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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25:1-17

찬송가 413 평생에 가는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대한민국의 역사는 주변국을 놓고는 설명할 없습니다. 900 이상의 외침과 식민살이. 높은 무역 의존도. 주변국에게 영향을 주고 받으며 살고 있는 것이 우리 민족 입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변국에게 영향을 주고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런 주변국인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블레셋에 대한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에스겔이 암몬, 모압, 에돔 그리고 블레셋의 순으로 기록한 것은 지정학적인 순서입니다. 선지자는 예루살렘에 동쪽에 위치한 암몬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모압, 에돔 그리고 블레셋의 순으로 예언한 것이죠.


먼저 암몬입니다. 암몬은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뒤에 롯과 그의 작은 딸이 동침하여 낳은 암미의 후손들입니다. 이들은 사사 입다 이후 이스라엘과 자주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사울은 암몬 족속과 싸워 길르앗 야베스를 구했고, 다윗은 암몬을 정벌했습니다. 암몬은 분열 왕국 시대에 때로 독립을 얻기도 하였습니다. 여호사밧의 통치 암몬은 모압과 함께 영토적으로 이득을 얻었고, 여호야김의 통치 때는 느부갓네살 연합군의 일부가 되어 유다를 공격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3절에서도 암몬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25:3] … 성소가 더럽힘을 받을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때에 네가 그것에 관하여,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때에 네가 그들에 대하여 이르기를 아하 좋다 하였도다


성소가 더럽힐 , 이스라엘 땅이 황폐할 , 유다 족속이 사로잡힐 아하 좋다라며 함성을 질렀다는 것입니다. 성소가 더러워 지고, 이스라엘 땅이 황폐하며, 유다 족속이 사로잡히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가장 어려운 시기. 비극이 성소와 거룩한 땅과 선택받은 민족에게 엄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암몬에게 일은 하나님 나라의 비극으로 비춰졌습니다. 나라를 이루는 요소인 영토, 국민, 주권이 흔들리고 어려움을 맞이하게 되자 자신들의 신들이 여호와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증명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경악을 하고, 슬퍼했던 것이 아니라야호 외쳤습니다. 슬픔 대신 축하를 했습니다. 마음을 다해 이스라엘을 증오하며 경축했습니다.


이러한 태도로 말미암아 암몬 족속은 심판을 받을 것입니다. 그들의 땅은 황폐하게 되며, 동쪽의 백성들에게 포로로 잡혀 것입니다. 그들의 실과는 다른 사람들이 먹고, 백성은 끊어져 모든 지역으로부터 완전히 제거될 것입니다.


지형적으로 암몬의 아래에 위치한 모압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모압은 암몬과 같이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한 뒤에 롯과 그의 딸이동침하여 낳은 후손들입니다. 모압과 이스라엘의 적대감은 모압 발락이 이스라엘에 대항하려 했을 대부터 시작됩니다. 사사 시대 이스라엘은 모압 에글론의 폭압을 겪었습니다. 시대 이후에 나라는 관계가 좋아졌지만 사울 시대에 다시 악화됩니다. 이들은 다윗에 의해 징벌되었지만 여호사밧의 통치 기간 중에 반역했을 뿐만 아니라 암몬, 에돔과 연합하여 유다를 침공하기도 했습니다.


오늘 본문 8절에서는 이들의 죄를 마디로 정리합니다. 무엇입니까? “유다 족속은 모든 이방과 다름이 없다 하는도다.” 유다의 집이 다른 모든 나라들과 같이 되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유다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하나님께 선택받아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자들입니다. 특별한 민족이죠. 그런데 그런 유다를 향해서 다른 이방 나라와 같은 민족이라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맺은 특별한 관계를 부정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독하는 말입니다. 


결과, 이들에게 심판이 따라옵니다. 하나님은 모압을 암몬 백성과 함께 동쪽 백성에게 넘겨 주어 그들의 소유가 되게 것입니다. 여러 나라들 속에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것입니다.


성경은 이어서 에돔에 대하여 예언합니다. 에돔은 모압의 남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8절에 등장하는세일 바로 모압의 별명이죠. 에돔과 모압은 조상이 같고, 위치도 이웃하여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에돔과 이스라엘의 오랜 원한 관계는 에서와 야곱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런가 하면, 출애굽을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려고 에돔은 자신의 영토를 지나가지 못하게 했습니다. 


후에 사울은 에돔과 싸웠고, 다윗은 에돔을 복속시켰습니다. 그러나 에돔은 솔로몬 통치 후기에 대적하고 여호람 시대에 독립을 했습니다. 후로는 이스라엘과 끊임없는 영토 전쟁을 펼쳤습니다.


이들의 죄는 유다 족속에게 원수를 갚음으로 범죄한 것입니다. 이것으로 인해 이들 역시 죽임을 당하게 됩니다. 황폐하게 되며, 칼에 쓰러질 운명을 맞이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언급하는 민족은 블레셋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을 정복할 때부터 이스라엘의 적이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연안에 와서 사는 민족이었으며, 사사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상당한 위협이 되었습니다. 물론 다윗이 블레셋을 복속시켰습니다. 솔로몬의 통치 기간에도 이런 상태는 계속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다윗 왕국이 분열되자 유다와 블레셋의 전쟁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이들은 증오로 가득 마음으로 복수를 꾀했습니다. 악의를 갖고 유다를 멸망시키려고 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 하나님은 블레셋을 치실 것입니다. 블레셋은 하나님의 손에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을 싸고 있는 나라의 멸망을 예언합니다. 이들은 각자의 잘못으로 인해 멸망을 당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들의 잘못이 무엇이냐는 것입니다.


표면적으로 보이는 이들의 잘못은 모두 다릅니다. 그러나 이것은 여호와의 심판을 맞이하게 구실일 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잘못은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정당성을 부여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의 진짜 죄는 무엇입니까?


여호와를 모르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창조와 구원의 주체이신 하나님을 모르고 날뛰는 것이죠. 하나님의 언약을 알지도 못하고 떠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라에 대한 멸망을 선포하신 후에 동일하게 하시는 말씀이 무엇입니까

내가 여호와인 줄을 너희가 알리라.”


심판을 통해 하나님께서 하시고 싶은 말씀은내가 여호와다.’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이 무시를 당하는 상황 앞에서 심판을 통해 누가 신이며, 누가 세상의 주인인지를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힘이 없는 국가들을 보면 측은한 생각이 듭니다. 아프리카에 있는 나라들이나 정치, 경제가 불안정한 국가들을 보면 불쌍한 마음이 생깁니다. 그러나 정말 불쌍한 사람들은 돈이 없고, 사회가 불안정한 국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먹을 것이 없어 허덕이고, 입을 옷이 없어 불편하기는 하지만 정말 불쌍한 것은 아닙니다. 정말 불쌍한 사람은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먹을 것이 넘쳐나고 스마트한 세계 속에서 안락하게 살아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여호와인 줄을 알지 못하는 사람. 사람이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그렇습니까? 이들 앞에 기다리는 것은 심판 뿐이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역경의 시간을 보내고 계십니까? 하나님을 알고 있다면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여호와인 알고 있다면, 먹을 것과 곳이 없다고 해도 결코 불쌍한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알아가기에 힘쓰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믿게 주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모르는정말 불쌍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이 여호와임을 전파하는 우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많은 사람 중에 택하셔서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께서 여호와인 알게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를 스스로 불쌍한 사람으로 취급했던 것을 용서 주소서.
  2. 하나님을 여호와로 고백하지 못하는 불쌍한 자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그들도 우리와 함께 심판이 아닌 구원의 길로 달려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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