024년을 시작하며, 요엘서 말씀을 통해 “여호와는 하나님이시다”라는 분명한 메세지를 우리에게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디서나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알기 위해 애쓰는 겸손함을 잃지 않게 해주시옵고, 늘 성령 안에서 기도하는 나섬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위해 교회 곳곳에서 수고하는 많은 봉사자들의 섬김을 기억하여 주시고, 특별히 말씀을 전하실 박충기 담임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어, 선포될 말씀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서 가르치시는 길로만 걸어가고, 주의 계명을 ‘잘’ 지키는 한 주를 살기를 원합니다.
모든 영광과 존귀와 찬양을 주님께 드리며, 우리의 생명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