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학개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Mar 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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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학개 2장

찬양: 믿음과 삶, 마귀들과 싸울지라



저의 첫 차는 시골학교 선생님이었던 사촌 누나가 준 티코였습니다. 그 작은 차가 대학생시절에 저에겐 너무나 소중한 것이었지요.. 그리고 대학생을 졸업하고 신대원에 갔을때에는 아버지가 10년을 넘게 끌던 “엑센트”를 물려주셨을때, 그것은 신세계였습니다… 그리고는 결혼 후에는 아반떼를 끌게 되었었지요.. 조금씩 점점 더 큰 차를 끌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제게 다시 티코를 끌라고 한다면, 비록 그때 소중하긴 했으나, 아 티코로 다시 돌아가지는 않고 싶다고 할 것입니다.

이미 보았고, 누렸던 것보다 더 작고 더 초라한 것으로 돌아간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바로 이것이 지금 이스라엘 백성의 마음이었습니다. 솔로몬의 성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의 작고 초라해 보이는 성전… 그러나 사실 그들이 더 실망하는 근본적이 이유는… 지금 그들의 성전에는 법궤가 없었습니다. 처음 성전에는 이 법궤 위로 영광의 구름이 있었습니다. 이 영광의 구름 기둥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이었습니다.


보잘것 없지 아니하냐? 아무것도 없는 것과 같이 아니하냐??(없는 거나 마찬가지가 아니냐?”)

“As nothing”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느낀 것입니다. 


그들을 더 고민스럽게 했던 것은 바로 선지자들의 예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포로가 끝내고 지어질 새 성전은 옛 성전과 비교할 수 없이 큰 영광이 있을꺼라고..”

특히 에스겔 48장가운데 40장이 전부 새 성전에 관한 이야기일정도로, 그들은 그러한 영광의 회복을 기대했습니다.


그러한 기대가 있엇기에.. 선지자들의 예언이 있었기에, 지금 그들이 다시 힘을 내어 지은 이 성전은… 초라해 보였던 것입니다… 이전 영광보다 훨씬 못한 이 성전을 보며 그들은 생각했을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잘못한 것일까??


15년간의 침체가 있었지만, 다시 은혜를 받고 회개하며 결단하여 성전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 결과는 너무 초라해 보이는 거에요, 보잘것 없고 아무것도 아닌것 같은 그 현실속에 그들은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것이 맛을까?


우리의 삶의 현장도 마찬가지. 하나님을 위해서 살려고 하는데..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결과들을 보며, 너무 실망스러운 거에요.  대학시절.. 훈련을 받고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을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사회에 나가면.. 맨날 복사만 한다. 미시경제, 거시경제 필요없다. 복사 하나 못하냐고.. 꾸지람을 듣고, 그렇게 버티고 10년이 지났어도, 그저 회사의 부품같은 존재처럼 보이는 내 삶이 너무 단순하고 과연 나는 어떤 존재인가… 이러려고 이러려고 이렇게까지 공부를 했나. 내가 이렇게까지 버티면서 일했나… 난 주님의 일을 해야 하는데… 내 자신이 초라하고, 하나님의 임재의 구름도 없는 것 같은 것입니다. 


이 실망속에, 그들의 마음이 무너져 내릴때에.. 바로 그때 주신 하나님의 대답이 바로. 4-5절입니다.


한마디로 굳세게 하라는 것입니다. 


