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4일 (주일)
* 7:00am 기상 & 아침식사
선교지에서 잠을 청한 단 하룻밤이지만 선교팀에게는 선교적 삶을 살기로 다짐한 첫 날밤이었습니다. 지난 날 마지막까지 불꽃처럼 사역을 한 탓에 모두가 깊은 잠을 잤습니다.
* 9:00am 주일예배
조식을 먹고 Holy Vision School로 향했습니다. 오늘은 Holy Vision School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현지 성도들을 만납니다. 우리보다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한 자리에 모여있습니다.
현지 찬양팀이 찬양인도를 합니다. 대부분의 곡을 영어로 부르는데, 찬양 곡 중의 3/4이 초등부 예배 때 부르는 찬양입니다. 우리보다 어린 아이들도 큰 소리로 찬양을 하는 모습을 보며 선교지에 또 하나의 교회가 세워지고 있음을 확신하며 감사합니다.
찬양이 끝나고 또 한 번의 사역을 했습니다. 찬양, 댄스, 태권도 그리고 무언극. 몸으로 복음을 전하는 것이 벌써 세 번째이기 때문에 지칠만도 한데 열정적으로 사역을 하는 아이들을 통해 현지인에게는 위로와 은혜가 되었으며 하나님께는 크게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습니다.
예배가 끝나고 풍선팀은 현지 아이들에게 풍선을 만들어 선물합니다. 주일학교 선생님들과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다트판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즐겁게 게임하며 기뻐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 11:00am 초등부 선교팀 체육대회
Holy Vision School의 시설은 참 좋습니다. 김규식 선교사님과 신수연 선교사님 사역의 열매입니다. 덕분에 초등부 선교팀이 한바탕 뛰어 놀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이틀간 한 마음으로 한 팀이 되어 열심히 사역한 선교팀이 이제는 두 팀으로 나누어 즐겁게 겨루기를 합니다. 최선을 다해 선교사역을 하고 신나게 체육대회를 하는 5, 6학년 아이들과 교사들을 바라보며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는' 선교사로 세워지기를 잠시 기도 해 봅니다.
* 4:30pm 싱가포르로 돌아오는 Ferry 출발
늦은 점심을 먹고, 바탐 터미널로 향합니다. 우리에게 1박 2일의 시간 뿐이라는 사실이 너무 아쉽습니다.
부족한 모습이지만 초등부 교사들과 학생들을 그대로 받아주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귀한 사역에 동참시켜 주신 주님께 감사드리며 모든 영광과 찬송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