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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참 아름다워라  (찬송478장)

말씀 : 스가랴 3장 1~10


 

오늘 우리가 읽은 스가량 3장 말씀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권위에 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권위를 세워주시고 인정해주시고 여러 백성들에게 그 권위에 순복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스가랴가 환상을 봅니다. 그런데 그 환상 중에는 대제사장 여호수아가 서 있고 사탄도 있습니다. 천사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거기 좌정해 계십니다. 그런데 사탄이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대적하고 참소하고 있습니다. 어떤 내용으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참소하고 있는지, 어떻게 대적하는지는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지 않지만 그러나 사탄이 그를 괴롭게 하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 스가랴서에 시대적 배경은 지난 장에서 이미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포로에서 귀환하는 자들에게 한 가지 중요한 사명을 주셨는데 그것은 성전 재건이었습니다. 그들이 돌아와서 터만 닦아 놓고 16년 동안 아무일도 하지 않았습니다. 성전 재건을 중단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때문에 정치적인 책임을 맡은 스룹바벨과 영적인 책임을 맡은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격려하기 위해서 선지자 학개를 보내시고 이어서 선지자 스가랴를 보내셨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그들의 권위를 인정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백성들이 이들 지도자들의 말을 따르지 않는 이유가 드러났습니다. 

사탄이 그 배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탄이 그 배후에 있어서 백성들의 마음을 하나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서로 분열하게 만들었습니다. 백성들끼리 서로 참소하게 했고 영적인 리더쉽이었던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 때문에 성전 재건 사업은 갈수록 더디고 늦추어져서 16년 동안이나 중단된 것이었습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사탄을 불러서 책망하십니다. 참소하는 사탄을 책망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하나님께서 사탄을 책망하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여기서 불은 바벨론을 의미합니다. 그슬린 나무는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의미합니다. 바벨론에서 갖은 고난과 고통과 어려움을 당하고 검게 그슬러져 있는 그를 내가 꺼냈지 않느냐? 무슨 말입니까? 

내가 그를 회복시키고 내가 그에게 권위를 주었는냐? 

너는 왜 그를 책망하고 너는 왜 뒤에서 백성들을 조정해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도록 하느냐? 하나님은 사탄을 책망하셨습니다. 


그러면 사탄은 백성들을 어떻게 충동질 했을까요? 백성들은 어떤 이유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았던 것일까요? 이것은 그의 아버지 여호사닥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아버지는 기원전 605년 바벨론 제 1차 포로 때 바벨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역대상 6장 15절을 보면 그는 제 1차 포로자 명단에 들어있습니다. 아버지가 제 1차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기 때문에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바벨론에서 어린 시절과  청년시절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그가 바벨론에서 보냈던 세월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불붙은 나무처럼 고통 속에 지냈습니다.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처럼 그는 아주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포로기에서 돌아왔습니다. 백성들은 그의 뒤에서 수군거립니다. 우리가 포로 되고 우리가 바벨론에 잡혀간 것은 너의 아버지 대제사장 때문이다. 너의 아버지가 영적으로 우리를 제대로 인도하지 못해서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은 것이 아니냐!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 책임을 아들에게는 물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은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화풀이 하면서 그의 영적 권위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16년 동안이나 성전 재건이 중단된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스가랴 선지자를 통해서 이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십니다. 내가 사탄을 책망했다. 그리고 이제 내가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새로운 옷을 입혀 주겠다 말씀하십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그가 입고 있던 더러운 옷은 백성들이 가지고 있던 오해의 옷이었고

 출생 때부터 아버지 제사장이 잘못 살았던 그 아버지의 더러운 옷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더러운 옷을 벗겨주셨습니다. 이제 영화롭고 새로운 옷을 그에게 입혀주시고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영적 권위를 새롭게 해주십니다. 

이어서 5절을 보십시오.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깨끗한 옷을 입힌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환상을 보고 선지자 스가랴가 이렇게 말합니다.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워주소서. 그러자 그의 말대로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머리에 정결한 관을 씌워주었습니다. 이렇게 영적 권위는 사람으로부터 생겨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사탄이 아무리 사람들을 충돌질 해서 그의 권위를 깎아 내리고 땅에 떨어뜨리고 분탕질을 하더라도 하나님께서 깨끗한 옷을 입히시고 정결한 관을 씌우시면 그의 권위가 하늘로부터 임하는 권위가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이어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한 마디 당부의 말씀을 하십니다. 7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한 가지 말씀만 하셨습니다. 내 말을 지키고 나의 규례를 지키면 너로 하여금 나의 집을 다스리게 할 것이다. 

영적 권위를 지키는 방법으로 한 가지만 말씀하십니다. 너는 내 말과 내 규례를 지켜 행하라!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람들의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지 마라! 오직 나의 말, 하나님의 말씀만 붙들고 지켜라! 그리하면 너로 하여금 나의 집을 다스리게 하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영적 권위를 주시는 분도 하나님이시고 영적 권위를 유지하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말씀을 지키며 살아가는 것, 그것 밖에는 영적 권위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것은 목회자인 저에게나 교회에서 각양 자리에서 봉사하고 섬기는 중직자들, 그리고 많은 주의 종들에게 주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공통의 말씀입니다. (가정)

영적 권위가 있으면 일하기가 수월합니다. 영적 권위를 어지러뜨리는 자들, 하나님이 가만히 두지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을 책망하신 것처럼 영적 권위를 도전하고 영적 권위를 어지럽히는 자들을 하나님께서 색출하시고 책망하실 것입니다. 가정에서도 부모로서 영적 권위가 필요합니다. 일터에서도 기도하는 사람으로서 영적 권위가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교회 공동체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영적인 권위를 주셔서 회복시키는 이 말씀이 우리를 회복시키는 능력의 말씀, 은총의 말씀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주의 말씀을 붙들고 지키며 받은 영적 권위를 그대로 지켜 행하고 유지하시는 지혜로운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내게 권위가 없다고 실망하기 보다는 우리의 권위가 하나님으로부터 왔다는 믿음을 허락하사 담대하게 일하게 하소서.


2) 다른 곳에서 권위를 찾기 보다 말씀대로 살아가고 말씀을 지키므로 진정한 권위를 세워 나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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