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아모스3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Feb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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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아모스 3:1-15

찬송가 274 행한 뿐이니


출애굽 사건은 이스라엘 민족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일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을 가장 확실하고, 분명하게 느낀 사건이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아모스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해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이라고 표현하며, 하나님께서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이스라엘만을 아셨다고 합니다. 그만큼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진하고 독점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특권이죠. 하나님으로부터 특권을 받은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사실이 무엇입니까? 특권은 반드시 책임이 따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착각에 빠졌습니다. 특권을 받았기 때문에 함부로 해도 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든든한 빽이 되어 주시기 때문에 아무렇게나 살아도 상관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착각입니다. 특권은 반드시 책임이 따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모스를 통해 이들이 행한 모든 죄대로 심판을 하시겠다고 합니다. 특권을 누리면서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지 못한 이스라엘을 벌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행위가 어땠습니까? 9-10절입니다.


[3:9-10]

9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 땅의 궁궐들에 선포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사마리아 산들에 모여 중에서 얼마나 요란함과 학대함이 있나 보라 하라 10 자기 궁궐에서 포학과 겁탈을 쌓는 자들이 바른 행할 줄을 모르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지금 하나님께서는 사마리아 궁궐들에 대한 심판을 말씀하시는데, 아스돗의 궁궐들과 애굽의 궁궐들을 언급하십니다. 아스돗과 애굽의 궁궐은 화려함을 자랑하는 궁궐들입니다. 그러나 사마리아 궁궐도 그들에게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사치와 부패가 가득하다는 것입니다. 아스돗의 궁궐, 애굽의 궁궐들과는 비교할 없는 사치와 부패가 사마리아 궁궐들에서 행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10절을 쉬운 성경으로 보면, 곳에 강제로 빼앗은 보물들이 가득하다고 말씀합니다.


아모스가 활동하던 시기는 여로보암 2세가 통치했던 때입니다. 사실 여로보암 2세는 정치적으로 아주 뛰어난 왕입니다. 그의 통치영역은 다윗과 맞먹었습니다. 정치, 경제적으로 대단한 발전을 이루게 왕입니다. 그러니까 일반적인 눈으로 아주 능력있고, 매력있는 왕이죠. 


그러나 여로보암 2세가 다스리던 사마리아가 정치 경제적으로는 발전했을지 모르지만 착취와 부패를 통한 양분화가 아주 심했습니다. 왜냐하면 발전을 통한 성과물을 하나님께서 택하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골고루 나누어 것이 아니라 지배계층 사람들에게 집중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 보니 어떤 일이 발생합니까? 돈이 돈을 낳는 일이 생긴 것입니다. 소수는 점점 부자가 되고 다수의 사람들은 자기의 것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을 합니다. 모든 부가 권력층에 집중이 되다 보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먹고 살기 위해서 땅을 팔고, 집을 넘겨주는 일이 생겨나죠.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을 가진 일부의 사람들이 투자를 하고, 땅을 매입하기 시작하니까 땅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게 것입니다. 돈이 필요하니 땅을 넘겨줄 밖에 없습니다. 권력자들이 힘으로 누르니 부당한 일이 발생합니다. 노동력을 착취 당합니다. 


결국 어떻게 됩니까? 땅은 넘겨주었고, 여전히 돈은 없습니다. 그러나 땅이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가 없고, 농사를 짓지 못하면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까 주인에게 머리를 숙일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머리를 숙이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야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이 아닌 주인에게 머리를 숙이고, 주인의 말에 따라 움직이는 신세가 것입니다.


심각한 사회 양극화 문제가 발생을 것입니다. 그래서 아모스는 이것을 고발하고 심판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 역시 마찬가지 아닙니까? 나라 속에 살지만 국민과 국민 간의 양극화가 심각합니다. 갈수록 거리가 멀어집니다. 이제는개천에서 용난다.’라는 말이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라와 나라. 대륙과 대륙 사이는 어떻습니까? 특별히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문제를 통해 양극화를 절실히 경험하게 되지 않았습니까? 아프리카. 특별히 아프리카 중부와 북부에 있는 국민들은 백신을 접해보지도 못했는데, 선진국들은 이미 , 번씩 접종을 끝냈습니다. 양극화의 골은 날이 갈수록 깊어집니다.


쪽은 주인의 눈치를 보며, 주인에게 머리를 숙이고 살고, 쪽은 사마리아 궁궐처럼 화려함과 사치가 넘쳐나는 시대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가진 것을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부를 주인 삼고 살았던 삶에서 돌아서서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살고,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쓰라는 것입니다.


가정과 삶을 사마리아 궁궐처럼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바라보시는 곳을 바라보고, 하나님께서 나누라는 곳에 내가 가진 것을 보내라는 것입니다. 화려하고, 안락한 것을 찾기 이전에 빼앗기고, 가난하고, 오늘의 삶이 힘겨워 눈물 흘리는 자들과 함께 아파하고, 함께 눈물을 흘리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특권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는 자의 모습입니다. 이것이 스스로 가난한 자가 되는 길입니다.


상생은 구호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이 실천해야 일입니다. 특권을 가진 우리가 이행해야 책임입니다. 오늘도 책임감으로 상생의 길을 택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양극화로 인해 힘들고 가난한 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때에 특권을 가진 그리스도인의 책임있는 행동인 상생의 길을 택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나라의 지도자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지혜를 주셔서 모두가 상생하는 정치 활동을 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