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에스겔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28,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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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아침해가 돋을 때  (찬송552장)

말씀 : 에스겔 2장 1~10


오늘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람 에스겔을 백성들 가운데 보내시면서 하나님이 그에게 줄 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그에게 전달하는 장면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에스겔에게 주신 이 강력한 비법은 에스겔에게만 주신 것이 아니고 우리에게도 반드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하나님의 선물을 받아서 이 악하고 험한 세상에 승리하고 이겨나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절 말씀을 보겠습니다. 


"그가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네 발로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하시며"


인자야 라고 부르십니다. 여기 인자라는 말은 에스겔서에 93번이나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사람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말의 원어적인 의미로는 밴아담이라는 말을 쓰고 있는데 즉 아담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아담이라는 이름의 뜻은 먼지, 티끌, 흙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은 흙의 아들, 먼지의 아들이라는 뜻이 됩니다. 흙과 먼지가 무슨 능력이 있고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사람의 연약함을 표현하는 것이고 사람의 모자람과 부족한 본질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인자라는 말로 93번이나 부르셨습니다. 너는 흙으로 만들어진 연약한 존재다. 너는 원래 부족하고 모자란 존재다. 그런 뜻입니다. 하나님이 굳이 이렇게 에스겔을 부르지 않으시더라도, 하나님이 굳이 우리에게 너는 흙의 아들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우리가 우리 자신을 보면 참 부족하고 모자란 존재이고 연약한 존재라는걸 시시때때로 깨닫습니다. 그런데 그에게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주셨습니다. 그냥 가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특별한 선물을 허락해 주셨습니다. 2절을 보십시오


"그가 내게 말씀하실 때에 그 영이 내게 임하사 나를 일으켜 내 발로 세우시기로 내가 그 말씀하시는 자의 소리를 들으니"


하나님의 영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은 성령이신데 성령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셔서 연약하고 부족한 밴아담 즉 흙의 아들을 일하도록 일으켜 세워주셨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가 참 모자라고 부족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이유는 이 악한 세상에서 승리를 도모할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의 영과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인간성으로는 나의 능력으로는 이 세상에서 이길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우린 너무나 부족하고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이후에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아버지께서 너희에게 약속하신 바 성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기다림이 그들에게는 고통이고, 실패의 상처가 있는 예루살렘에 머무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고통이었지만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통해서 주시고자 하는 성령을 받을 때까지 그들은 그 자리에서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성령을 받고난 이후에 제자들은 달라졌습니다.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부인했던 베드로도 성령 받고 난 이후에 강력한 하나님의 말씀의 전사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한 밴아담이지만 성령이 임하시면, 하나님의 영이 우리에게 임하시면 사탄도 겁을 내고 두려워 떠는 하나님의 강력한 전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이렇게 하나님의 영을 주시고, 사명을 주셔서 보내십니다. 3절을 보십시오. 


"내게 이르시되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자손 곧 패역한 백성, 나를 배반하는 자에게 보내노라 그들과 그 조상들이 내게 범죄하여 오늘까지 이르렀나니"


하나님은 그에게 성령을 선물로 주시고 패역한 백성들에게 가라고 하셨습니다. 

왜 하나님은 원만한 백성, 깨끗한 백성,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백성에게 보내지 않고 거의 소망이 없는 패역한 백성들에게 에스겔을 보내는 것일까요? 이것이 하나님이 구원하시는 방법이고, 하나님의 일방적 은혜로  인간을 사랑하시는 방식이십니다. 로마서 말씀에도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에 하나님께서 그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보내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완전해서 우리가 죄가 없어서 우리가 깨끗한 사람이라서 하나님의 아들을 영접한 것이 아니고 우리가 비록 죄인되었을 그때 죄인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습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패역한 유다 백성들 포로로 잡혀왔음에도 불구하고 회개치 않고 여전히 하나님을 원망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해서 하나님은 에스겔 선지자를 보내신 것입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은 에스겔을 성령으로 무장시키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고 보낸 것입니다.

