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찬송 550장)
말씀 : 이사야 66장 1~24
이사야 선지자는 기원전 740년부터 기원전 680년 어간까지 예언했던 선지자입니다. 그가 긴 시간동안 남유다 백성들에게 예언하면서 그는 네 명의 왕들의 치세를 거쳤습니다. 웃시야, 요담,아하스,히스기야가 바로 그가 예언했던 시절에 왕들이었습니다. 네 명의 왕들의 치세를 거치면서 굵직굵직한 역사적 사건들도 많이 맞이했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북이스라엘의 멸망이었습니다. 북방에서부터 내려온 그 당시 세계의 가장 강대한 국가였던 앗시리아에 의해서 북이스라엘이 멸망당했습니다.
비록 분단된 나라였지만 그들과 같은 혈육이었던 북이스라엘이 눈 앞에서 사라지는것을 보고 선지자 이사야와 그리고 그와 함께 했던 남유다 백성들의 충격은 굉장히 컸습니다. 어마어마한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과 반대로 행하는 자들을 하나님이 직접 심판하시는 것을 보고 그들은 굉장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앗시리야는 북이스라엘을 삼킨 것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호시탐탐 남유다를 노렸습니다. 급기야 히스기야 왕때에 북이스라엘을 함락시킨 앗수르가 남유다의 예루살렘을 에워쌌습니다. 히스기야도 하나님 앞에 기도했고 이사야 선지자도 하나님께 간구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의 사자가 나타나서 하룻밤 사이에 앗시리아의 군사 십팔만 오천 명을 산 송장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때부터 앗시리아는 국운이 기울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바벨론이 융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지자 이사야는 바벨론의 강성함도 예언했고 그리고 약 700년 이후에 나타나실 예수님 메시야에 대한 예언도 구체적으로 했습니다. 이사야서는 구약의 복음서라고 할 만큼 예수님 이야기가 굉장히 많습니다. 그리고 구체적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은 이사야서를 통해서 장차 오실 메시야 예수님을 기다리기 시작했습니다. 메시야가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기 시작했습니다.
이렇게 기록된 이사야서는 많은 이야기를 남기고 이제 오늘 마지막 66장을 우리가 함께 읽었습니다. 이사야 66장은 이사야 전체의 마지막 결론부분이고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런 나라를 이루어가실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믿음생활 잘 하라고 우리에게 대단원의 막을 내리며 교훈하고 있습니다.
먼저 1절 말씀을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판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지으랴 내가 안식할 처소가 어디랴"
이 말씀은 그 당시 유다백성들에게 만연해 있었던 성전만능주의를 비판하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시절 당시 성전은 솔로몬이 지은 성전입니다. 솔로몬 성전은 규모에 있어서도 엄청나고 대단한 위엄을 과시하는 성전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솔로몬 성전에 하나님이 계신다고 믿었습니다. 그 장소에 계신다고 믿었고, 그래서 너무 너무 사랑했습니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말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성전을 우상처럼 섬겼다는 것입니다. 또 성전안에만 하나님이 계신다고 여긴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전 밖에서의 삶과 성전 안에서의 그들의 삶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성전 밖에 나가면 그들은 마치 하나님 없는 사람들처럼 탐욕스럽게 살았습니다. 하지만 성전안에 들어오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들은 경건하고 거룩한 모습을 갖추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이었고 가증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원래 나는 성전에 머물던 하나님이 아니고 온 세상 만물가운데 임재하던 하나님이었다. 나와 너희가 약속한 만남의 장소로 성전을 택하였을 뿐 하나님께서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끝 발등상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 당시 남유다 백성들 그리고 그들의 민족들이 성전 중심으로 살아가는 것, 성전을 만능주의로 살아가는 것을 경고하였습니다.
나중에 하나님이 남유다를 멸망시키실 때도 성전을 완전히 불태워버렸습니다. 성전에서 가증한 제사를 일삼고 있던 자들을 심판하신 것입니다.
오늘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큰 교훈이 됩니다. 성전은 하나님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나는 약속의 장소로써의 건물일뿐 더이상 그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그런데 성전을 너무 화려하게 너무 대단하게 지어 놓고 마치 성전안에만 들어오면 우리의 모든 죄가 다 사라질것같이 생각하는 자들은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우리의 삶이 성전밖이나 성전안이나 일치된 삶을 살기를 하나님은 원하고 계십니다.그러므로 오늘 이 시대에도 성전은 더욱더 화려해지는데 성전은 더욱더 높아져가는데 우리의 믿음이 그에 반비례하고 있다면 이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는 바가 아닐 것입니다. 성전 중심주의는 좋으나 성전만능주의는 우리가 하나님앞에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될 죄입니다.
