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3일] 다니엘10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an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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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찬송659장)

말씀 : 다니엘 10장 1~21


그리스도인들에게 기도는 도끼날과 같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같지만 더 많은 일을 이룰 수 있습니다. 기도하지 않는 사람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기도처럼 허망하고 시간 낭비가 없다고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도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은 기도가 얼마나 강력하고 날카로운 도끼날 같은 것인지 알고 있습니다. 열심히 기도하면 우리의 인생이 날카롭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책임지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니엘은 자신의 인생에 이렇게 도끼날을 갈아 왔던  사람이었습니다.  다니엘 10장을 통해서 그의 기도가 능력이 있는 기도임을 알게되고 또 그의기도를 하나님이 어떻게 응답하시고 역사하는지 보게 될 것입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바사 왕 고레스 제삼년에 한 일이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나타났는데 그 일이 참되니 곧 큰 전쟁에 관한 것이라 다니엘이 그 일을 분명히 알았고 그 환상을 깨달으니라"


고레스 제삼년에 그가 기도하다가 큰 전쟁이 있을 것이라는 환상을 보았습니다. 고레스 제삼년이라고 하는 이 시간은 이제 이스라엘 백성들이 포로로 살다가 포로 귀환한 이후에 2년이 지난 시점입니다. 

70년 포로기가 끝나고 고레스 원년에 하나님께서 고레스를 감동시켜서 칙령을 내리게 하셨습니다. 바벨론 시절에 포로로 잡혀왔던 이들에게 자유를 주어서 자신의 나라로 돌아가도 좋다는 명령을 내린 것입니다. 그래서 많은 유대인 포로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갔습니다. 성전을 재건하고 이제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하겠다는 결단과 믿음을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고국으로 돌아갔습니다. 

노쇠한 다니엘은 고국으로 돌아간 유대인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돌아간 그들이 성전을 재건하는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기도하고 있는 중에 전쟁에 대한 환상을 보게 됩니다. 그는 걱정이 되었습니다. 

70년 포로기가 끝나고 고국으로 돌아가서 이제 막 성전을 재건하려고 하는데 또 다시 전쟁이 일어나면 우리 동족은 과연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인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 걱정 때문에 하나님 앞에 금식기도를 드립니다. 2절과 3절입니다. 


"그 때에 나 다니엘이 세 이레 동안을 슬퍼하며 세 이레가 차기까지 좋은 떡을 먹지 아니하며 고기와 포도주를 입에 대지 아니하며 또 기름을 바르지 아니하니라"


그는 세 이레 즉 21일동안 금식 기도를 했습니다. 

이제 노인이 되어 기운도 없는데 다니엘이 민족의 문제를 앞에 두고 하나님 앞에서 음식을 먹지 않고, 금식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하는 모습을 통해서 나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보길 원합니다.

다니엘은 고위직으로 은퇴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볼 때 기도할 이유가 전혀 없을 것 같은 편안한 인생을 살고 있지만 그는 자신이 고위직이었든지, 안락하고 편안한 삶을 살든지 그런 것은 중요치 않습니다. 

그의 인생에 중요한 것은 동족들입니다. 나라와 민족의 안위가 중요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장 큰 관심사였습니다.


처음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왔을 때 불안에 떨고 있었던 소년 시절부터 이제는 나이가 든 노인이 된 다니엘, 평생토록 한 가지 변치 않는 것이 있었는데 언제나 하나님 앞에 한 사람의 신앙인이라는 정체성입니다. 그의 사회적 신분과 위치가 어찌되었건 전혀 상관없이 그는 여전히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 있었습니다. 

 어떤 문제에 봉착하든지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습은 우리에게 너무도 큰 귀감을 줍니다.  먹고 살만하고 인생의 창고가 넉넉해지면 기도를 쉬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간절함으로 기도하고 어려울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 눈물로 간구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배부르고 먹고 살만 하면 기도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일생을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모습을 끝까지 견지합니다.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 신앙인의 모습을 흐트러지지 않고 보여줍니다. 우리도 나의 호흡이 끝나는 그날까지 어찌되었건 하나님 앞에 기도를 쉬지 않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 보여주십니다. 5절과 6절입니다. 


