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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예수 넓은 품에  (찬송417장)

말씀 : 학개 1장 1~15


오늘 우리가 읽은 학개 1장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신 일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변명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가지 핑계거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의 속 마음과 행위를 다 살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들에게 어떻게 말씀하시는지 살펴 보겠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곧 그 달 초하루에 여호와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로 말미암아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다리오 왕 제 이년이 본문의 역사적 배경입니다. 페르시아의 황제 다리오 왕 제이년은 기원전 520년입니다. 기원전 520년 하나님의 말씀이 선지자 학개에게 임했습니다. 하나님은 학개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두 사람을 일러 줄테니 그 두 사람에게 가서 나의 말을 전달하라! 그 두 사람은 총독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였습니다. 

하나님은 포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에게 반드시 하라고 말씀하신 일차적인 사명이 있었습니다. 기원전 586년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완전히 불타 없어졌습니다. 그 성전을 재건하라는 명령을 포로 귀환자들에게 하셨습니다. 

너희들은 이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면 성전부터 짓거라! 성전을 지어야 그곳에서 하나님께 예배드릴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성전을 지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때가 기원전 539년이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들이 귀환한지 3년이 지난 기원전 536년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성전 건축이 시작되고 이내 멈추어 버렸습니다. 성전 건축을 위한 기초만 닦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성전 건축을 위한 책임자로 2명을 세우셨는데 정치적 책임자로 유다 총독 스룹바벨을 세우시고 종교적인 책임을 맡은 자로 대제사장 여호수아를 세웠습니다.  기원전 536년에 시작하다가 멈춘 성전재건이 무슨 일때문인지 16년 동안 중지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라고 또 바라고 기다리셨지만 그들은 성전 재건 공사를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선지자 학개를 일깨워서 스룹바벨과 대제사장 여호수아에게 가서 성전 재건을 시작하라는 말씀을 전하게 하셨습니다.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요? 2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여 이르노라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


성전 공사가 멈춘 이유는 백성들의 핑계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아직 아니다. 백성들은 왜 때가 되지 않았다고 했을까? 우리는 여기까지 읽어서는 이들이 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할 때가 아니라고 말했는지 우린 잘 알 수 없습니다. 이들의 말이 진실인지 아니면 짓기 싫어서 핑계를 대는 것인지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4절을 보면 명백해집니다. 4절입니다.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


판벽한 집이라는 의미는 '지붕을 얹은, 지붕이 있는' 이라는 뜻입니다. 이제 모든 것이 아귀가 맞아 떨어집니다. 이 사람들이 포로 귀환하고 나서 돌아와보니 자신들의 살 집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집을 건축하라고 하셨지만 하나님의 전을 짓는 것보다 자신이 살 집을 먼저 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살만한 집을 짓기 시작합니다. 열심히 집을 지었습니다. 제대로 된 자기 집을 짓느라 하나님의 성전 짓는 것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가시지 않은 의문이 있습니다. 집을 지을 수는 있는데 자신이 살 집을 짓는데 과연 16년동안이나 필요했는가?

그들은 집 짓는데 16년을 다 보내지 않았습니다. 집을 짓고 나니 그 집 안에 가구들을 채워야 했습니다. 먹고 살만해지니 이제 취미 생활하며 더 부요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을 차일피일 미루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향 땅으로 돌아가서 먼저 너희들의 영적 생활을 위해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셨지만 하지만 이들은 자기 먹고 사는 일에 먼저 열심을 품었습니다.

먹고 살만해지니 그 다음에는 더 부요하게 살고 싶어졌습니다. 

사람의 욕심은 이렇듯 끊임없습니다. 자신들의 삶을 위해서 하나님의 일을 뒤로 밀쳐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제 선지자 학개를 통해서 그들에게 정곡을 찔러 말씀하십니다. 5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이제 만군의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니 너희는 너희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7절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하나님이 정곡을 찌르셨습니다. 행위를 살필지니라. 

사람의 모든 행동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있는대로 사람은 행동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 했지만 그들 마음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 마음에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없는데 성전 건축을 하겠습니까? 

자기 집을 짓고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 해도 하나님은 그들의 계획을 용납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마음에 하나님이 없습니다. 그것을 하나님은 악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집을 짓고 난 다음에, 대학 들어간다음에, 좋은 직장 들어간다음에, 성공한 다음에 교회 다니겠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핑계일 뿐입니다. 그들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 아름다운 신앙의 길을 걸어갔던 그 귀한 믿음의 선배들을 보면 우선순위의 시험에서 성공했던 분들입니다. 아브라함을 보십시오. 하나님이냐? 아들 이삭이냐? 이 선택의 기로에서 그는 하나님을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은 그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이제야 니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겠다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의 마음에 하나님을 사랑하는지 잘 모릅니다. 마음에 있는 것을 누가할 수 있습니까? 결국은 행동으로 옮길 때 마음에 무엇이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음을 받아 주옵소서. 우리는 그렇게 기도합니다. 마음이 있다면 행동해야 합니다.

당장 말씀을 읽고, 기도로 하루를 시작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나를 위해 기도해 달라’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피곤해서 잠을 잤습니다. 그런 제자를 향하여 ‘마음은 원이로되 육신이 약하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사랑해서 제자들을 이해하고자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지만 제자들인 우리가 ‘마음은 있는데 피곤해서 기도를 못했습니다’라고 말해서는 안됩니다. 결국 마음이 없었기 때문에 기도하지 않은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주님의 제자라고 한다면 하나님의 자녀라고 한다면 우선순위 확실하고 철저하게 다루어야 합니다. 여러가지 핑계거리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우선순위대로 행동해야 합니다.

우선순위를 확실히 하지 않았기 때문에 16년 동안 유다 백성들은 항상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다고만 말을 했지 성전을 건축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집만을 지으며  시간을 허비한 유다백성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6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무서운 말씀 아닙니까? 삯을 받고 돈을 열심히 전대에 넣는데 그 전대가 구멍이 뻥 뚫려 있습니다. 16년동안  핑계거리를 대면서 아직까지 때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라고 말하면서 열심히 돈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돈이 모이지 않습니다. 입어도 따뜻하지 않습니다. 누워도 따뜻하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남은 것이 없습니다. 왜 이럴까? 나는 열심히 살고 있는데 왜 이런 일이 자꾸 벌어질까? 그들은 고민했습니다.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9절을 보십시오.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까닭이냐 내 집은 황폐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을 짓기 위하여 빨랐음이라"


하나님이 불어버렸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전대에 구멍을 뚫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신의 삶만 잘 살려고 혈안이 되어서 바쁘게 쫓아다녔던 그들은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모든 것을 쥐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고 지켜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되어 있지 않는 한 우리 인생이 평안할 수 없습니다. 

우리 인생의 복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부터 출발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과 좋은 관계를 맺은 사람은 하나님이 그 인생을 도와 주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스스로 속이지 마십시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입으로 말하지 마십시오. 

마음에 있다면 행동으로 먼저 나옵니다. 먼저 나오는 행동이 바로 우리 마음에 있는 것입니다. 신앙이 먼저라면 신앙 원리대로 먼저 행동하게끔 되어 있습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하나님을 사랑하시는 여러분 모두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우리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 하여 변명하기 보다는 우리 자신의 행동을 통하여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믿음을 표현하게 하소서. 


2) 우리 모든 삶의 모든 순간 우선순위를 잘 정하고 우선순위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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