5절 말씀입니다.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떠는 자들아 그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르시되 너희 형제가 너희를 미워하며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쫓아내며 이르기를 여호와께서는 영광을 나타내사 너희 기쁨을 우리에게 보이시기를 원하노라 하였으나 그들은 수치를 당하리라 하셨느니라"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너희를 쫓아내고 미워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자들이 압제당하고 박해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시고 보호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도리어 그렇게 너희를 압제하는 자들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고 하나님이 약속하셨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하나님의 뜻이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중에 중요한 것 한가지가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는 사람을 하나님이 반드시 돌보시겠다는 약속입니다.
이사야 선지자시절이나 오늘 이 시대에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 받는 자들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잊지 아니하심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하기를 내가 선을 베풀면 사람들이 나에게도 선을 베풀어주고 내가 하나를 주면 나도 하나를 얻고 이것이 세상 살아가는 이치라고 여깁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또한 세상의 법칙입니다. 우리가 선을 행했으나 악으로 돌아오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나는 선한 마음으로 선하게 살았으나 사람들은 나를 선하게 대하지 않는 것이 세상의 악한 사람들의 방식입니다. 그러나 그때 낙심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말한것처럼 그것이 세상의 악한 사람들의 방식이지만 하나님이 오히려 그 악한 자들에게 수치를 주시겠다는 그 약속을 믿고 오늘도 용기내어 힘있게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어서 말씀합니다. 7절과 8절을 읽습니다.
"시온은 진통을 하기 전에 해산하며 고통을 당하기 전에 남아를 낳았으니 이러한 일을 들은 자가 누구이며 이러한 일을 본 자가 누구이냐 나라가 어찌 하루에 생기겠으며 민족이 어찌 한 순간에 태어나겠느냐 그러나 시온은 진통하는 즉시 그 아들을 순산하였도다"
사실 진통없이 자녀를 낳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시온은 진통없이 해산할 것이고 고통없이 아들을 낳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시온에는 하나님의 성전이 있고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즉 하나님을 전심으로 섬기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예배공동체를 지키는 자에게는 하나님이 고통없이 이 세상을 살게 하겠다고 약속하신 것입니다. 예배가 그만큼 중요하고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엎드리고 무릎 꿇는 것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말세가 가까이 올수록 이 세상이 복잡하고 악해져 갈수록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을 사모하는 주의 백성들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런 자들을 하나님이 위로하시겠다고 계속해서 말씀하셨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어머니가 자식을 위로함 같이 내가 너희를 위로할 것인즉 너희가 예루살렘에서 위로를 받으리니"
예루살렘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이 모여드는 곳입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자들 하나님은 반드시 위로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이 고통스럽고 고난이 닥쳐올 때 세상에서 위로를 받으려고 합니다. 술을 한잔 하거나 세상의 좋은 친구들을 찾아가거나 나에게 위로가 되는 자들을 만나거나 하지만 진정한 위로가 되지 못합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와서 예배를 통해서 새 힘을 얻고 위로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찬양하며 우리의 심령을 주께 아뢰며 그때 진정한 하늘의 위로가 우리 인생에게 임할 것입니다. 예배를 통해서 얻게 되는 위로의 내용이 뭡니까?
장차 다가올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게 됩니다. 22절을 보십시오.
"내가 지을 새 하늘과 새 땅이 내 앞에 항상 있는 것 같이 너희 자손과 너희 이름이 항상 있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름을 새 하늘과 새 땅에 두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지금 땅과 지금 하늘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재림하시고 나면 새롭게 빚어질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새창조의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우리는 살아서 예수님의 재림을 경험하면 우리는 살아서 세상의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고 우리가 살아있는동안 주의 재림을 보지 못하면 우리는 이 땅을 떠나서 영원한 천국에서 주의 나라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영광의 나라에 나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이사야서의 마지막 결론은 새 하늘과 새 땅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땅에서는 고통받고 선을 행함으로 오히려 악으로 앙갚음을 당하나 하나님의 나라 새 하늘과 새 땅에서는 우리의 이름이 찬란하게 빛날 것이라고 약속해주셨습니다.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마음에 새기고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하고 살아가시는 하나님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성전 안에서의 우리 모습과 성전 밖에서 우리의 삶이 일치되게 하소서
2) 우리가 예배드릴 때마다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보는 믿음의 눈이 더욱 커지게 하시고 그것으로 세상을 이겨나갈 수 있는 담대한 믿음을 얻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