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일] 에스겔20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Nov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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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에스겔 20:1-49

찬송가 43 즐겁게 안식할


하나님은 구약 성경 곳곳에서 안식일을 지킬 것을 강조하십니다. 대표적인 것이 십계명 아닙니까? 출애굽기 20:8


[20:8]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라


같은 내용을 기록한 신명기 5:12절도 마찬가지입니다.


[5:12]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안식일을 지켜 거룩하게 하라


그렇다면 하나님은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령하셨을까요? 신명기 5:15입니다.


[5:15] 너는 기억하라 네가 애굽 땅에서 종이 되었더니 하나님 여호와가 강한 손과 팔로 거기서 너를 인도하여 내었나니 그러므로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명령하여 안식일을 지키라 하느니라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서 종되었던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명령한 안식일을 지키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구원자이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인 안식일을 지키라는 것이죠. 따라서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안식일을 지킴으로써 하나님이 구원자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이심을 삶으로 표현하는 행위가 안식일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역시 이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그들의 공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선택이었습니다. 100%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제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의 행동에 대해 전적인 헌신으로 응답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요구사항이었습니다. 애굽에서는 우상들로 부터 몸을 더럽히지 않아야 했고, 광야에서는 시내 산에서 주어진 하나님의 율례와 규례를 순종해야 했습니다. 특별히 에스겔은 율례 가운데 안식일의 규례를 강조합니다. 12절입니다.


[20:12]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알게 하려고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


안식일이 무엇입니까? 원뜻은휴식하다, 중지하다입니다. 7 중에 하루. 엿새동안 힘써 일한 후의 하루를 온전히 쉬는 것입니다. 이것은 자연을 기초로 이교도의 사상에 맞지 않는 방식입니다. 이교도의 달력은 오로지 달과 농사철의 주기만으로 순환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달력은 다르죠. 우리의 달력은 안식일을 기준으로 돌아갑니다.


무엇을 의미합니까? 내가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죽음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도록 구원 받았는데, 나를 구원하신 나의 구원자가 오직 하나님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일입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을 더럽히는 것은 여호와의 백성으로 구별되었다는 것을 스스로 포기하는 일입니다. 나의 구원자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 일입니다. 이방신을 믿는 나라와 민족처럼 살겠다고 다짐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런 하나님의 요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변치 않는 반응은반역이었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세대를 이어서 불순종한 것입니다. 안식일을 더럽힌 것입니다.


그것이 언제까지 지속되고 있습니까? 31절에 보면, 오늘까지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온갖 우상들로 몸을 더럽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다른 땅의 백성처럼 나무와 돌로 만든 우상을 섬기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고 있습니다. 역사가 이어지고 이어져서 오늘의 모습이 과거의 모습과 조금도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33절에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20:33]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가 능한 손과 팔로 분노를 쏟아 너희를 반드시 다스릴지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들의 왕이 되심을 보여주겠다는 것입니다. 왕이 되셔서 이들을 다스리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반역한 자들을 제하여 버리고, 하나님을 예배할 순결한 백성을 세우실 것입니다. 그들을 선택하실 갖고 계셨던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역사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구원 계획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문제는 우리입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이죠. 우리가 안식일을 더럽히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깨뜨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따라야 하는데, 하나님의 뜻과 반대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규례를 지키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께서 베푸신 구원에 참여하는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나의 구원자라는 사실을 증거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의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에 반역하는 것이 있습니까? 안식일을 더럽히고, 내가 원하는 대로 선택하며 그리스도인 답지 않은 선택과 생각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모든 것으로부터 돌아서서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1. 하나님의 은혜로 나를 선택하셔서 구원 주심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감격을 잊지않고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2. 가운데서 하나님께 반역하는 것이 있다면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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