"그 때에 내가 눈을 들어 바라본즉 한 사람이 세마포 옷을 입었고 허리에는 우바스 순금 띠를 띠었더라 또 그의 몸은 황옥 같고 그의 얼굴은 번갯빛 같고 그의 눈은 횃불 같고 그의 팔과 발은 빛난 놋과 같고 그의 말소리는 무리의 소리와 같더라"


세마포 옷은 제사장이 입는 옷이고 순금은 왕의 권위를 상징합니다. 제사장이면서 왕이신 분은 장차 오실 예수 그리스도 한분 밖에 없습니다.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장차 오실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신적 권위로 그를 위로해 주십니다. 

다니엘은 큰 전쟁이 일어날 것이라는 민족의 문제를 가지고 기도하는데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셔서 그를 구체적으로 위로하십니다. 나이 든 노인이 금식을 하면 얼마나 힘들겠습니까? 그렇게 21일 동안 금식기도하는 다니엘을 어루만지시며 그리스도가 그에게 말씀하십니다. 10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한 손이 있어 나를 어루만지기로 내가 떨었더니 그가 내 무릎과 손바닥이 땅에 닿게 일으키고"


그리스도의 손이 그를 어루만져 주십니다. 민족의 문제를 놓고 기도했는데 그리스도께서 다니엘을 위로해주시고 어루만져 주십니다. 이것이 기도가 우리에게 주는 대단한 능력이고 힘이고 위로입니다. 

우리가 중보기도로 하나님 앞에 엎드렸는데 정작 위로받는 것은 우리 자신입니다. 내가 민족의 문제와 교회와 이 나라를 위해서 엎드려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는 나를 위로해주십니다.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고 하셔서 믿음으로 하나님 나라를 구했습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기도하는 나에게 개인적으로 은혜를 주십니다. 위로를 주십니다. 

결국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먼저 하나님의 의를 구하더라도 우리 개인에게 주시는 은혜가 차고 넘칩니다. 부족함이 없습니다. 

이것이 기도의 놀라운 신비입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12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되 다니엘아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깨달으려 하여 네 하나님 앞에 스스로 겸비하게 하기로 결심하던 첫날부터 네 말이 응답 받았으므로 내가 네 말로 말미암아 왔느니라"


놀라운 말씀입니다. 기도가 끝나야 응답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기도하기 시작한 첫 날부터 그 말이 응답되었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 필요를 하시고, 우리가 구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기도 자체를 사단이 방해하지 못합니다.

내가 아무리 연약한 기도를 하더라도 기도가 응답되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기도를 잘하고 못하고는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의 방법, 기도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 생각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향하여 전적으로 맡기기만 하면 우리의 기도는 응답됩니다. 


방언 기도도 좋고, 예언 기도도 좋지만 그 무엇보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면 

모든 기도는 동일하게 응답되는 능력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내가 지금 기도하고 있다면 이미 그것은 하나님께서 응답하시는 기도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다니엘에게 그리스도께서는 크게 은총을 받은 자라고 위로하십니다. 19절을 보겠습니다. 


"이르되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하옵소서"


다니엘은 여러 제국을 거치면서 고위직에 있었기 때문에  은총을 받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진실로 기도하는 사람이었기에 은총을 받은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능력의 사람이었고 평강과 위로를 누렸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은총과 강건함과 평안이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많은 권력을 가지고 많은 물질을 가져서 은총을 받은 사람이 아니라 기도함으로 인생의 도끼날을 세우면 놀라운 위로와 평강을 누리는 능력있는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이 아침도 기도의 도끼날을 갈고 닦으시길 축원드립니다.


 기도


1) 아무리 바빠도 분주하게 살기 보다는 기도의 도끼날을 갈고 닦아 능력있는 인생을 살게 하소서.


2) 괴로울 때나 기쁠 때나 평생토록 하나님 앞에 단독자로 서서 기도의 삶을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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