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일] 예레미야9장 - 묵상과 기도

by nasum posted Aug 1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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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찬송 528장)

말씀 : 예레미야 9장 1~26

오늘 본문 예레미야 9장을 통해서 눈물을 흘리고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눈물이 온 나라와 민족에게 옮겨져 가기를 바라는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살펴볼 수 있습니다. 1절을 보시겠습니다.  


"어찌하면 내 머리는 물이 되고 내 눈은 눈물 근원이 될꼬 죽임을 당한 딸 내 백성을 위하여 주야로 울리로다"


예레미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데도 여전히 돌이키지 않는 유다 백성을 위해서 딸이라 부르며 함께 가슴을 부여잡고 울고 있습니다. 울다 울다 지쳐서 그 눈물이 머리에 가득차서 눈물로 머리를 가득 채울 정도가 되었답니다.

그 눈물로 인해서 눈이 짓무를 정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것은 하나님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하나님도 여전히 배반하고 죄악 가운데 있는 백성, 여전히 우상을 숭배하고 돌아 오지 않는 백성을 ‘내 딸, 내 백성’이라 부르며 슬퍼 하십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내 딸 백성을 어떻게 처치할꼬 그들을 녹이고 연단하리라"


하나님께서는 이제나 저제나 처음이나 나중이나 동일하시고 변함없는 분이십니다. 여전히 하나님의 백성을 딸이라고 여기시고 그들을 사랑하심을 표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사랑하시는 백성이 여전히 하나님 앞에 돌아오지 않고 자신이 가고 싶은 길을 걸어가고 있을 때 하나님은 이제 특단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특단의 조치는 녹이고 연단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얼르고 달래보기도 했지만 또 경고했지만 여전히 그들은 돌아오지 않았기 때문에 이제 그들을 새롭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마지막 조치로 저들을 녹이고 연단하시겠답니다. 15절과 16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 곧 이 백성에게 쑥을 먹이며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그들과 그들의 조상이 알지 못하던 여러 나라 가운데에 그들을 흩어 버리고 진멸되기까지 그 뒤로 칼을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쑥을 먹이고 독한 물을 마시게 하고 그들이 진멸되기까지 칼을 떠나지 않게 하겠다. 칼을 보내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판을 예고하시면서도 동시에 피할 길을 허락해 주십니다. 그 심판하시는 그날까지 여전히 구원을 향한 문을 닫지 않으시고 열어 놓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노아 홍수로 세상을 진멸하실 때도 노아에게 120년 동안 방주를 짓게 하셨고 그 120년 동안 돌아올 기회를 주셨습니다. 또 홍수로 심판하시기 직전에  일주일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일주일 동안 시간을 연장시키시고 여전히 방주의 문을 열어놓으시고 마지막 기회를 허락해주셨습니다. 

방주의 문이 닫히는 그 순간까지 여전히 그 문을 열어두시고 백성들이 돌아오면 마지막 한 영혼까지라도 받아 주시려고 작정하시고 기다리는 분이십니다. 

독한 물, 쓴 물을 마시게 하시기로 작정하게 하시고 그리고 칼을 보내겠다고 약속하셨지만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은 길을 열어 두시는데 그 길이 통곡하고 애곡하고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눈물을 주신 이유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눈물이 유다 백성들에게 전염되고 또 그들에게 함께 이어지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한 사람이 울면 같이 울고 그 눈물이 공동체로 이어지고 전파되는 것처럼 선지자 예레미야가 말씀을 전하면서 울고 방방곡곡 찾아 다니면서 울때 그 눈물이 넘쳐나기를 바랬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마음을 이렇게 설명하십니다. 

17절과 18절을 보십시오.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는 잘 생각해 보고 곡하는 부녀를 불러오며 또 사람을 보내 지혜로운 부녀를 불러오되 그들로 빨리 와서 우리를 위하여 애곡하여 우리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게 하며 우리 눈꺼풀에서 물이 쏟아지게 하라"


한 사람 예레미야로는 그 눈물이 부족하다고 여겼습니다. 애곡하는 부녀들을 방방곡곡에서 불러 모아서 함께 울게하라! 이제 멸망이 가까워졌음을 애곡하고 탄식하게 하라. 그래서 그 눈물이 온 나라로 전파되게 하라! 하나님이 그렇게 눈물을 흘리고 회개하고 자백하고 통회하고 돌아오기를 바라고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예수님의 제자였던 베드로가 한 비자 앞에서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인하고 나서 그때 닭이 울 때 그는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고 눈물 흘렸습니다. 그가 그렇게 울었기 때문에 그의 눈물 때문에 그는 돌이킬 수 있었고 그 눈물이 애통하는 눈물이었기에 다시 돌이키고 살아갈 수 있었습니다. 눈물은 이토록 사람을 살리는 위대한 능력과 힘이 있습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멸망 당할 예루살렘 성을 보시고 우셨다는 것이 복음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우리 자신들을 보면서 이 나라와 민족을 보면서 우리 동포들을 보면서 우리의 가족을 보면서 여전히 멸망 가운데로 치닫고 있는 여러 백성들을 보면서 우리가 지금 울지 않고 있다면 이 시대 감정이 메말라 버린 사람 가운데 여전히 탐욕을 쫓아 살고 있다면 예레미야 시절에 유다 백성들과 다를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이 나라의 이 복잡한 세계정세 가운데 여전히 통회하지 않고 엎드리지 않고 자신의 부귀와 안위만 쫓아 살아가는 이 사회를 보면서 탄식하지 않는다면 어찌 하나님의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은 그 옛날 예레미야에게 눈물 흘리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애곡하는 부녀들을 불러 모아 함께 울고 탄식하고 나라의 회복을 위해서 함께 울라고 말씀하셨던 것처럼 오늘도 이 나라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함께 울고 나라를 위하여 탄식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부디 오늘 우리에게 메마른 우리 심령에 눈물이 회복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하나님이 울라고 하실 때 함께 울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그 역사는 나를 변화시키고 우리 공동체를 변화시키고 나라와 민족을 구원하는 회복의 눈물이 될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예레미야나 여러 백성들에게 눈물을 요구하셨는데 그들은 울지 않았습니다. 우는 대신에 오히려 자신을 자랑했습니다. 23절을 보십시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지혜로운 자는 그의 지혜를 자랑하지 말라 용사는 그의 용맹을 자랑하지 말라 부자는 그의 부함을 자랑하지 말라"


부함과 용맹과 지혜를 자랑하는 사람들, 자신이 자랑할 것만을 여전히 찾고 있는 사람들, 자랑거리를 찾아서 해매고 다니는 사람들, 그 자랑거리는 결코 자신을 구원하지 못한다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입을 닫고 이 타락한 시대를 향하여 애통하는  하나님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이 자리 이 새벽 시간에 나와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간구하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눈물이 회복되고 그 눈물이 우리 주변과 특별히 우리 자신과 이 나라를 살리는 회복의 눈물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타락한 사회와 죄악된 시대를 위하여 애통하며 회복을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2) 애통하며 함께 기도하는 운동이 일어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