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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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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어두운 후에 빛이 오면 (찬송487장)

말씀 : 에스겔 47장 1~23



어디서부터 문제가 생겼는지 왜 이런 문제가 발생되었는지 뿌리를 찾아 올라가 근원을 찾아 탐구하기 시작하면 꼬이고 얽히고 설킨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지혜를 발견하게 됩니다. 

유다가 망한 이유도 역시 마찬가지 문제입니다. 왜 유다가 망했겠습니까? 유다가 망한 이유를 대자면 여러 가지를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국제적인 상황,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사람들의 혼란, 국론의 분열 등등 여러 가지 이유를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보다 더 근본적인 문제, 보다 더 뿌리가 되는 문제는 바로 신앙 문제였습니다. 그들의 영적인 문제 때문에 유다가 망하게 된 것입니다. 

그들의 영적인 문제, 신앙적인 문제의 뿌리를 더 깊이 탐구해 보면 성전 문제입니다. 그들의 성전이 원래의 하나님이 기대하고 원하셨던 성전의 순기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문제입니다. 

 

성전의 문제를 더 깊이 들어가보면 성전을 운영하고 성전을 관리하는 사람들의 영적 타락이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성전에서 드리는 모든 제사들이 타락했고, 하나님이 받을 수 없는 제사로 더럽혀진 것이  근본적인 문제였습니다. 

성전에서 진리의 말씀이 선포되지 못해서 거짓 선지자들이 난무했습니다. 

하나님 말씀 따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도리어 자신들의 뜻과 생각을 전했고  정치적인 이합집산의 도구가 되었습니다. 자기 배를 불리려고 도리어 하나님의 말슴을 왜곡했습니다. 유다가 망한 원인이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유다는 망한 이후에 70년 포로기간을 거치면서 회개합니다. 자신들의 잘못과 무지를 회개했고, 더 중요한 것은 신앙 뿌리를 잊어   버린 것을 회개했습니다. 

하나님께 에스겔을 통해서 새롭게 회복될 이상을 보여주시는데 그 이상 중에 가장 먼저 보여 주신 것이 성전의 회복이었습니다. 

유대가 돌이켜야 할 가장 근본적인 것이 성전 신앙의 회복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성전을 세우시고, 그 성전을 섬길 레위인들들 세우셨습니다. 말씀대로 제사를 드릴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그렇게 성전 지도자를 정하신 이후에 군주들의 삶이 어떠해야 되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에스겔 47장 말씀에서는 그렇게 새로워진 성전에서 너희들에게 은혜가 선포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회복될 성전의 궁극적인 은혜를 말씀하십니다. 1절과 2절을 보겠습니다. 

"그가 나를 데리고 성전 문에 이르시니 성전의 앞면이 동쪽을 향하였는데 그 문지방 밑에서 물이 나와 동쪽으로 흐르다가 성전 오른쪽 제단 남쪽으로 흘러 내리더라 그가 또 나를 데리고 북문으로 나가서 바깥 길로 꺾여 동쪽을 향한 바깥 문에 이르시기로 본즉 물이 그 오른쪽에서 스며 나오더라"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은 하나님의 말씀을 의미합니다. 말씀이 흘러나오면 그 말씀을 통해서 사람들은 은혜를 받습니다. 

유다 말기에 솔로몬 성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실종되었습니다. 말씀이 흘러나오는 것이 아니라 탐욕이 흘러나왔습니다. 제사장들과 영적 지도자들의 욕심 때문에 썩은 냄새가 성전 안에 진동했습니다. 하지만 새롭게 회복될 성전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이 흘러나오고 그 말씀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변화시킬 것을 말씀하십니다. 

처음에는 그 물이 사람들의 발목에 이릅니다. 그 다음은 무릎에 그 다음은 허리에 그리고 마침내 건너지 못할 강이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은혜가 깊은 강이 된다는 것은 사람들이 저항할 수 없는 은혜로 채워진다는 것입니다. 말씀의 은혜로 온 나라가 뒤덮힐 것을 약속하십니다. 

