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에스겔3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Dec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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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39장

찬양: 하나님의 열심, 오 놀라운 구세주 예수 내주



38장은 최후의 전쟁을 보여주었다면, 39장은 마지막 악의 심판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이 마지막 악에 대한 심판은 곧 하나님의 백성의 최종적 승리와 회복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1절에서 등장하는 “곡”이라는 존재는 바로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세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의 세력들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대적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보다 더 확실한 심판이 있을가요? 우리 축구팀의 상대가 “브라질”이다 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좌절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 대적의 상대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입니다. “내가 너를 대적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대적하시면 어떻게 될까요? 3절 활을 왼손에서, 살을 오른손에서 떨어뜨리겠다고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무장해제를 시켜버리십니다. 무기가 없는 대적.. 아무리 그들이 위협적으로 보인다 해도.. 그들의 실상은 무기가 없는 것입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의 편이 되시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우리가 두려워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저들은 절대로 우리를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곡을 대적하시고, 그들을 무장해제 시키신 것은 7절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백성중에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거룩히 여김을 받는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거룩히 여김을 받는 다는 것은, 상대적이 아닌, 절대적으로 거룩하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요, 인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안다는 것은 결국 은혜의 회복을 말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을 깨달을때에.. 그 앞에 도저히 설 수 없는 죄악된 우리의 모습을 깨닫되고, 그럼에도 그 앞으로 우리를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 즉 죄인인 우리를 거룩케 하셔서,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서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는 것입니다. 

은혜의 회복! 바로 그것이 하나님의 백성가운데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도록 하는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길때, 즉 오늘 우리의 예배속에서 은혜가 회복됨으로,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게 될때,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만이 아니라, 온 열방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며 예배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는 그 은혜의 회복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은 무엇인가 하면. 

9절부터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첫번째 하나님은 모든 무기를 다 불에 태우실 것입니다. 9절에 보면 모든 무기를 하나님께서 불태우는데, 7년이라는 시간이 걸릴 만큼 이 세상은 많은 무기들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왜 무기가 필요했을까요?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기 때문에 무기가 필요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거룩하심, 그 은혜가 회복되면, 이 땅에 더이상 무기가 필요없어지는 것입니다. 왜요? 서로를 미워하지 않게 되기 때문이지요.


오늘 어떤 시대보다 이데올로기의 갈등과 세대간의 심한 갈등을 보게 됩니다. 젊은 세대는 어른 세대를 꼰대라고 하며 무시하고, 어른 세대는 요즘 젊은 것들은 너무 몰라.. 라고 하면서 나무랍니다. 진보와 보수는 함께 밥도 못먹습니다. 그렇게 갈등이 심화되어진 시대속에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오늘 말씀은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은혜의 회복, 그것만이 세대간의 갈등과, 진영의 갈등.. 그것뿐만 아니라 우리 가족과 일터에 있는 모든 갈등들을 해결할 수 있음을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이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이 우리 가정안에, 교회안에, 사회안에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그렇기 위해. 하나님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심, 그 은혜가 우리안에 회복되길 원합니다. 그리고 그 은혜가 회복되어질 때, 우리를 통해 열방이 주의 이름을 거룩히 여기게 될 것입니다.


두번째는 무기가 사라짐 뿐만 아니라, 11-16절을 통해 우리는 보게 됩니다. 무엇을요? 악의 흔적조차도 남기지 않는 정결함의 회복을 말입니다. 바다동편 사람이 통행하는 골짜기는 왕의 대로를 말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야망을 품고 걸어가던 그 길.. 왕의 대로는 그 시대 가장 활발했던 무역로이자 전쟁을 위한 길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길이 어떻게요? 곡의 무리의 매장지가 됩니다. 시체가 쌓여서 더 이상 사람들이 오고가지 않습니다. 7달동안 그 길에서 뼈들이 발견될때마다 그것을 모두 매장하고 장사지냅니다. 모든 부정한 것들을 철저하게 없어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욕심과 욕망으로 버무려진 그 왕의 대로를 막으시고, 시온의 대로만을 남겨놓으십니다. 욕망과 욕심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한 삶으로 살아가게 될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에스겔을 통해 보여주고 계신 것입니다. 욕망과 욕심이 사로잡힌 인간의 참다운 회복은 바로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길, 그 길을 따라 걸어갈때 만이 우리는 그 노예의 삶이 아닌, 하나님의 자녀의 삶으로, 그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우리의 무기를 불태워지고, 정결함을 회복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25절은 “하나님께서 열심을 낼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 그것이 바로 회복의 근거요, 이유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열심으로 우리로 포로된 삶에서 끌어내실 것이고, 우리로 참 평안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얼굴을 가리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우리의 기도에 귀를 기울이시며 응답하시겠다는 것입니다. 항상 우리를 돌보시고 지켜보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9절.. 하나님의 열심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가장 큰 축복이요 회복은,  우리로 하나님의 영이 우리 속에 충만히 거하시도록 하신다는 것입니다. 성령이 우리와 함께 하신 다는 것입니다. 성령을 주신다는 것은, 하나님의 영, 즉 자신을 전부를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시는 것보다 더 큰 축복은 우리에게 없는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열심이 오늘 우리속에 성취되어 이루어져 있는 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입니다. 오늘도 우리안에 계신 성령님을 통해 그분과 함께 살아가며 오늘 우리가 누릴 수 있고 누려야 할 그 하나님의 나라. 모든 무기가 사라져, 가정이 회복되고, 이 세상의 모든 갈등이 회복되며…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의 욕심과 욕망의 노예가 하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1. 우리로 하나님의 거룩하심 속에 서서, 거룩하신 하나님앞에 서게하시는 은혜를 회복하게 하여주시옵소서
  2. 우리안에 있던 무기들을 불태우고, 화평의 사람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부르심의 소명을 따라, 나와 다른 이들까지도 사랑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3. 우리의 욕심과 욕망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아가는 소명에 붙들려 살아가는 되게하여주시옵소서.
  4. 이땅에 하나님의 열심이 이루어지는데 있어, 우리가 주의 손과 발이 되게하시고, 땅을 회복시켜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