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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예레미야 12:1-17

찬송가 337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하나님은 공의로우신 분이십니다. 어제 살펴 예레미야 11:20에서도 여호와를 공의로 판단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혼란이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의 약속과 경험적 현실 사이의 모순을 발견하게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공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합니다. 1절입니다.


내가 주께 질문하옵나니 악한 자의 길이 형통하며 반역한 자가 평안함은 무슨 까닭이니이까


의인이 부당하게 핍박을 받으며 궁핍한 삶을 살아가는 반면에 악한 자들이 부요함과 평안을 누린다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의로운 자에게 복을 주시고 안전하게 지켜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틀린 것입니까? 불의한 자가 잘되고, 살고, 승리한다면 하나님을 어떻게 의로우시다고 말할 있겠습니까? 이런 질문을 던지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복을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에게 저주하시겠다고 하셨던 하나님의 말씀과 지금의 상황은 전혀 일치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끌고 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끌어내어 죽일 날을 정하기를 소망하는 것이죠. 악한 짓을 하면서도 살아가는 자들이 징계를 받음으로써 이들이 하나님께 복이 아니라 저주를 받은 자들임을 보여달라고 기도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마음은 예레미야만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도 악인이 살고, 많이 누리는 것을 심심찮게 찾아 있습니다. 주를 믿는 나는 작은 하나만 편법을 써도 모두 발각이 되고, 손을 대는 것마다 실패하여 순간이 고통과 어려움의 연속인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자들은 불법을 저질러도 잘만 빠져 나가고, 투자하는 것마다 이익이 생기는 것을 보며공의가 무엇인지 대한 고민이 찾아올 밖에 없더라는 것이죠. 


5-6절은 이런 질문과 고민에 대한 하나님의 답입니다. 


5 만일 네가 보행자와 함께 달려도 피곤하면 어찌 능히 말과 경주하겠느냐 네가 평안한 땅에서는 무사하려니와 요단 물이 넘칠 때에는 어찌하겠느냐


무슨 말씀입니까? 걸어가는 자들의 뒤를 따라가기도 힘들어 한다면 질주하는 말들과는 어떻게 겨루어 이기겠느냐. 작은 일도 감당하지 못해서 불만을 토로한다면 진짜 어려운 문제에 직면해서는 어떻게 이겨내겠냐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책망입니다. 하나님의 간섭을 갈망하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은 위로가 아니라 책망의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복을 주신다는 것에 대해 아주 단순히 생각을 합니다. 일부 영적인 것을 생각하지만 많은 부분에서 물질적인 것을 생각하죠. 지금 당장 물질이 없어도 모든 것은 하나님의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채워주실 것이라는 희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복을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복은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성공. 부유함과 다른 것이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습니다. 우리는 악인이 벌을 받고, 의인이 되는 것이 공의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가 사는 시대에 공의를 보기를 원합니다. 예레미야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공의가 온전히 드러나는 것은 지금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공의는 최종심판 때에 드러납니다. 마지막 날에 하나님의 공의에 의해 심판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지금 시대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것입니다. 


내가 가진 물질의 유무. 악인의 성공과 상관없이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우리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이어서 16-17절입니다.


[12:16-17]

16 그들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백성을 가르쳐 바알로 맹세하게 같이 하면 그들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

17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멸망을 당하게 이유는 주변국을 통해 바알신앙을 가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하고 따르지 않은채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멸망을 당하게 것입니다.


반대로 이방 민족이라 할지라도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맹세. 다시 말해서 참된 신앙고백을 하며 하나님의 통치를 인정한다면 그들도 주의 백성이 있습니다. 주께서 주신 기회를 잡아서 여호와를 자신의 하나님으로 받아들인다면 공의의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을 누릴 있지만 불순종으로 화답한다면 뿌리째 뽑혀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기준은 주를 향한 신앙의 고백과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오늘 우리의 신앙고백 속에는 무엇이 담겨 있습니까? 하나님만이 참신이시며, 나의 구세주라는 맹세가 우리의 신앙고백 속에 있습니까? 고백 위에 참된 순종이 있습니까? 오직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신앙고백과 참된 순종이 있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제목


  1. 지금 시대에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아니라 하나님의 공의를 인정하고, 고백하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2. 오직 하나님을 향한 진실한 신앙고백과 참된 순종이 있는 우리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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