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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 : 주 예수 내 맘에 들어와 계신후 (찬송 289장)

말씀 : 이사야 40장 1~31


오늘 우리가 읽은 이사야40장도 바벨론 포로를 예고하신 하나님께서 유다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이제 포로 살이가 끝날 것이라고 예고하시고 위로를 선포하십니다.

아직까지 그들은 유다가 망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하나님은 유다가 바벨론의 포로로 끌려갈 것, 그리고 그곳에서 하나님의 위로가 주어질 것 등 먼 미래까지 예언하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은 그들에게 임하실 하나님의 위로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이 본문에서 밝힙니다. 1절을 보십시오.

"너희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포로로 끌려가서 포로살이하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는 위로하십니다. 그런데 이 위로가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선포되고 있는지 전합니다. 3절에서 5절을 보겠습니다. "외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너희는 광야에서 여호와의 길을 예비하라 사막에서 우리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하게 하라 골짜기마다 돋우어지며 산마다, 언덕마다 낮아지며 고르지 아니한 곳이 평탄하게 되며 험한 곳이 평지가 될 것이요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 이는 여호와의 입이 말씀하셨느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이렇게 미래에는 하나님의 영광이 너희와 함께 할 것이라고 위로하셨습니다. 하지만 꼼꼼히 읽어보면 정말 이 말씀이 포로살이하는 유다 백성들들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말씀인가?

이들이 지금 처해있는 현실이 아직까지 아무것도 손에 잡은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들이 처해있는 현실은 광야이고 사막입니다. 그리고 이들이 처해있는 현실은 골짜기, , 험한 산골짜기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지고 사막에서 새로운 은혜를 부어주실 것이고 골짜기가 평지가 될 것이라고 위로하십니다.

아무리 이런 위로가 주어진다 하더라도 그들의 현실은 여전히 광야이고 사막이고 골짜기고 험한 산골짜기에 서 있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과연 이것이 위로가 되느냐?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것입니다.

병든 자에게 나을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진짜 위로인가?

돈이 없는 사람에게 앞으로 돈 많이 벌 것입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 정말 위로인가? 돈을 받아봐야 되고 병 고침의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어야 이것이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전체를 읽어보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하시는 말씀은 현재적인 말씀보다는 소망을 주는 미래적인 말씀입니다. 아브라함에게 그 자손들을 주실 때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처럼 많아지게 하겠다고 미래적 소망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이 모든 것은 손에 잡히지 않았고 아직까지 손에 넣어진 현실이 아닙니다.

여전히 고난 가운데 힘들고 여전히 어려운 삶의 한 가운데를 걷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하지만 이 말씀이 우리에게 진정한 위로가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 우리 인생을 구속하신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이 말씀은 진정한 위로가 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포로로 잡혀가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실제로 이루어집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 졌다면 자유케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선포도 분명히 이루어 질 것입니다. 그 말씀이 이루어졌다면 어떤 하나님의 말씀도 분명한 위로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메시아를 보내시겠다고 말씀하셨고, 약속하신 메시아가 오셨기 때문에 이제 우리는 예수님의 재림도 분명히 일어날 것으로 믿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만으로도 우리는 힘을 얻습니다. 큰 위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 일획도 틀리지 않고 우리 삶 가운데 분명히 일어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 현실이 불확실한 미래 같고 희뿌연 안개 속에 휩싸여 있다 하더라도 낙심하거나 실망하지 않아야 될 이유는 우리와 영원히 함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 때문에 우리는 위로를 받습니다.

우리 현실이 어렵고 힘들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그 말씀 한절 한절을 부여잡고 위로를 얻기를 축원드립니다.

하나님의 위로의 말씀이 계속 이어집니다. 6절과 7절을 보십시오.

"말하는 자의 소리여 이르되 외치라 대답하되 내가 무엇이라 외치리이까 하니 이르되 모든 육체는 풀이요 그의 모든 아름다움은 들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이 시듦은 여호와의 기운이 그 위에 붊이라 이 백성은 실로 풀이로다"

풀이 마르고 꽃이 시든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정말 위로가 되느냐?

풀이 마르지 않고 영원히 푸를 것입니다. 이 꽃은 떨어지지 않고 영원히 당신과 함께 할 것입니다. 이런 듣기 좋은 소리가 우리에게 위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하시는 말씀은 우리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너는 죄인이다.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직설적으로 타인에게 말하기를 꺼려합니다. 왜냐하면 내가 이 말을 하면 누군가가 상처받을까봐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죄인입니다. 당신 그렇게 살면 구원받지 못할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여 금방 뿌리까지 뽑힐 것입니다. 이렇게 살면 하나님이 당신뿐만 아니라 자녀들까지도 어떻게 하실지 모릅니다. 이 말은 독설 중의 독설이고 무서운 말씀이라고 해서 다들 피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하나님은 우리 현실을 있는 그대로 적나라하게 지적하십니다. 죄인에게 죄인이라 말씀하십니다.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도 너희 나라가 빼앗길 것이고 너희 자녀들은 환관으로 끌려갈 것이고 너희들은 포로살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있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진정한 위로입니다. 왜냐하면 그 말씀을 받아서 마음에 찔림을 겪고 그 찔림을 받아서 우리가 돌이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현실을 보지 못하도록 눈을 가리고 귀를 막는 것이 위로가 아닙니다. 참된 위로는 현실을 보여주고 그 현실을 받아서 우리를 고치게 하는 것이 참된 위로입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풀은 마를 것이다. 꽃은 시들 것이다. 너희들의 영광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좋을 때 주께 돌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참된 위로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를 변화시키는 말씀,

나를 고치게 하는 말씀이 위로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한 분을 붙들고 험하고 악한 세상을 이겨내는 힘이 그 말씀에서 나옵니다.

그 말씀이 우리 삶의 위로를 삼으십시오.

우리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회피하지 마시고 그 말씀을 꼭 붙들고 살아가므로 힘을 얻고 위로를 얻는 하루가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기도

 

1) 광야와 같은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말씀 붙잡고 새롭게 일어서게 하여 주소서.

 

2) 현실을 직시하게 하는 힘든 말씀을 받을 때 실족하기 보다는 그 말씀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지혜로운 마음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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