 하지만 이 패역한 백성들은 그저 패역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아주 강력하고 아주 죄악으로 똘똘 뭉쳐진 악한 사람이었습니다. 4절을 보십시오. 제가 읽겠습니다. 


"이 자손은 얼굴이 뻔뻔하고 마음이 굳은 자니라"


얼굴도 뻔뻔하고 마음도 굳은 사람이었습니다. 즉 겉과 속이 바늘 하나 들어갈 틈이 없는 철저한 죄인들이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사람들은 겉 모습은 아주 단단해 보이는데 속은 무른 사람이거나 아니면 속은 단단한데 겉은 그래도 괜찮아 보이는 사람인데 지금 이 패역한 족속은 얼굴과 속 마음이 다 동일하게 단단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꽤 위험한 사람들입니다. 6절을 보십시오. 


"인자야 너는 비록 가시와 찔레와 함께 있으며 전갈 가운데에 거주할지라도"


하나님께서 대상으로 삼으시는 패역한 족속은 가시와 찔레 전갈같은 독을 가진 사람들이었습니다. 즉 잘못 다루면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 위험한 사람들에게 하나님은 당신의 선지자 에스겔을 보내는 것입니다. 우상숭배로 죄가 관영한 사람, 지금까지 하나님 신앙을 거의 가지지 않고 겉모습만 믿는 것처럼 보였던 사람, 그에 비해 그들은 나라를 잃고 포로로 잡혀온 사람들입니다. 포로로 잡혀와서 포로 살이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죄 가운데 살아가는 겉과 속이 단단하고 그들이 찌르면 그들에게 찔린 사람이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는 아주 위험한 사람, 이들에게 하나님은 에스겔을 보내십니다. 성령을 선물로 보내셨고 또 한가지 강력한 선물을 주셨습니다. 8절과 9절을 보십시오.  


"너 인자야 내가 네게 이르는 말을 듣고 그 패역한 족속 같이 패역하지 말고 네 입을 벌리고 내가 네게 주는 것을 먹으라 하시기로 내가 보니 보라 한 손이 나를 향하여 펴지고 보라 그 안에 두루마리 책이 있더라"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선지자의 입을 벌리라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두루마리 성경을 입에 넣어 주셨습니다. 그걸 받아 먹으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선지자에게 주신 필살기 적을 제압할 수 있는 강력한 하나님의 무기는 성령과 말씀이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야만 이 말씀을 가지고 그들에게 예언하고 그들에게 전달해야만 이들을 고칠 수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고 에스겔의 말로는 도저히 이 사람들을 세울 수 없고 고칠 수 없을 것입니다. 

이건 비단 그 당시 에스겔에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 아닐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이 하루에도 수많은 사람을 대하고 만날 것인데 그들은 패역한 족속이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만나야 되는 수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패역한 족속이고 얼굴이 뻔뻔하고 속이 단단한 사람이고 가시와 찔레와 전갈을 가진 독이 있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들을 만나서 그들에게 감동을 주고 은혜를 끼치려면 오늘 우리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어야 하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성령으로 충만해 있어야 가능할 것입니다. 

만약 성령으로 충만하지 않고 말씀으로 내가 무장되어져 있지 않고 내 인간성으로 이 세상을 싸워서 이기려고 한다면 우리는 번번이 실패하고 번번이 쓰러질 것입니다. 우리는 연약하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린 원래가 흙의 아들인 밴 아담이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연약한 내 연약함을 모르고 성령 충만함 없이 말씀으로 충만함 없이 어떻게 세상과 싸워 이길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늘 상처받고 늘 쓰러지고 늘 힘이 없고 항상 우울한 것입니다. 부디 오늘도 이 자리에서 성령을 덧입고 세상 가운데로 나가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 받고 그 말씀을 먹고 소화시키고 힘차게 세상 가운데로 전진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승리할 것입니다. 그 승리의 기쁨을 온전히 하나님께 영광 올리시는 하나님의 백성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 앞에서 연약한 존재임을 깨달아 늘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지혜로운 삶을 살게 하소서.


2) 우리가 보내지는 곳이 아무리 패역하고 위험한 곳이라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 성령과 말씀으로 승리할 수 있음을 믿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