그들이 들어야 했던 가장 시급했던 말, 그들을 굳세게 하시기 위해, 하나님이 하신 말씀은 바로, 하나님이 여전히 함께 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세상을 변화시킬 세계속의 그리스도인이 아니고, 내 상황 하나도 변화시킬 능력이 없는 복사실의 그리스도인으로 보이고, 집구석의 그리스도인으로 보일지라도.. 하나님이 우리의 함께 하신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가 어디에 있느냐, 무엇을 하느냐보다, 바로 나와 함께 계신 하나님을 발견하는 것, 그 성령님의 음성을 듣는 것..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눈을 열어 주님을 보기 원하고,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음성을 듣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선지자는 이 하나님의 언약과 성령이 여전히 그들과 함께 계심을 그들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들을 향한 궁극적인 계획, 하나님의 그 놀라운 계획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요? 바로 복음의 영광입니다. 하나님은 변함없으실 뿐만 아니라, 크고 놀라우신 하나님입니다. 그들에게 성전의 실체는 그들의 눈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장차 올 것의 상징일 뿐입니다. 6절이 그것을 보여줍니다. 조금 있으면.. 이 말은 “또 한번, 다시 한번”이라는 말입니다. 무엇이 다시한번 일어난다는 것입니까? 5절 “너희가 애굽에 나올때에..” 그들이 지금까지 보았던 하나님의 역사중 가장 크고 놀라운 역사는 출애굽이었습니다. 그와 같은 크고 놀라운 역사, 하늘과 땅과 바다와 육지를 진동시키고, 또 만국을 진종시킬만큼.. 놀라운 역사가.. 제 2출애굽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7절 그것은 “만국의 보배”가 이르는 것입니다. 만국의 보배가 무엇입니까? “사모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 사모하는 것.. 그들이 사모했고, 온 피조물이 그토록 기다리는 분, 바로 메시야입니다. 그리스도입니다. 온 땅이 흔들리는 역사.. 즉 메시야의 오심을 말하는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친히 사람이 되셔서 이땅에 임마누엘..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천지가 놀라고, 모든 것이 뒤바뀌는 역사, 이것보다 더 놀라운 일, 영광된 일이 어디있을까요? 8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은과 금, 자신의 소유의 그 어떤 것으로도 영광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그리스도로만 영광받으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마음이 무너지고 흔들리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아무리 우리의 상황이 초라해보일지라도, 우리안에 그 예수그리스도가 계시면 우리의 삶은 영광된 삶이요,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 영광받으시는 것입니다. 오늘 그 복음으로 충만하는 은혜가 우리안에 있길 원합니다.


그러면서 학개 선지자는 10절부터 세번째 설교를 통해 이야기 합니다.

그 영광된 존재답게 살라!라고 말이지요. 그래서 선지자는 이 백성들의 영적인 상태를 해부합니다. 그들의 썩어진 습관을 고쳐야 했습니다. 12절 말씀처럼, 거룩한 고기에 닿는다고 거룩해지지 않기에.. 성전이 지어진다고, 제사가 드려진다고 거룩해지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주일 예배에 빠지지 않는다고, 말씀을 읽고 묵상한다고 거룩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결론입니다. 19절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오늘부터.. 그들이 여전히 메마르고, 여전히 풍족하지 못한 이유, 다시말하면 그들이 다시 이 영광됨을 회복할 유일한 근고요, 방법은 바로 “은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복, 은혜만이 그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선지자는, “스룹바벨의 한 혈통에서 나오는 한 사람”을 통해서 이것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두려우신 한 용사가 모든 것을 다 뒤집습니다. 스룹바벨의 혈통에서 나와, 모든 이에게 복을 베풀 한용사가 바로 누구입니까? 선지자는 그를 “만군의 여호와”라고 이야기 합니다. 만군…  체바오트, 모든 군대를 이끄시는 여호와 하나님. 사랑하는 여러분, 그 만군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싸우시고 우리를 위해 싸우십니다. 오늘 형식과 습관적인 예배로 만족하고, 초라한 삶속에서 왜 나는 이렇게 살아가는가? 라는 무기력한 삶 속에서 살아가는 그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오늘부터”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기억하십시요. 만군의 여호와가 우리를 위해 싸우고 계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그 축복의 약속을 믿고 오늘 우리의 죄의 습관, 무기력의 습관과 싸우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로 충만한 우리의 삶이 될 것입니다. 


  1. 주님 우리의 삶이 초라해보이고 보잘것없어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마음을 굳세게 하게 하여주시옵소서.
  2. 복음의 영광, 만군의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은혜를 기억하며 나의 형식적인 신앙과, 죄된 습관속에 빠져 무기력한 삶에서 벗어나서, 은혜로 충만한 삶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3. 오늘 우크라이나에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과 사람들 그들의 마음이 흔들리고 무너져버릴것 같을때, 주님 그들에게 복음으로 인해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시고, 모든 상황들을 주님 속히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전쟁이 멈춰 더이상 아픔과 고통이 없게 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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