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과섬김의교회

게시판
조회 수 12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2022년 12월 3일 (토)

* 7:00am 집합 
오전 7시, HabourFront Centre에 71명의 단기선교사가 모였습니다. 선교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시작하여 어느덧 또래 친구들을 또 하나의 교회로 세우겠다는 마음을 품은 5, 6학년 친구들과 교사들입니다. 부모님들과의 포옹을 한 후에 1박2일의 선교여행이 시작됩니다.

* 8:20am Ferry 출발
붉은색 선교티셔츠를 맞춰입고, Ferry에 탑승하니 이제 정말 선교가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잠시도 가만히 앉아 있지 않습니다. 배후미로 나가 Ferry가 만들어낸 하얀 파도를 구경합니다. 교회 친구가 없어 늘 혼자 있던 아이도 이제는 수다쟁이가 되었습니다. 

* 8:20am 바탐(Sekupang Teminer) 도착
8:20에 출발한 Ferry가 물살을 가르며 한 시간을 왔는데, 여전히 8:20입니다. 바탐 국제 터미널에 도착한 우리는 걸어서 통통배를 타는 터미널로 이동을 합니다. 다행히 햇볕이 강하지 않아 걷는 것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 9:00am 통통배를 타고 쁠라까빠당섬(수상가옥) 도착하여 쁘라까빠당 교회&유치원에서 사역
우리는 나무로 만든 긴 보트 두 척에 나눠 탑니다. 보트는 아주 낮아 손을 내밀면 바다가 닿입니다. 양쪽 끝에 앉은 아이들은 이것이 신기하여 손을 뻗어 바다에 손을 담그어 봅니다. 

수상가옥에 도착했습니다. 바다 위에 나무로 기둥을 세운 후 그 위에 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 참 놀랍습니다. 그렇지만 우리와 사는 것은 똑같습니다. 고양이도 키우고,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그 아이들에게 몸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무슬림 자녀라 교회에 들어오지 않아 교회 앞 작은 마당에서 찬양을 부르고, 댄스와 태권도를 했습니다. 작은 마당이라 댄스, 태권도 동작도 작게 해야했지만 유치원 아이들에게 우리의 몸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이 아주 즐거웠습니다. 

아이들에게 몸으로 복음을 전하는 동안 풍선아트팀은 손으로 사역을 합니다. '너는 하나님의 좋은 군사야.'라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왕관과 칼을 만들어 선물을 합니다. 오랫동안 잊혀지지 않도록 즉석 사진도 찍어줍니다. 

* 11:00am 현지식으로 식사(미고랭)
한참 사역을 하고 마을을 둘러보고 오니 우리를 위해 쁠라까빠당교회 사역자가 미고랭을 준비해 두었습니다. '아이들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어떻하나?'하는 걱정을 할 새도 없이 아이들은 미고랭을 먹어 치웁니다. 2접시는 기본입니다. 선교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현지음식에 대한 적응인데, 이 아이들은 이미 자세가 되어 있습니다.

* 1:00pm 통통배를 타고 바탐섬으로 나와 Holy Vision School로 이동
통통배를 타고 나오니 주차장에 에어컨 없는 Holy Vision School 버스 3대가 대기 중입니다. 선교지에서 차량의 에어컨 유무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 차를 타고 40분을 달렸지만 아이들과 교사들은 선교지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고, 좋습니다.

* 2:30pm Holy Vision School 5, 6학년 학생 200명과 영어캠프 진행
나섬은 붉은색 티셔츠, Holy Vision School 친구들은 노란 티셔츠를 맞춰 입고 있습니다. 티셔츠의 색만큼이나 아이들은 서로 다릅니다. 이렇게 다른 배경의 두 팀이 모였습니다.  그러나 함께 찬양을 하고, 예배를 드리는 것에는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린 후, 영어캠프가 진행됩니다. 간단한 레크레이션으로 마음을 열고, 복음 비누 만들기, 복음 팔찌 만들기, 풍선 아트, 페이스 페인팅, 기초 한국어, 얼굴 그려주기 그리고 축구 등 초등부 선생님들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복음과 즐거움을 선물합니다.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은 것을 준비하고 진행한 초등부 선생님들은 정말 능력자입니다.