5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다시 천 척을 측량하시니 물이 내가 건너지 못할 강이 된지라 그 물이 가득하여 헤엄칠 만한 물이요 사람이 능히 건너지 못할 강이더라"

이전 성전에서는 은혜가 있다 하더라도 발목, 있다하더라도 무릎 정도 밖에 되지 못하였습니다. 은혜가 없으니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 멋대로 이곳 저곳 뛰어다니며 자기 생각대로 살아갑니다. 

그러니 성전이 시끄러워지고 온 세상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은혜가 강이 되어 뒤덮게 되면 이제 사람들은 강물에 몸을 맡기고 수영을 해야 합니다. 자꾸 몸에 힘을 주게 되면 가라앉게 됩니다. 몸을 맡길 때 자유롭게 헤엄칠 수 있습니다. 

은혜가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에 자기 몸과 영혼을 맡깁니다.

우리의 생각과 마음, 그리고 말과 행동을 맡겨야 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새롭게 회복하실 성전의 모형은 사람들의 여러가지 생각과 말과 행동을 압도하는 능력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흘러나오는 은혜의 강물은 죽은 바다와 죽은 생물도 새롭게 살려낼 것입니다. 9절과 10절을 보겠습니다. 

"이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번성하는 모든 생물이 살고 또 고기가 심히 많으리니 이 물이 흘러 들어가므로 바닷물이 되살아나겠고 이 강이 이르는 각처에 모든 것이 살 것이며 또 이 강 가에 어부가 설 것이니 엔게디에서부터 에네글라임까지 그물 치는 곳이 될 것이라 그 고기가 각기 종류를 따라 큰 바다의 고기 같이 심히 많으려니와"


성전에서부터 흘러나온 물은 죽은 바다도 살리고 물고기를 되살아나게 할 것이고 곳곳에 새로운 생명을 살리고 꽃을 피울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성전에서부터 말씀이 흘러나오지 않으면 세상도 죽은 세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나라의 영적 부흥, 이 나라의 경제적 부흥, 이 나라에 새로운 생명의 부흥은 교회로부터 시작될 것입니다. 

교회가 영적으로 죽어 있으면 세상도 함께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회복은 교회와 하나님 말씀의 회복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는 것입니다. 

이 시대의 어려움을 경제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교육적인 문제... 여러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근원부터 고쳐야 한다면 그것은 교회의 회복입니다. 

교회가 세상을 살리는 영적인 중심이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기억하시고 

성전에서부터 말씀이 흘러나와 강을 이루듯이 오늘날 교회로부터 진리가 흘러 나와 온 세상을 덮을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세상을 살리는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이렇게 온 세상이 살아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살지 못하는 곳이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11절입니다.


 "그 진펄과 개펄은 되살아나지 못하고 소금 땅이 될 것이며"

실제로 사해바다 주변에 낮은 저지대가 있었습니다. 우기가 되어서 사해 바닷물이 넘치면 그 낮은 저지대로 바닷물이 흘러 들어갑니다. 나중에 태양빛이 비치면 물은 증발하고 소금끼만 남습니다. 그러면 그 땅은 버린 땅이 되고 생명이 그 땅에서 

자라나지 못하는 땅이 되는 것입니다. 모든 것이 다 되살아나는데 여전히 살지 못하고 여전히 소금끼만 충만한 땅, 남들보다 움푹 패인 땅입니다. 

우리의 마음, 우리의 영혼이 옥토로 바뀌어야 합니다.

 여전히 진펄과 개펄로 남아 있지 않도록 우리 마음을 새롭게 돋우어야 할 것입니다. 

개개인의 영적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아침도 건강한 영혼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온 세상이 진리의 말씀으로 뒤덮일 수 있도록 간절히 간구하며 하루를 시작하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여러 가지 문제로 복잡하여 답을 찾을 수 없을 때 문제의 근원, 영적인 문제를 먼저 파악하는 지혜를 주소서.


2) 교회와 가정, 은혜가 떨어지면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은혜 충만한 교회와 가정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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