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다니엘8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Jan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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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때의 끝에 관한 것
(다니엘 6장)

다니엘 8장은 다니엘이 본 두번째 환상에 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은 크게 4부분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1~2절은 다니엘이 환상을 본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 말씀하구요. 그후로 그가 본 환상이 3~14절까지 나옵니다. 그리고 15~19절에는 사람 모양 같은 분이 섰는데, 이 분이 천사 가브리엘을 명하여 다니엘이 본 환상에 대해서 설명하라고 합니다. 이 사람 모양 같은 분, 천사를 호령하는 분의 정체는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죠? 자기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으니.. 사람의 모양을 가진 분은 바로 사람을 창조한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천사를 명하여 다니엘이 본 것을 설명하라고 합니다. 그 설명하는 내용이 20~26절까지의 내용입니다. 

먼저 다니엘이 본 것이 무엇입니까? 3절에 다니엘은 한 숫양을 봅니다. 그리고 이 숫양은 두 뿔을 가졌는데, 나중에 난 뿔이 처음에 난 뿔 보다 더 길었다고 말합니다. 이에 대한 천사의 설명은 20절에 나옵니다. 20절 말씀
20 네가 본 바 두 뿔 가진 숫양은 메대와 바사 왕들이요. 
두 뿔은 메대와 바사인데… 나중에 나온 뿔은 곧 바사족속을 의미합니다. 
그 후에 다니엘은 또 숫염소를 보는데, 그 숫염소의 두 눈 사이에 현저한 뿔이 있었습니다. 천사가 이에 대해서 21절에 그 내용을 설명합니다. 이 숫염소는 헬라 즉 그리스인데, 그 숫염소는 발이 땅에 닿지 않을 정도로 빠르게 사방을 뛰어다녔다고 말합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헬라제국을 일으키고 세계에 헬레니즘 문화를 전파한 알렉산더 대왕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숫염소의 뿔이 꺽기고 난 후에 그 자리에 4개의 뿔이 다시 자랐는데, 그 중 한 뿔에서 또 작은 뿔 하나가 나서 하늘의 군대에 미치고, 또 별들중의 몇을 땅에 떨어뜨리며 거룩한 백성들을 짓밟는 일을 행합니다. 이것은 알렉산더 대왕이 죽은 이후에 헬라제국이 여러 제국으로 나뉘어지고, 그 중에 셀레우쿠스 왕조가 천하를 호령하게 되는데, 왕들 중에 안티오쿠스 4세가 유대인들을 박해하는 일을 행하게 됩니다. 
바로 여기까지가 다니엘이 본 환상과 그에 대한 해석입니다. 

그런데 다니엘 8장에서 한가지 의문이 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천사가 다니엘에게 이 일에 대한 해석을 말하면서 이런 표현을 썼습니다. “이 환상은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니라” 두번이나 거듭해서 이 말을 하는데.. 사실 이 환상의 내용은 페르시아와 헬라제국에 대한 예언의 말씀인데.. 이게 왜 ‘정한 때 끝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 것일까! 헬라제국이 이 세상의 마지막 제국은 아닌게 역사적 사실인데.. 왜 천사는 이 일이 정한 때의 끝에 관한 것이라고 한 것인가!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오늘 다니엘 8장의 예언이 성취된 그 끝, 즉 헬라제국이 무너지고 어떤 일이 있느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십니다. 사망 권세에 사로잡힌 자들을 자유케 하고, 죄로 인해 죽을 수 밖에 없는 이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 친히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른 예수님의 초림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것은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심으로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세우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자신의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하나님 나라가 임했다’고 선언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초림은 이 세상 끝날에 대한 ‘예고편’과도 같은 것입니다. 세상 끝날, 예수님이 만왕의 왕으로 오셔서 하나님 나라가 궁극적으로 성취되는 그 날의 예고편이 예수님의 초림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신 그 일을 보면서, 언젠가 주님이 다시 오심으로 이 땅의 고통으로 부터 우리를 건져 주실 것을 소망하고 기대하는 것입니다. 
이 땅의 역사는 반복됩니다. 다니엘 시대에 페르시아 제국과 헬라제국이 강성하게 활동했다가 역사 속에 사라졌듯이 지금 이 땅의 나라들도 언젠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나라는 영원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이 영원한 삶을 바라보며.. 우리가 겪는 현재의 잠깐의 고난을 넉넉히 이겨나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1. 썩어질 이 땅의 나라에 소망을 두지 않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천국 소망 가지고 살게 하소서. 
  2. 세상 역사를 주관하시는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오직 하나님 나라와 뜻을 위해 살아가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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