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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이 세상의 친구들 (찬송 394장)

말씀 : 이사야 46장 1~13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46장의 말씀을 보면 바벨론이 망할 때 우상의 운명이 어떻게 되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바벨론은 페르시아의 고레스 왕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 기원전 539년에 바벨론이 망할 때 그 바벨론이 그토록 자랑하고 그토록 애지중지하던 신상들이 모두 파괴됩니다. 한 때 굉장히 떠받들어졌던 신상과 우상들이 파괴되는 것을 보고 겨룪 하나님이 진정한 주인되심을 증거합니다.

1절을 보겠습니다.

"벨은 엎드러졌고 느보는 구부러졌도다 그들의 우상들은 짐승과 가축에게 실렸으니 너희가 떠메고 다니던 그것들이 피곤한 짐승의 무거운 짐이 되었도다"

벨과 느보, 부자지간의 신들입니다. 벨은 바벨론의 주신입니다. 뜻은 주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마르둑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느보는 그의 아들 뻘되는 신입니다. 그런데 이런 신이 이제는 나라가 망하게 되었을 때 백성들을 구원하지 못하고 백성들의 짐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원래 바벨론은 축제 때마다 벨과 느보를 어깨에 메고 다니던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축제 때마다 어깨에 메고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벨을 섬겨라! 느보를 섬겨라! 마르둑이 우리를 구원했다! 느보가 우리의 구원자가 되신다!

그래서 벨과 느보를 언제나 어깨에 메고 나와서 그들의 축제의 한 가운데 세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나라가 망하자 그 신상들이 피난 가는 백성들의 어깨를 무겁게 한다고 말씀합니다. 원래는 사람들이 섬기던 신들이었는데 그 신들이 나라가 망할 때 백성들을 구원하지 못하고 사람들의 어깨를 무겁게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가뜩이나 피난 봇따리도 많은데 짐이 되어 더 괴롭게 한다고 말합니다. 2절을 보십시오.

"그들은 구부러졌고 그들은 일제히 엎드러졌으므로 그 짐을 구하여 내지 못하고 자기들도 잡혀 갔느니라"

평상시에 그토록 도움을 요청했던 신상들이 막상 위급한 순간에는 아무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그토록 의지했던 것들이 위급한 순간에 과연 도움을 주었는가? 생각해 보면 그런 것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오히려 내가 의지하고 내가 기댔던 사람이 내 인생에 큰 짐이 되어서 나를 괴롭게 합니다. 내 마음을 아프게 하고 내 뒤통수를 치는 경험을 우리는 한 두 번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사람을 우상으로 삼는다면 그 사람이 결국은 내 인생을 더 고되게 하고 힘들게 할 뿐입니다. 돈도 마찬가지입니다. 물질을 우상으로 삼고 세상의 권력과 돈을 우상으로 삼았다 할지라도 그것들이 나를 구원해내지 못합니다.

오히려 돈 때문에 내 인생이 거기에 얽매여서 그 돈의 굴레에 빠져서 나오지 못하는 불행한 인생을 사는 사람들이 한 두 사람이 아닙니다.

돈이나 사람이나 세상의 그 어떤 인간이 만든 것도 우리를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가 의지하고 우리가 기대하고 구해야 될 분은 하나님 한 분 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우상과 질적으로 다르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3절과 4절을 보십시오.

"야곱의 집이여 이스라엘 집에 남은 모든 자여 내게 들을지어다 배에서 태어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업힌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백성들이 피난 가던 중에 허무한 우상들은 그들을 구원해내지 못하고 오히려 사람들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태에서 태어날 때부터 우리를 업고 계셨고 안고 계셨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백발에 이르기까지 영원토록 우리를 안고 가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하나님이 우리가 섬기는 하나님이십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이렇게 이스라엘 민족과 백성들을 구원해 내시고 안고 가시고 업고 가시는 경우가 얼마나 많았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 출애굽 시키셨을 때, 앞에는 홍해바다 뒤에는 이집트의 군대가 따라올 때도 하나님은 그들을 업고 홍해를 건너가셨습니다.

사막의 그 메마른 땅을 지날 때도 하나님께서 그들을 상하지 않도록 하시고 그들을 안고 가시고 품어 주셨습니다.

다니엘의 세 친구들이 풀무 불에 들어갔을 때도 하나님은 그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다니엘이 사자 굴에 들어갔을 때도 하나님은 그들을 함께 안고 사자 굴에 함께 들어가셨습니다.

세상의 수많은 군왕들과 세상의 수많은 권력들이 우리를 지켜내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주시는 분임을 믿습니다.

 

우리가 태어날 때부터 혹은 그 이전부터 하나님은 우리를 안고 계셨기 때문에 때때로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잘 깨닫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항상 그렇게 계셔왔기 때문에 당연히 그러려니 생각하고 감사하지 못합니다.

마치 태아가 모태에서 보호받으면서 그 보호받음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지켜 주심을 믿으십시오.

하나님은 형상이 없으시기에 우리가 쉽게 인식하지 못하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형상이 없기 때문에 시마다 때마다 다른 방법으로 여러 모양으로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가 외로울 때는 친구의 모습으로 다가오시고 우리가 괴로울 때는 나를 돕는 자의 모습으로 인도하시고 우리가 힘겨울 때는 강력한 힘을 가진 권능자의 모습으로 나에게 나타나십니다.

우리가 때로는 너무나 잘못된 죄악의 길로 갈 때는 나를 심판하시는 심판주의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하나님은 때마다 시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나타나시기 때문에 어떤 한 형상으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때마다 시마다 다른 모양으로 다른 모습으로 인도하셔서 이 험하고 어려운 세상을 이겨내고 살게 하십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또 다른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그 하나님을 꼭 만나고 그 하나님과 함께 동행하는 복된 하루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하나님은 우리를 모태에서부터 품고 우리 인생 마지막까지 보호하시는 분임을 믿게 하소서.

 

2) 하나님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를 도우시는 분이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도움을 한정짓지 말고 도리어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할지 기대하며 살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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