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예레미야애가 2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Oct 2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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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신자되기 원합니다  (찬송463장)

말씀 : 예레미야애가 2장 1~22



오늘 예레미야 선지자의 애가를 통해서 나라가 망한 이후에 선지자의 눈물과 절규가 우리에게 새로운 교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3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맹렬한 진노로 이스라엘의 모든 뿔을 자르셨음이여 원수 앞에서 그의 오른손을 뒤로 거두어 들이시고 맹렬한 불이 사방으로 불사름 같이 야곱을 불사르셨도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예루살렘 성의 멸망과 유다의 멸망을 몸소 경험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나라가 망하는 그날에 맹렬한 불이었습니다. 그 불이 성을 불태웠고 여호와의 불이 성전을 불사르셨습니다. 그런데 여호와의 오른손, 권능의 상징인 여호와의 오른손은 뒤로 감추어져서 보이지가 않습니다. 하나님의 손이 나타나서 불을 꺼주시고 성전을 약탈한 저 바벨론을 멸하셔야 되는데 하나님은 왠일인지 일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또 자기 제단을 버리시며 자기 성소를 미워하시며 궁전의 성벽들을 원수의 손에 넘기셨으매 그들이 여호와의 전에서 떠들기를 절기의 날과 같이 하였도다"


예배드리는 절기의 날 이스라엘의 세가지 큰 명절에는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와서 예배드리며 시끌벅적했습니다. 마치 그런 명절 날처럼 이방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가득 채우고 그곳을 불태우며 하나님의 성소를 짓밟고 있습니다. 

이것이 선지자에게는 큰 충격이었고 고통이었습니다. 성문 벽이 무너지고 성이 불타는 것까지는 견딜 수 있었는데 하나님의 성소가 약탈을 당하고 하나님의 성전이 불의한 무리들의 발에 밟히는 것을 그는 차마 견딜 수 없었습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자신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11절을 보십시오. 


"내 눈이 눈물에 상하며 내 창자가 끊어지며 내 간이 땅에 쏟아졌으니 이는 딸 내 백성이 패망하여 어린 자녀와 젖 먹는 아이들이 성읍 길거리에 기절함이로다"


선지자는 눈에 눈물이 마를 날이 없었고 창자가 끊어지는것 같고 간이 밖으로 쏟아지는 것 같다는 고통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어떻게 말로 다할 수 있겠습니까? 글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말과 글이 이정도로 표현하지만 사실은 현장에서 선지자가 보는 고통은 이 글과 이 말보다 훨씬 더했을 것입니다. 

평소에 그가 하나님을 사랑했고, 또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던 사람이고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진리의 말씀을 선포했던 선지자로써는 더할 수 없는 큰 고통이었습니다. 선지자는 이렇게 된 이유를 그 당시 영적 지도자들에게서 찾고 있습니다. 14절을 보십시오.


"네 선지자들이 네게 대하여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았으므로 네 죄악을 드러내어서 네가 사로잡힌 것을 돌이키지 못하였도다 그들이 거짓 경고와 미혹하게 할 것만 보았도다"

선지자들의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를 보고 전했습니다. 그 당시 예레미야를 제외한 모든 선지자들은 사실 거짓 선지자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에 급급했고 자신들의 부와 또 안위를 누리기 위해 혈안이 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나라가 이렇게 가면 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된다는 제대로 된 묵시를 전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백성들을 회개 시키기 보다는 도리어 자신들이 죄에 빠져 살았던 악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이 나라가 이런 수치를 당하고 이 때문에 이 성전이 죄악의 말발굽에 짓밟힐 수밖에 없다는 것을 예레미야 선지자는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결국 이 나라의 멸망의 이유는 선지자들의 헛되고 어리석은 묵시때문에 일어났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말을 들으면 영적지도자들은 억울할 수도 있습니다. 

타락한 것이 나만이냐? 나만 타락했느냐? 백성들도 똑같이 다 타락했지 않느냐? 이렇게 말할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든 책임을 지도자들에게 물으십니다.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 할 때를 생각해 보십시오. 그들이 출애굽해서 가나안 땅을 눈 앞에 두고 있었을 때 하나님께서 원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물을 주기 위해서 함께 반석앞에 모든 사람들을 불러세웠습니다. 그리고 모세에게 말합니다. 너는 반석에게 명령해서 이 반석에서 물을 내게 하라 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원망하는 백성들에게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지팡이를 들어서 화를 내며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이나 쎄게 내리쳤습니다. 그리고 백성들에게 말합니다. 내가 언제까지 너희들에게 이렇게 해야 하겠느냐? 내가 너희들에게 어떻게 물을 주겠느냐! 백성들에게 화를 쏟아부었습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악하게 보셨습니다. 

사실 원망을 시작한 것은 백성들인데 백성들에게는 아무런 책임을 묻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반석에서 나는 물로 마음껏 마시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반석을 두번이나 내리쳤던 모세는 하나님의 가나안땅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지도자들에게 영적 책임이 이만큼 중대하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 영적 지도자들인 목회자들 그리고 정치지도자들 이미 가지고 많이 누리고 있는 이 사회 기득권 세력들 많이 배우신 식자층(識者層)층들. 이 모든 분들이 오늘 이 시대 지도자로써의 책임을 감당해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나는 지도자가 아니니 아무런 상관이 없다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정을 이끌고 있는 부모들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들에 대한 영적 책임도 그리고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제대로 하고 있는 직분자들로써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앞에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든 분들이 내가 책임지겠다는 그 마음으로 오늘 이 시대 이 나라의 영적인 암울한 상황을 함께 타계하고 같은 책임성을 가지고 기도하고 엎드려야 할 줄로 믿습니다. 그 때 새로운 소망과 희망이 우리에게 새롭게 부어질 것입니다. 그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이 나라의 미래를 설계하는 믿음의 백성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기도


1)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전반에 걸쳐서 좋은 지도자들이 세워지게 하소서.


2) 무엇보다 교회가 , 크리스찬 한 사람 한 사람이 타락한 이 세대에게 소망을 전해 주는 영적 지도자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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