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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하나님 사랑은 온전한  (찬송2635장)

말씀 : 예레미야애가 3장 1~66



오늘 예레미야애가 3장은 하나님의 진심과 본심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우리에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예레미야 애가는 선지자 예레미야가 남유다가 망한 후, 하나님 앞에 탄식하며 애곡하는 자신의 노래를 글로 표현한 것입니다. 

나라가 완전히 망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예루살렘의 찬란했던 성은 이제 흔적도 없이 다 사라졌습니다. 예루살렘 성 내에 뛰어 노는 아이들도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예배드리던 많은 사람들이 사라지고 조용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절기를 지키기 위해서 올라갔는데 이제는 사람의 흔적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성전 안에 있던 수많은 곡물과 제물들은 모두 다 도둑맞았습니다. 

그리고 성전은 불타고 성전의 성벽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이것이 지금 예레미야 선지자의 눈앞에 놓인 현실이었습니다. 

남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는 두 눈이 뽑혔습니다. 온 몸은 쇠사슬로 꽁꽁 묶여서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처참하고 참담한 현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곳에서부터 새롭게 구원을 이루어 가십니다. 26절을 보십시오.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현실이 이러한데 선지자가 구원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너무 앞서가는 것은 아닙니까? 그런데 사실 이것은 선지자의 위대한 통찰입니다.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지금 너의 눈에 보이는 현실은 참담하고 비참하기 짝이 없는 현실이지만 그러나 여기서부터 하나님의 구원이 선포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포로로 잡혀간 그 시간부터 70년의 시간이 흘러갔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포로 70년의 생활이 끝나고 나면 이제 너희를 해방시켜 주시겠다고 이미 말씀해 주셨습니다. 

포로 생활을 하며 그들을 징계하신 것은 망하라고 징계하신 것이 아니라 회복시키려고 징계하신 것임을 예레미야는 깨달아 알았습니다.  

이 하나님의 진심을 깨달은 선지자는 폐허와 잿더미 위에 앉아서 하나님의 구원을 선포하고 구원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자 보십시오. 선지자는 이어서 하나님의 본심을 말합니다. 32절과 33절을 보시겠습니다.


"그가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에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주께서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시며 근심하게 하심은 본심이 아니시로다"


하나님께서 지금 유다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가고 지금 수많은 백성들이 흩어졌는데 이렇게 고생하게 하시는 건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가 되시고 우리의 창조주가 되십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이 이렇게 고통 받는걸 어떻게 행복해하고 즐거워하시겠습니까?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이 자녀된 그 백성들을 심판하시면서 몇 곱절의 고통과 몇 곱절의 피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매질할 때 부모가 자녀에게 모질게 대할 때 그의 심정은 매질 당하는 자식보다 열 배나 혹은 그 이상이나 갈갈이 찢어지는 것처럼 하나님 아버지께서도 당신의 백성을 심판하시면서 그 본심이 아닌데 얼마나 더 고통스러우시겠습니까?

 우리는 이 부분에서 아버지 하나님의 본심을 이해하셔야 합니다. 때로는 우리가 고난을 겪을 수도 있고 때로는 우리의 죄악때문에 하나님의 심판을 당할 수도 있는데 우리를 심판하시는 우리에게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몇 곱절 더 고통스러우시다는 사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이라는 사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려 드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 또한 그리스도가 당신의 백성들에게 하시는 말씀이 본심이 아닐 때가 자주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때로 제자들에게 모진 말을 하실 때도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 베드로에게는 사탄이라고까지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수난 예고를 하시는데 이 일이 결코 당신에게 닥치지 아니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길을 막아서는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고 주님께서 단호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은 베드로가 사탄이라서 사탄이라고 하신 말씀이 아닌 것입니다. 

하나님의 길을 막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길을 막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너는 돌이켜 사탄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 돌이켜 사탄같은 짓을 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강력한 경고의 말씀인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여러가지 이해되지 못할 일들을 행하시는데 오늘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를 고생시키려 함이 아니라는 사실을 충분히 깨닫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의 본심을 깨달았다면 그 다음 유다 백성들이 해야될 일이 무엇이겠습니까? 40절과 41절을 보십시오.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예레미야가 폐허 가운데 앉아서 울고 있는 자신뿐만 아니라 수많은 유다 백성들에게 이제 우리가 하나님께 돌아가자! 손을 들고 우리의 죄악을 하나님께 아뢰고 회개하자 촉구하고 있습니다. 

아버지의 진심을 깨달았다면 여기 남유다 백성들은 자신들이 얼마나 우상숭배에 빠져있었는데  돌이켜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의 마음을 얼마나 고통스럽게 하고 아프게 했는지 깨닫고 하나님께 두 손들고 항복해야 합니다.  

우리도 오늘 이 아침, 우리 인생을 향한 하나님의 진심을 깨달았다면 하나님께로 돌아가 두 손들고 자복해야 할 줄로 믿습니다. 

손을 든다는 표현은 이제 나는 능력이 없습니다. 이제 저에게는 소망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내 인생을 다 맡깁니다 하는 철저한 맡김과 회개와 순종의 표현입니다. 

부디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서 하나님의 진심을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지금 우리 인생에 일어나는 수많은 복잡한 일들,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일들, 그 일들 가운데 하나님이 왜 내 인생에 이런 일들을 허락하실까? 질문하시고 물어보시고 깨달아 알기를 원합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를 고생시키려 하심이 아니고 회복시키려 하심이고 결국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사실, 그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께 두 손들고 자복하고 나아가는 하나님의 진실한 자녀들, 백성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


1)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진심을 읽을 수 있는 믿음과 지혜를 우리에게 허락하여 주소서.


2) 하나님의 진심을 깨달았다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우리의 걸음을 돌이키는 회개의 역사가 우리 가운데 계속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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