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 주의 사랑 비칠 때에 (찬송 291장)
말씀 : 이사야 15장 1~9
오늘 이사야 15장 말씀은 모압에 대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모압이 어떤 민족입니까?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 그리고 롯의 두 딸 사이에서 태어난 비극의 산물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롯을 갈대아 우르에서 불러내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약속의 땅 가나안 땅에 계속 머물지만 조카 롯은 그 땅을 떠나 소돔, 고모라로 떠나 가게 됩니다.
그 소돔과 고모라 땅에서 롯과 그의 가족들은 물질에 대해서는 많은 복을 받았지만 그들의 영혼과 자녀교육은 망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소돔과 고모라의 죄를 방관하지 않으시고 그 땅을 심판 하실 때에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아브라함의 중보의 기도로 말미암아 롯과 그의 가족은 가까스로 그 땅을 탈출합니다. 하지만 탈출하던 중에 롯의 아내는 뒤를 돌아보아 소금 기둥이 되고 롯과 그의 두 딸들은 동굴로 피신합니다.
소돔과 소모라에서 롯의 두 딸들은 세상의 악한 것만 보았기 때문에 아버지에게 술을 먹이고 아버지를 통해서 자녀를 생산합니다. 그렇게해서 생산한 자녀가 모압과 암몬 자손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
이들은 죄악의 씨앗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5절 말씀을 보십니다.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그 피난민들은 소알과 에글랏 슬리시야까지 이르고 울며 루힛 비탈길로 올라가며 호로나임 길에서 패망을 울부짖으니"
하나님이 이방민족을 심판하시면서 내 마음이 모압을 위하여 부르짖는도다 라고 말씀하실 만큼 그 민족에 대한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그들이 조금만 더 하나님 앞에 바로 살았더라면 그들이 조금만 더 하나님 앞에 신실하고 경건하게 살려고 노력했더라면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심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들도 큰 민족을 이루고 이들도 좋은 나라를 이루고 살아가도록 하나님이 돕고 또 애쓰시고 지켜봐 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들은 그렇게 살지 못했습니다.
역사적으로 이들은 하나님을 떠나 살았고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악에 빠지도록 덫을 놓았던 민족입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모압왕 발락은 거짓 선지자 발람을 통해서 이스라엘 민족을 저주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그 저주가 실패로 끝나고나자 모압왕 발락은 싯딤에 음란한 여자들을 풀어놓습니다. 싯딤에서 이스라엘 민족은 그 여인들의 꾐에 빠져서 그들은 성적으로 타락하고 방종하게 되고 죄의 낙을 누리는 일을 벌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을 심판하셨고 거기에서 많은 사람이 죽어나가는 불행한 일이 벌어집니다.
이렇게 모압은 이스라엘 민족이 가는 곳마다 악을 저지르게 했고, 함정에 빠트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압에 대해서 애뜻한 마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지금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하고 있던 이 시절에도 모압은 유다를 둘러싸고 유다를 괴롭혔습니다. 이제는 하나님께서 내가 모압을 가만히 두지 않겠다!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도 오늘 이 말씀을 통해서 깨달을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을 떠나 사는 민족까지도 이렇게 애통히 여기고 가슴을 칠 만큼 가슴 아파하시는데 하나님 백성에게는 어떤 마음을 가지고 계십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모압을 향한 하나님의 애통을 통해서 깨달아알기 간절히 바랍니다.
죄악의 씨앗입니다. 태생부터 죄악입니다. 입에 담기는 역겨운 죄악 중에 태어났습니다. 또한 계속해서 다른 사람이 잘 되는 꼴을 보기 싫어해서 다른 사람을 훼방했습니다. 자신보다 죄에 거하는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도 죄를 범하게 만드는 그런 인생임에도 하나님은 긍휼히 여기시고 심판하시는 것을 가슴 아파하십니다.
그러나 모압은 이러한 하나님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알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모압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내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1절 말씀을 보십시오.
"모압에 관한 경고라 하룻밤에 모압 알이 망하여 황폐할 것이며 하룻밤에 모압 기르가 망하여 황폐할 것이라"
모압 알, 모압 기르, 여기 두 지명을 거론하고 있는데 모압 알은 모압의 수도이고 모압 기르는 모압에서 가장 견고한 요새를 말합니다. 그리고 모압 알은 지리상 모압의 가장 북쪽에 있었고 모압 기르는 가장 남쪽에 있는 도시였습니다.
하나님이 모압 알과 모압 기르를 심판하시겠다 하는 것은 모압의 중심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입니다. 모압 북쪽에서부터 남쪽까지 멸망시키겠다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모압을 심판하겠다는 하나님의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렇게 애통하게 여기고 이렇게 긍휼히 여겨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돌아오지 않고 여전히 악을 행하고 있는 모압을 가만히 두지 않고 심판하겠다는 하나님 심판 의지의 표현이십니다.
이렇게 심판 당할 때 모압이 취한 태도가 아주 놀랍습니다. 7절을 보십시오.
"그러므로 그들이 얻은 재물과 쌓았던 것을 가지고 버드나무 시내를 건너리니"
심판의 날에 그들은 재물과 물질을 가지고 시내를 건넌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 생각나십니까? 모압의 조상이 되었던 롯의 아내가 생각나지 않습니까?
소돔과 고모라가 불바다가 되고 그 땅이 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는데 그 여인은 뒤를 돌아보다가 자신이 두고 나온 재물이 그리워서 저 재물 어떻게 하나? 불타는 그 집을 바라보다가 그녀는 영원한 심판의 대상이 되고 소금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역시 모압도 이와 다르지 않아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때 물질을 챙기고 재물에 연연합니다.
하나님은 어떻게해서든 긍휼을 베푸시고, 저들을 구원하실 것을 생각하지만 저들은 하나님에 대한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오직 자기 자신만을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성공만을 생각합니다. 자기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서 사는 인생은 멸망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자신의 욕심과 배를 채우려는 것에 떠나지 않고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없습니다.
오 주님 우리로 우리를 향하는 하나님의 애틋한 사랑의 마음을 알게 하소서.
기도
1) 내가 죄악 덩어리입니다. 다른 사람의 잘못되는 것이 싫어서 훼방 놓은 악한 죄인입니다. 주여, 나에게 회개의 영을 부어주옵소서.
2) 죄악의 씨앗이 나의 모습을 끝까지 사랑하시며 구원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달아 알게 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