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하는 세상 속에 변하지 않는 진리로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하신 하나님, 그분이 우리의 아버지 되심을 이 시간 찬양하며 감사와 영광을 올립니다.
2024년을 시작하는 첫 주일을 맞아 지난 한해를 돌아보며 헤아릴 수 없는 감사함으로 그리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첫 발걸음을 내딛으려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근심하고 걱정했던 우리의 모든 필요를 넉넉히 채워 주셨습니다.
슬픔과 상처속에 지친 마음을 의지할 수 있는 안식처가 되어주셨으며, 바라고 기대했던 것보다 항상 더 좋은길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내 뜻대로 되지 않음에 불평하였고, 나를 만족시키는 일에는 우선 순위를 두었으나,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일에는 나태했으며, 바라는 것에는 한계가 없으면서도 수고하고 헌신하는 일에는 ‘이만큼이면 족하다’며 스스로를 변호하였습니다. 우리의 이기심이 중심이 되는 삶의 모습, 그 타성에 젖어 죄가 죄인줄을 자각하지도 못하며 무심함속에 살았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이시간 의롭다 칭하신 은혜에 힘입어 새롭게 나아가오니 우리의 회개를 받아주시옵소서. 새해가 되었다고 하여 저절로 우리의 모습이 새로워지지 않음을 압니다. 따라서 이 시간 우리가 주님 앞에 새로운 마음을 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