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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과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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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35:1-14

찬송가 208 주의 나라와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쌍둥이를 임신했습니다. 그런데 속에 있는 아기들이 서로 다투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리브가가 하나님께 물었죠. 그러자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5:23, 쉬운성경] …“ 나라가 안에 있다. 백성이 몸에서 나누어질 것이다. 백성이 다른 백성보다 강하고, 형이 동생을 섬길 것이다.”


아이를 가리켜 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형은 동생을 섬기게 것이라고 예언을 하십니다. 둘이 누구입니까? 에서와 야곱입니다. 훗날 야곱의 후손은 유다가 되었고, 에서의 후손은 에돔이 되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일 산에 대하여 하나님의 대적하심으로 시작됩니다. ‘세일이라는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가끔 등장합니다. 대부분 장소적인 개념으로 소개를 합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말하는세일 세일 산을 근거지로 나라를 세운 에돔을 뜻합니다.


유다의 주변국입니다. 유다와 형제 나라였습니다. 그러나 속에서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서로 적대 관계에 놓여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예루살렘이 멸망을 했습니다. 때를 틈타 에돔은 유다 영토에 침입을 하고, 그것을 차지하려 했던 같습니다. 유다는 점점 작아지고, 에돔은 갈수록 커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궁극적으로 에돔을 멸망시키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3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35:3] …세일 산아 내가 너를 대적하여 손을 위에 펴서 네가 황무지와 공포의 대상이 되게 할지라


에돔을 쳐서 버려진 사막으로 만들어 버리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에 대적하는 세일에 대한 심판을 예언하시는 것입니다.


이어서 본문은 에돔이 심판을 받는 이유를 말씀하십니다. 이들이 심판을 받게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첫째, 에돔은 옛날부터 유다를 향한 한을 품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35: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


우리말로이라고 표현된에이바라는 말은 반감, 증오 그리고 미움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쉬운성경에서는원한이라고 번역을 합니다. 


앞서 소개해 드린대로 에돔의 조상인 에서는 어머니 속에서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반감이 있었습니다. 태중에서부터 싸움을 했습니다. 야곱은 에서의 장자권을 빼앗아 오랜 시간 에서의 눈을 피해 살았습니다. 이들 당대에는 화해를 했지만 후손들사이에 뿌리 깊이 박힌 불만과 원한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심판의 결과로 바벨론 느부갓네살이 유다에 들어올 에돔은 바벨론의 편에 섰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세일에게는 피가 따르고, 황무지와 폐허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에돔의 교만과 탐심 때문입니다.


[35:10] 네가 말하기를 민족과 땅은 것이며 기업이 되리라 하였도다 그러나 여호와께서 거기에 계셨느니라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민족과 땅은이스라엘과 유다입니다. 그러니까 에돔은 지금 유다와 이스라엘이 자신의 소유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인 유다와 이스라엘을 본인들이 차지하겠다는 것입니다. 영광을 누리겠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과 유다는 하나님이 임재하셨던 곳입니다. 그렇기에 땅을 조롱하고, 땅을 가지겠다는 것은 하나님을 뛰어넘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조롱하는 것입니다. 


주께서 약속하신 땅은 나의 힘이나 여러가지 기회에 의해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건재하십니다. 땅의 주인이자 주권을 가지신 하나님은 여전히 힘과 능력의 주로 존재하고 계십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은 누구에게도 조롱과 무시를 당하실 없습니다. 


에돔의 교만과 탐심은 어리석은 마음입니다. 가져서도 안되고, 이뤄지지도 않을 생각입니다. 오히려 이런 마음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심판의 대상이라는 사실만 확인할 뿐입니다. 


교회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교회에 속한 구성원들의 비상식적인 행동과 불법이 이러한 현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만든 현대 기독교에 대한 이미지나 악감정에 따른 비판의 목소리도 많은 것이 지금의 상황입니다. 교회 관련 기사에 달리는 댓글이나 기독교를 주제로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이런 것을 심심찮게 찾아볼 있습니다.


성경대로 교회가 있지 못한 . 주를 믿는 자들이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 교회가 권력과 손을 잡고 이익을 취하는 . 나누고 섬기는 것이 아니라 담을 쌓고 자신들끼리 즐기는 . 이러한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비판을 받아야 합니다. 분명 선지자들의 마음으로 외치는 소리와 외부에서 전하는 비판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회개해야 합니다. 돌아서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을 구실삼아 무조건적인 비판을 쏟아놓고, 의미없이 교회를 향해 손가락질 하는 것은 옳은 모습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이런 상황. 교회가 비난을 당하고, 여러가지 사상과 이념으로 주의 말씀을 배척하고 싫어하는 시대 속에서 우리는 교회로 바르게 있어야 합니다. 교회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교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고, 하나님의 백성이 자들이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교회와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역사를 이뤄가십니다. 유다가 망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은 기세등등한 에돔이 아닌 유다를 끝까지 붙잡고 계셨던 것처럼 하나님은 교회를 붙잡고 계십니다. 


오늘도 신실한 교회의 모습으로 자리에 계십시오. 조롱하는 소리와 달콤한 유혹이 나를 힘들게 한다 할지라도 주를 좇는 참된 백성으로 자리에 계십시오. 하나님은 당신의 이름을 위해 교회를 끝까지 붙잡으십니다. 결국에는 땅과 민족이 하나님이 여호와인 알게 것입니다. 날을 기대하며 주어진 사명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있는 오늘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교회를 향해 무조건인 비판을 쏟아 놓고, 의미없이 손가락질 하는 자가 나의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게 하시고, 무엇보다 성경적이지 못한 행동을 하고 있다면 철저하게 회개하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2. 오늘도 신실한 교회의 모습으로 자리에 서서 주의 이름과 영광을 드러내는 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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