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9일] 에스겔1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Nov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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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19장

찬양: 은혜,  하나님의 은혜로


사람들에게서 길러진 사자가 있습니다. 어린시절 어미를 잃어 동물원에서 이 사자를 보호하여 기른 후 다시 야생에 내보내겠다 한 것이죠. 그런데 일단 사람의 손에 길러진 야생동물이 다시 야생으로 가서 사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야생동물의 감각도 길러야 하고, 다른 동물들과 공존하며 사는 것도 배워야 하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이 이야기는 오늘 그리스도인이 세상속에서 살아가는 것과 비슷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 변화된 사람이, 이 세상에 적응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으며, 자칫 실패할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은 에스겔을 통해 애가를 불러 모든 사람이 부르게 합니다. 그 애가의 내용이 무엇이냐.. 유다가 멸망하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사자새끼를 키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왜 하나님은 특별히 새끼사자를 비유로 말씀하실까요? 사자는 강한 짐승입니다. 그러니.. 다른 모든 것들을 정복하는 그런 사자와 같은 나라가 되라? 그렇게 다른 나라를 정복하며 남을 지배하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하나님없이 강한 나라가 되라는 뜻이 아니라, 사실은 그 반대의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강한 사자란 무엇인가?  


 딤후2:1“내 아들아 네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 속에서 강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강한 자가 되고, 하나님의 은혜안에서 누구에게도 빼앗기지 않는 자가 되라. 은혜안에서 세상을 정복하는 것이다. 하나님백성이 은혜 안에 있으면 강해진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망한 것은 새끼 사자를 키우는데 실패했기 때문입니다. 즉 은혜안에서 강한자!!! 로 키우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이 새끼 사자는 일차적으로 남유다의 마지막 왕들.. 여호아하스, 둘째 사자는 여호야긴, 시드기야를 말합니다. 


사도바울이 말하는, 은혜속에 강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수 없기에, 하나님만을 온전히 의지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은혜안에서 강하지 않고, 그들은 그저 야생동물처럼 그저 강한 사자가 되어버리려 한 것입니다. 그 모든 은혜를 잊어버리고, 세상의 생존에만 급급하며 야망과 욕심을 채우기 위해 뛰어다닌 것입니다. 그런데 결국 어떻게 됩니까? 그렇게 하면 성공할 것 같았는데.. 오히려 다른 사람에게 사냥을 당하게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젊은 사자를 기릅니다. 어떻게 되었습니까? 스스로 식물 움키기를 배우고 사냥할 만큼 훌륭한 사자새끼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6-9절을 보면 자기밖에 모르는 사자가 되어 버렸습니다. 자기 중심적인 사자가 되어, 다른 이들의 행복은 염두해두지 않으며.. 강팍한 이기주의자가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그도 사냥을 당해 먼 바벨론에 붙들려가고 맙니다.


결국 하나님만을 붙들지 않고, 자기중심적인 그 사자들.. 여호아하스, 여호야긴, 그리고 시드기야는.. 결국 바벨론에 붙들려가고 말았던 것입니다. 자기 욕망의 바벨탑을 쌓은 이들의 최후였습니다. 



에스겔은 또 한가지의 비유로 애가를 부릅니다. 이번에는 “포도나무의 노래”입니다.

그 포도나무는 어떤 포도나무인가.. 물가에 심겨진 포도나무였습니다. 즉 그 포도나무는 물, 즉 하나님께서 공급해주시는 은혜로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심으신 포도나무였고, 그것이 바로 포도나무인 유다 백성들이 살아야 할 삶의 모습이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됩니까? 11-12절..


그들은 스스로 가지가 굵어서 왕의 홀에 될 만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가 심겨진 역할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가지를 굵게 만들어도 전나무와 같은 것들보다 포도나무의 가지는 굵을 수 없지요.. 그 포도나무는.. 열매를 많이 맺어.. 왕의 잔에 들어가는 포도주가 되는 것이 그의 사명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전나무처럼 포도나무의 굵은 가지가 되어 왕의 홀이 되고자 했습니다. 결국 이 포도나무는 물가가 아닌, 광야에. 메마른 땅에 심기게 되었습니다. 


에스겔은 이 비유들을 통해 우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을까요?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붙들린 사람들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지 못한 것이 바로 유다의 멸망의 원인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하나님께 붙들려야 합니다. 무엇을 의지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사자입니다. 그러나 그냥 사자가 아니라, 은혜속에 강한 사자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우리의 약함은 오히려 하나님의 강함으로 인해 자랑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왕의 기쁨이 되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포도주가 되어야 하는 존재.. 그것이 보여주는 것은 우리의 본질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따라가는 자들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세상앞에 서서, 주님의 말씀으로 분별하고, 주님의 말씀으로 세상에 대안을 제시하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물질을 따라가고, 성공을 좇아가는 사람은 결코 행복할 수 없습니다. 메마른 광야에 심긴 포도나무가 될 뿐인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오늘 말씀안에 순종하며 살아갈때 우리는 왕의 잔에 담겨지는 극상품 포도나무와 같은 영광스런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사자와 포도나무의 비유를 슬픈 노래로 유다에게 들려주시며..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했을까요?

오늘 이 시간 함께 기도하길 원합니다.


이시간 우리가 함께 기도할때..

  1. 하나님 우리로 주님의 은혜 없이는 살아갈 없는 존재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온전히 주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기도하며 은혜에 붙잡혀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2. 우리로 세상의 성공과 물질과 명예를 좇아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온전히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 그로 인해 우리가 행복하고 영광스런 삶을 누리게 하여주시옵소서.
  3.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보다 주님의 은혜를 가르치고, 주님만을 의지하며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가르쳐, 그들이 은혜속에 강한 사자와, 포도열매가 가득한 삶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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