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아가 6:1-13
찬송가 630장 진리와 생명 되신 주
창세기 2:24은 결혼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창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루는 것. 이것이 결혼입니다. 합하다는 것은 ‘결합하다.’, ‘단단히 달라붙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합하여 주셔서 영육간의 합일을 이룬 것이 결혼이라는 말입니다.
아가서 6장에 등장하는 남자와 여자는 지금 결혼을 한 상태입니다. 서로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룬 상태이죠. 그런데 여자는 사랑하는 자를 계속 찾고 있습니다. 1절입니다.
[아6:1] 여자들 가운데에서 어여쁜 자야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갔는가 네 사랑하는 자가 어디로 돌아갔는가 우리가 너와 함께 찾으리라
1절은 다른 사람들의 말입니다. 그들이 뭐라고 합니까? 여인이 남편을 찾아 돌아다니자 당신의 애인이 어디에 있는지 묻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신과 함께 그를 찾아 주겠다고 말을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여인은 결혼을 했지만 남편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찾고 발견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사실 아가서의 주제가 바로 이것입니다. ‘찾고, 발견함. 이 ‘찾고, 발견함’을 통해 ‘사랑의 완성’이 ‘연합’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결혼이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결혼은 연합입니다.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왜 결혼을 합니까? 사랑하기 때문이죠. 사랑하기 때문에 결혼을 했고, 결혼을 통해 연합을 이룬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 연합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합니다. 한 몸을 이룬 것을 지키기 위해 계속 찾아야 합니다.
어떻게 찾을 수 있습니까? 어떻게 노력할 수 있습니까? 그것은 바로 서로를 동경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기뻐하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자신을 줄 수 있음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나는 내 사랑하는 자에게 속하였고 내 사랑하는 자는 내게 속하였으며…” 서로에게 속해 있음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이어지는 본문이 바로 그 내용입니다. 먼저 남자가 말을 하죠. 4-10절입니다. 어떤 내용의 말을 했습니까?
“내 사랑아…”라고 부른 후에 너는 어여쁘고, 곱고, 당당하고… 많은 후궁과 왕비와 무수한 시녀 중에서 완벽한 자는 당신 하나 뿐이라고 고백을 합니다. 10절은 하이라이트죠. “아침 빛 같이 뚜렷하고 달 같이 아름답고 해 같이 맑고 깃발을 세운 군대 같이 당당한 여자가 누구인가”
자신의 아내가 최고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아내로 인해 기쁘다는 것이죠.
여자도 마찬가지입니다. 11-12절입니다.
11 골짜기의 푸른 초목을 보려고 포도나무가 순이 났는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가 알려고 내가 호도 동산으로 내려갔을 때에 12 부지중에 내 마음이 나를 내 귀한 백성의 수레 가운데에 이르게 하였구나
푸른 초목을 보고, 포도나무 싹이 돋았는지, 석류나무가 꽃이 피었는지 보려고 동산으로 갔는데,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너무나 뜨거워서 자신도 모르게 그 남자의 수레로 나아간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자신의 남편 밖에 눈에 안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꽃도 새싹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오직 사랑하는 남편 생각으로 가득하여 자신도 모르게 남편이 일하는 곳까지 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한 몸. 연합을 유지하는 방법은 기뻐하는 것입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이 식거나 변하지 않도록 늘 가꾸는 것입니다. 이것이 찾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사랑의 완성인 연합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오늘 우리는 배우자를 향해 어떤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까? 결혼생활을 어떻게 이어가십니까? 결혼했으니 산다. 의리로 산다. 자녀때문에 산다. 아닙니다. 결혼은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연합입니다. 이것을 유지하기 위해 우리는 계속 찾고 발견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에게 허락하신 나의 배우자를 기뻐하시기를 바랍니다. 그것을 통해 한 몸을 잘 유지하는 우리의 삶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제목
- 사랑의 완성인 연합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오늘도 찾고 발견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 우리 가정이 온전히 세워질 수 있도록 오늘도 주의 뜻대로 순종하는 우리 가족이 되게 하소서.
