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우리 각자가 지난 한주간 다양한 삶의 모양대로 살다가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주간 아버지께 구하지 않고 내 힘으로만 삶을 살아가려했던 교만과 자기 중심성을 회개합니다. 예배와 사경회, 수련회에서 은혜받고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지 했던 다짐은 온데간데 없이 일상의 분주함에 끌려다니는 저희를 불쌍히 여겨주십시오.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광야 같은 삶속에서 매일 우릴 돌보시며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우리의 약함을 자랑하며 주님께 더 의지하는 삶 살길 원합니다.

아버지, 이 세상에선 주변 사람을 믿지 말고 약함을 함부로 드러내지 말라합니다. 쓸데없는데 시간낭비 돈낭비 하지말라 합니다. 받은만큼 돌려줘야 무시당하지 않는다 합니다.

하지만 주님, 아버지는 우리 죄를 대신해서 모욕과 수치 당하시고 죽으신 그 사랑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할 예시를 보여주셨사오니 그 사랑의 사명을 우리도 기꺼이 감당하게 해주십시오.

나그네로 이 땅에 살아가며 기꺼이 을의 삶이 되기를 선택하고, 세상에서 차별받고 소외받는 자들을 돌볼 수 있는 사랑의 마음을 허락해주십시오. 우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이의 기쁨을 맛보게 해주십시오.

아버지, 6일부터 20일까지 있을 가정교회 전도축제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가 아버지 사랑으로 무장되어, 우리를 보내신 싱가포르 땅에 그 사랑을 흘려보내는 나섬 공동체 되길 원합니다. 복음이 필요한 이들을 볼 수 있는 눈과 사랑의 마음 전할 수 있는 능력과 힘 주셔서 길 잃은 어린양들을 목자되신 아버지께 인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자연재해, 전쟁과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살아남았지만 삶의 터전을 잃은 이들, 먹을 것이 없어 굶는 이들, 마실 물이 없어 고통받는 이들을 우리가 기억하고 기도하게 해주십시오.

세계의 지도자들이 평화의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일하게 하시고,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기꺼이 헌신하는 선교사님들과 수많은 손길들에게도 은총을 베풀어 주십시오.

아버지, 이곳 나눔과섬김의 교회에는 하나님나라를 사모하며 주님의 일에 봉사하는 손길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님께서 새로운 힘과 능력을 허락하심으로 봉사할 때마다 아름다운 결실들이 맺히도록 은혜 더하여 주십시오.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목사님 위에 함께 하사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시고, 우리 삶에 아버지께서 주인되심이 선포되는 귀한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십시오.

감사와 기쁨 가득한 예배로 인도하여 주실줄로 믿사오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