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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내 주여 뜻대로 (찬송 549장)

말씀 : 이사야 45장 1~25


오늘 읽은 이사야45장 말씀에도 하나님께서 유다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상을 주관하고 또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끌고 가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고레스 왕에 대한 예언입니다. 고레스 왕은 페르시아의 첫 번째 왕이었습니다. 그는 기원전 539년에 바벨론을 멸망시키고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한 왕이었습니다. 그의 이름의 뜻은 태양이라는 뜻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이사야가 예언했던 시절은 남유다 말기였습니다. 아직 남유다가 망하기 전이었습니다. 남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기도 전 아직까지 바벨론의 기세가 서슬 퍼렇게 그렇게 활동하고 있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바벨론이 아직 망하지도 않았는데 바벨론의 멸망을 예언했고 바벨론을 멸망시킬 페르시아 제국의 첫 번째 왕 고레스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섭리요 하나님의 정권적인 계획하심이고 하나님의 주권 가운데 세계의 흐름이 들어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구체적으로 1절을 한번 보시겠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에게 이같이 말씀하시되 내가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그 앞에 열국을 항복하게 하며 내가 왕들의 허리를 풀어 그 앞에 문들을 열고 성문들이 닫히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께서 기름 부었다 말씀하셨고 하나님이 그의 오른손을 붙들고 계신 고레스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고레스는 하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세상의 군왕들을 기름 부어 세우시고 하나님이 그의 오른손을 붙잡아 인도하시는 세상의 주권자가 되심을 천명하십니다.

더 나아가서 2절을 보십시오.

"내가 너보다 앞서 가서 험한 곳을 평탄하게 하며 놋문을 쳐서 부수며 쇠빗장을 꺾고"

하나님께서 고레스보다 앞서 행하사 페르시아 제국을 건설하는 일을 도우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대단히 충격적인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만 인도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들만 하나님의 오른손으로 이끄시고 함께 하시고 기름 부으신다고 생각했는데 그러나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 아닌 다른 사람들과도 함께 하시고 그들의 삶에도 역사하신다는 말씀이 우리에게 충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레스는 여전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고레스라는 사람을 통해서 역사를 주관하시고 이끌어가신다는 말씀입니다. 5절을 보십시오.

"나는 여호와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나니 나 밖에 신이 없느니라 너는 나를 알지 못하였을지라도 나는 네 띠를 동일 것이요"

 

고레스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고레스의 띠를 동여서 전쟁을 행하게 하시고 고레스의 생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십니다.

세상의 모든 군왕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는 것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사실 이것은 이사야가 예언하던 시절에도 이루어진 일입니다. 앗수르의 왕 산헤립과군대장관 랍사게가 남유다 예루살렘을 에워쌌습니다. 히스기야가 그 때문에 하나님 앞에서 앗수르가 보낸 협박 편지를 펴 놓고 눈물 흘리고 엎드렸습니다. 하나님, 저 악한 자들을 어떻게 해주십시오. 저들 때문에 우리가 살지 못하겠습니다.

하나님께 엎드리고 눈물 흘렸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사자가 나와서 예루살렘 성을 둘러싸고 있는 앗수르의 군대 185천명을 치셨습니다. 의문의 죽음이었습니다. 하루 밤 사이에 185천면이 송장으로 발견된 것입니다. 산헤립은 자기 고국으로 돌아갔고 부하의 손에 찔려 죽임 당했습니다. 하나님이 산헤립의 마지막이 이렇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처럼 세상의 모든 군왕들이 자신의 뜻대로 움직이는 것 같고 자신의 생각대로 나라를 일으키는 것 같지만 그러나 그 배후에 여호와 하나님이 역사하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히브리 민족을 택하시고 팔레스타인 저 구석에서 시작하셨지만 그러나 히브리 민족이 생각하는 것처럼 하나님은 자기들만의 하나님이 아니고 온 세상 만물을 통치하시고 주관하시는 우주적인 하나님이심을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그 옛날 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의 역사 가운데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정신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주관하고 역사를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대로 세상이 다스려지는 것입니다.

 

우리는 악한 제국의 왕성함을 보면서 항상 의문을 품습니다. 하나님, 어떻게 저 악한 제국이 저렇게 왕성하도록 내버려두십니까! 저들을 언제 끝장내시렵니까? 라고 하나님께 여쭙니다. 하지만 시간이 한참 지난 후 역사의 결과들을 보십시오.

악의 제국은 다 무너져 내렸습니다. 앗수르 제국이 그랬고 바벨론 제국이 그랬습니다. 로마 제국, 역시 그렇게 쓰러져갔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나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는 지금까지 왕성하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시고 열 두 명의 제자들을 데리고 시작했던 하나님의 나라, 하나님 나라 운동은 지금껏 온 세상 가운데 퍼져가고, 복음이 전파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의 위대한 섭리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수 없습니다.

근현대에 와서도 나치가 저렇게 멸망할지 누가 알았겠습니까? 천황을 중심으로 하는 일본 제국이 저렇게 갑자기 망하게 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마르크스, 레닌이 세웠던 소비에트 연방 공화국이 해체될 줄 아무도 몰랐을 것입니다.

이제 지구 상에 유일하게 남은 공산정권, 저 북한 땅도 하나님께서 열어 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역사의 흐름이고 하나님의 손 안에 있는 역사 들입니다.

 

악한 사람들이 우리를 압제하고 세상에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들이 저렇게 나댄다고 하더라도 그러나 그 또한 하나님의 손 안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것들이 하나님의 손 안에 있습니다. 고레스 왕도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시고 세상의 어떤 군왕도 하나님의 손 안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가 해야될 일은 그 하나님 앞에 신실하게 믿음 생활하는 것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 이 자리에 나와서 우리가 아버지 앞에 기도하고 오늘도 주님이 원하시는 길을 걷게 해 달라고 구할 뿐입니다.

부디 오늘도 우리의 믿음 흔들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악한 사람들이 왕성하고 세상의 권력이 위세를 떨치고 있다하더라도 모든 것 하나님의 손 안에서 정리될 줄로 믿고 우리는 주님 안에서 내가 할 일을 믿음으로 걸어가는 아름답고 굳센 믿음의 백성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

 

1) 모든 역사가 하나님 손안에 달려 있음을 믿고, 우리 인생의 힘든 일, 고난까지도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야 주옵소서.

 

2) 악인의 형통에 불평하기 보다는 오늘 내가 해야 할 일들을 책임있게 감당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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