* 6:00pm Holy Vision School 5, 6학년 학생 200명과 저녁 식사
선교지에서 가진 두 번째 식사시간입니다. 오후 내내 함께 했던 Holy Vision School 친구들에게 한국 음식을 대접합니다. 

* 7:00pm 김규식 선교사님이 들려 주는 선교 이야기
김규식 선교사님은 바탐에서 20년째 선교 중이십니다. 작은 유치원으로 시작해서 지금은 초, 중, 고등학교를 세우시고 바탐신학교도 담당하고 계십니다. 선교사님께서 우리에게 들려 주신 선교 이야기 핵심은 "월드 크리스챤이 되어라!"입니다. 

선교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사명을 붙잡고 세계로 나가 삶으로 복음을 전하는 '월드 크리스찬'이 된 우리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 8:00pm 찬양 및 기도회
싱가포르 시계는 밤 9시가 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루 밤 뿐이라는 것이 더 아쉽습니다. 우리는 인도네시아어로 부를 수 있는 '주 품에'와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리네'라는 찬양을 부르며 또 한 번 헌신과 다짐의 시간을 가집니다. 진지하게 찬양하고, 기도하는 초등부 아이들을 보니 하루 사이에 부쩍 성장한 느낌입니다. 이래서 삶 속에서의 1년보다 선교지에서의 하루가 더 귀하다고 말하나 봅니다.  

IMG_7131.JPG IMG_7108.JPG IMG_7087.JPG  20221203_124508.jpg B4686A35-DDDC-475C-9393-F40A710BDACE_1_105_c.jpeg
875DABC5-0E1F-4352-8859-0E281930738B_1_105_c.jpeg
20221203_181426.jpg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326 싱가폴 생명의전화 후원의 밤 (2009년 2월19일 (목) ... nasum 2009.01.21 10548
2325 제자반에서 못 나눈 이야기 - 2편 6 원재일 2010.05.14 8444
2324 2013가정교회별 테니스 대회 안내 nasumchurch 2013.02.18 6662
2323 MOST (The Bridge) Movie nasum 2012.02.08 6786
2322 OMTC (Singapore) 5기 개강 하였습니다. 구정모 2011.01.30 7070
2321 가정교회 테니스 대회 진행 현황 (2013년 3월 17일 현재) nasum 2013.03.17 7301
2320 고등부(94년생 이전) + 95년생 수련회가 진행 중 입니다. 구정모 2010.11.20 7565
2319 남자 제자훈련 제3권 3과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생활) 문승제 2013.09.10 9245
2318 새벽기도회 Day-12 (11월 29일) 1 구정모 2008.11.30 11715
2317 새벽기도회 Day-16 (12월4일) 구정모 2008.12.05 10283
2316 설립 19주년 기념 선교 집회 홍보 영상 구정모 2009.09.01 8554
2315 성탄절 콘서트 광고 영상 입니다. 1 구정모 2010.12.12 7904
2314 연합가정교회 모임 1 구정모 2011.03.06 7706
2313 요청하신 PSLE 과목별 일정입니다 금혜정 2009.10.06 9566
2312 트레킹동호회 다음모임 안내 안은희 2009.09.11 9702
2311 "His Love Story" 찬양집회, 8월 6일(월) 오후 7:30, B... nasum 2012.07.30 45547
2310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 nasum 2012.04.23 7585
2309 "너무 힘든데 안아주세요"라고 한다면? / Can You Symp... nasum 2016.03.14 6589
2308 "더 친해지기 바래"- 여선교회 볼링대회 4 김지원 2009.05.05 11437
2307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 nasum 2012.01.07 7500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7 Next
/ 117

교제

KPC(SINGAPORE) LTD. 12 Shelford Road Singapore 288370 Tel 65-6467-4476  /  Fax 65-6469-3175  / Mail nasumchurch@gmail.c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