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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사야 27장

찬양: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여호와께 돌아가자


27장은 리워야단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리워야단은 무엇인가요? 우리 어린 시절 밥을 안먹으는 아이와, 떼를 쓰는 아이에게 "망태 할머니가 잡으러 온다"라고 하셨던 것처럼, 당시의 사람들에게 상상속의 존재하던 리더워단은, 그 꼬리로 바닷물을 치면 온 세상이 해일로 뒤덮인다고, 사람들에게 알려져있던 그런 상상속의 괴물이었습니다. 

리워야단의 출몰은 곧 세상의 종말을 의미했기에 그들은 리워야단을 두려워해습니다. 그리고 성경에서 리워야단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을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것으로 성경의 기자들은 사용하였지요. 


27장은 그런 리워야단을 물리치시는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질서를 위협하는 리워야단, 그것이 아무리 크고 강하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칼을 당해내지 못합니다. 무서운 바다를 항해하는 자들, 즉 그러한 마치 광활한 바다 한가운데를 향해하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것보다 큰 용기와 위로를 주는 말씀이 어디있겠습니까?


칼빈은 이 구절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이 항해하는 바다임을 기억해야 한다. 그 바다위에 우리를 밑바닥까지 가라앉히려고 노력하는 괴물들에게 우리는 둘려싸여져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돕지 않으신다면 우리는 스스로 막을 힘이 없다. 하나님만이 이 모든 것을 물리치실 수 있다”


하나님은 그날에 그 리워야단을 완전히 물리치실 것을 선포하십니다. 리워야단에 대한 심판은 곧 이스라엘, 즉 하나님의 백성에겐 구원의 소식이었습니다.  이사야는 계속해서 심판과 구원이함께 선포되고 있습니다. 거기에 담겨진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 때문입니다. 자녀를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은, 자녀를 살리기 원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이신 것이지요.. 바로 그날. 심판이 끝나고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는 그날의 모습을 오늘 27장은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시한번 포도원의 노래를 부르십니다. 그러나 이 포도원의 노래는 이사야 5장에서 불렀던 포도원의 노래와는 다릅니다.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지만, 들포도가 맺혔다는 그 절망의 노래가 아닌, 이제는 “아름다운 포도원”이라 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름다움” 무엇 아름다운 것일까요? 아름다움이란, 바로 완전한 샬롬의 모습을 말합니다. 샬롬이란 히브리어는 “에이레네” 하나님과 우리가 꼭 안고 있는 그 모습이 바로 에이레네.. 그것이 완전한 샬롬이고 아름다움입니다. 


그래서 3절은 그 포도원이 아름다운 이유가 바로 “여호와께서 포도원지기가 되시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어떤 포도원지기입니까? 때때로 물을 주고, 밤낮으로 간수하며, 아무도 포도원을 해치지 못하게 하는 성실하고, 강하시고, 충성스러운 포도원지기, 하나님께서 인자와 성실을 다해 그들의 포도원지기가 되겠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리고 찔리와 가시는 모두 짓밟아 붙사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어떤 강한 찔레와 가시가 그들을 위협하더라도, 그들은 안전할 것입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포도원인가요? 하나님께서 포도원지기가 되시는 그 포도원. 그 크고 강하고 신실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리워야단도 물리치시는 하나님이시기기에 찔레와 가시들은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포도원지기와 화친하는 것만이 그들이 살길이고, 그럴때에 그들 또한 샬롬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이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보게 됩니까? 그 찔레와 가시처럼 이스라엘 백성을 괴롭게 했던 그 열방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를 우리를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포도원에 심겨진 포도나무가 바로 우리라면 우리는 포도원지기의 마음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 포도나무, 즉 우리를 이렇게 힘을 다해 돌보고 지키시는 이유는 무엇일까? 6절 그 포도열매로 “온땅”을 채우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우리를 사랑하심이 전부가 아니라, 우리를 통해 그 하나님의 사랑이 온 지면으로 흘러가길 바라시는 것입니다. 


최근에 코로나를 보면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됩니다. 우상과 음란으로 가득했던 나라들이 코로나로 아파할때, 우리는 어떤 마음을 갖습니까? 우상을 섬기더니, 그런 벌을 받지, 얼른 정신 차려야지.. 마음한구석에 그런 마음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 시선일까요? 그것이 아버지의 마음일까요? 극상품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들포도 나무를 맺었던 우리.. 끝까지 우리를 포기하지 않는 사랑을 깊이 알고, 그 마음을 배워갈때, 우리는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되길 소망합니다.


7절의 말씀처럼, 징계를 하실때에도 하나님의 징계의 막대기는 왼손에 들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그들을 적들로부터 보호사실때에는 오른손을 사용하십니다. 그들이, 우리가 징계를 받지만, 징계는 하나님의 가슴아픈 사랑입니다. 그 징계하심을 통해 9절, 하나님은 그들이 의지했던 우상들, 10절, 견고한 성읍들.. 영원할것이라고 생각한 그것들이 얼마나 허무하고,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들인지를 우리로 알게 하십니다.


그렇기에 징계와 심판은 회복을 위한 하나님의 방법인 것입니다. 그것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헛된 것임을 깨닫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가 겪는 개인적이고, 또한 공동체 적인 어려움속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우리가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이 노래를 부르고 고백할 수 있다면, 그것은 막연한 희망과 소망이 아니라, 그 징계하심을 통해 우리의 우상을 깨닫고 그 우상을 버리고 주님앞에 나아와 주님이 나의 포도원지기가 되심을 알고, 온지면에 이 포도나무로 가득차게 될 하나님의 마음을 갖게 됨을 약속하셨기에 부를 수 있는 노래입니다. 


오늘 이 포도원의 노래를 우리가 다시 부를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얼마나 멀리 주님과 떨어져 있었든지 12-13절의 말씀처럼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를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이 하늘의 소망, 포도원의 노래를 가슴에 새기고 살아가는 그 길 끝에서 주님은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왜? 그 눈에 눈물이 있기 때문입니다. 왜 눈물을 흘릴까요? 흘릴수 밖에 없을까요? 이 길은 결코 쉬운일이 아니기에.. 세상이 방향과는 다른 것이기에. 세상은 애굽으로, 바벨론으로 가는것이 지혜롭다고 합니다. 더 많이 갖고, 더 많이 소유해야 하는 세상에서, 예수를 따르는 삶은 결국 어울리지 않기에, 그 속에서 억울하고, 손해보는 삶을 살아가는 삶.. 그 속에서 힘겹게 흘린 우리의 눈물, 그 눈물자국을 닦아주시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오늘 우리의 삶에서 이 포도원의 노래를 기억하며, 우리의 삶의 선택의 순간에서.. 그 노래를 통해 하나님의 시선으로 매순간을 선택하고 주님을 따라가는 삶을 살게 되길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포도원지기가 되십니다. 아멘..


이 시간 우리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1. 우리가 겪는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의 사랑의 손길을 깨닫게 하시고, 포도원지기이신 주님께 돌아가, 아름다운 포도열매를 맺는 우리의 인생이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2. 포도원지기되시는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는 삶을 살게 하여주시옵소서.
  3. 하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세상이 주님앞에 돌아오는 그날을 바라보며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섬기는 우리 교회가 되게 하여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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