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버지 하나님,
기쁨의 주일을 허락하여 주시고, 이 날을 구별하여, 모든 성도들과 함께 주님 앞에 나아와 주를 찬양하고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모두는 뿌리깊은 죄악으로 인해 감히 주님앞에 설수 없는 부끄러운 죄인입니다. 일상의 삶 가운데,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지 못하고 하나님의 자녀다움을 잃어버린채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지 못하였습니다. 크고 작은일에넘어지며우리의혈기대로왕노릇하며살아왔음을회개합니다. 하지만우리가 죄인되었을때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어 주심으로 아버지의 사랑을 확증해 주심을 믿고 감사와 찬양의 고백을 올려드립니다.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아무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수 없다 하신 말씀에 의지하여 다시금 넘어진 그곳에서 일어섭니다. 우리의 능력이 아닌, 우리 가운데 선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우리를 이끄시고 회복시켜 주시며, 주님의 형상대로 빚어 주실것을 간절히 구하며 나아갑니다.
아버지 하나님, 인생의 거친 파도와 어두움 가운데 빛되신 주님을 보지 못하고 넘어져 있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무거운 병마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남몰래 신음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성으로 말미암아, 부부의 관계, 자녀와의 관계가 무너져, 정작 가정안에서 따뜻한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외로와하는 지체들이 있습니다. 분주하고 고단하다는 핑계로 지체들의 상한 마음을 돌아보지 않고, 먼저 다가가 그들의 손을 붙잡아주며 그들의 아픈 마음을 보듬어 주고 위로하지 못했던 우리의 이기적인 신앙을 회개합니다 .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것같이너희도서로사랑하라하신말씀이매일우리삶의귀한양식이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의눈이열려,주변의연약한지체들을돌아보게하시고그리스도안에서,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세워주는 교회됨이 우리 가운데 온전히 회복되고 충만히 누려지는 아름다운 나눔과 섬김의 교회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오늘 우리의 세상을 보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가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혼돈과 불안이 우리 나라를 비롯하여 전세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어두운 세상가운데서 믿음을 가진 저희 조차도 세상과 구별됨 없이 서서히 악에 익숙해지고 물들어 가면서, 맛을 잃은 소금과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약자를 무시하고, 강자앞에선 비굴하며, 하나님이 주신 우리의 소유를 더욱 움켜쥐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나누지 아니하며, 우리의 이기적 욕심대로 살아가는 모습을 회개합니다. 아모스 선지자를 통해 약속하신대로, 이 땅가운데 오직 하나님의 정의를 물같이, 하나님의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쟁이 속히 멈추고, 약자가 보호받으며, 하나님의 백성다움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 모든 민족들의 마음 가운데 온전히 세워지는 그날을 위해 기도합니다. 이를 위하여 핍박과 고난, 안전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는 발로 세상 곳곳에서 묵묵히 섬기시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매일의 사역가운데 목마르지 않는 생명수를 공급하여 주시며, 그 모든 행사를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주님의 장중에 안전히 붙들어 주시길 기도합니다.
하나님 우리 다음세대를 위하여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모로서, 교사로서, 그들의 신앙의 선배이자 멘토로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기억하기 원합니다. 우리의 다음세대가 믿음에서 끊어지지 아니하고, 우리 세대보다 더욱 순수하고 진실되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통치하심을 기뻐하는 참된 예배자로 세워 주시옵소서. 사춘기의 방황과 부모와의 갈등으로, 여러 중독과 일탈로, 학업의 부담과 진학문제로 억눌리고 두려워하며 좌절하고 아파하는 우리 자녀들을 주님의 손에 올려드립니다. 임마누엘로 우리가운데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 독생자 예수를 십자가에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시며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가슴벅찬 사랑으로 우리 자녀들의 마음을 채워 주시옵소서. 오직복음으로우리자녀들이회복되고,그리스도사랑안에서우리의가정이더욱 온전한 모습으로 회복되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믿음의 세대로 함께 세워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가정교회를 허락하여 주시고 가정교회의 주인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대교회의 모습처럼, 서로 하나되는 가정교회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사랑하기 어려운 지체까지 함께 끌어안고 사랑할 수 있는 믿음의 장이 되게 하시옵고, 배타적인 사랑이 아니라 이웃으로, 세상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게 하옵소서. 가정교회를 섬기시는 가장 총무님들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허락하여 주시고, 그리스도의 온유와 겸손함을 닮아, 맡겨주신 영혼들을위해기도하며, 주님의기쁨에참여하는신실한종으로쓰임받게해주시옵소서.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위해 섬기시는 박충기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 분들을 붙들어 주시옵소서. 매일의 삶가운데 주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인도하여 주시며, 성령으로 충만케하여 주셔서, 하시는 모든 사역의 주인이 되어 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며, 오직 그리스도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오늘 들려주시는 아버지의 말씀에 마음을 다해, 정성을 다해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살아있고 운동력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영혼 깊은 곳까지 아버지의 말씀이 새겨지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임재하심을 경험하는 예배의 시간으로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 구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